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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내 주식 진짜 반토막 났다

by 어쿠스틱워니 2019. 5. 23.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내 주식 진짜 반토막 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대한 대표가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혐의는 임원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입니다. 서울 중앙지검은 증거인멸교사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대한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 김모 부사장과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도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증거인멸 기사를 다루면서 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월급을 모아 어렵게 사모은 주식입니다.


   


그런데 분식회계가 터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여러 의혹이 많았지만 이재용의 말을 믿었습니다.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그런 경제범죄를 저질렀을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가 더해지면 더 해질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검은 그림자가 점점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번 압수수색때는 회사 바닥을 뜯어 기밀자료를 보관한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것만 봐도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법 행위 분식회계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수사 결과가 나올때마다 제가 가지고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떨어지고 떨어져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반토막난 주식



제가 처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수했을때 가격은 거의 50만원에 근접했었습니다. 당시 바이오주가가 다 상승세였고 그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이 모회사라는게 저에게는 가장 큰 메리트였습니다. 그런데 50만원에 근접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분식회계가 터지고 정말 말도 안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잠깐 분식회계가 아닐것이다라는 의견이 있을때 상승한적이 있지만 여전히 낮은 매도가였기때문에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점점 삼성 승계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이용해 분식회계가 이루어진것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말 강력한 증거가 나온건 아니지만 검찰은 어쩌면 이미 가장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그 증거를 뒷받침할 가장 완벽한 증거를 찾고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압수수색이 들어간 그날 저의 주식은 또 한번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명이 자신의 승계를 위해서 잘못을 저질렀고 그 피해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중에 한명입니다. 주식을 하는 개미중의 개미인 제가 거의 50%의 손실을 겪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까요? 다른분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식만 나와도 애가 탈거라고 생각합니다. 팔아치워버리고 싶지만 너무 떨어져 팔수도없고 대표마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그런상황에서 그 누구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갖고 싶어하지 않겠죠. 물론 여전히 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더라도 저는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한 진실이 모두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식을 가지고있는 사람으로 이런 경제범죄를 겪으니 정말 많이 애가 타는걸 느낄수있었습니다. 이미 주식을 구매하면서 내 돈은 일정액이 묶여있는데 어떤 주식의 흐름으로 잃는것이 아니라 경제범죄인 분식회계때문에 가지고있던 주가의 50%가까이 떨어지는걸 바라만 보는 마음은 정말 불편함이 가득했습니다.


더욱더 화가 나는건 끝까지 뻔뻔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물론 이해는 갑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서는 분식회계에 대한 부분을 인정하려하지 않겠죠. 하지만 이 부분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입니다. 자신이 잘못한 실수를 덮고자 수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방법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자신의 전재산일수도 있고 또 중요한 돈으로 산 주식일수도있는건데 그런 중요한 거래에 사용되는 주식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는것은 분명히 그에 따른 엄벌을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매우 약한데 어쩌면 너무 약하다는걸 알고 이를 이용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강력했다면 과연 분식회계라는 방법을 이용했을까요?




저는 절대 그렇게 못했을거라고 봅니다. 만약 미국처럼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강력범죄와 같았다면 이재용은 절대 이 방법을 선택하지 못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강력한 변호사를 가지고있는 삼성에서 이부분을 최대한 이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바로 저같은 일반 투자자들이 보게 된것이죠.


반토막난 주식, 그래도 확실한 처벌 원해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주식이 정말 휴지조각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정말로 이번에야말로 이렇게 주식으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제대로 처벌하는 선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그에 따른 처벌도 확실하게 해서 더이상 재벌이나 기업인들이 주식으로 장난을 못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주식가지고 잘못 장난을 쳤다가 인생이 끝난다는걸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번 기회에도 검찰이 그걸 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이런식의 사고는 계속해서 일어날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보게 되겠죠.




하지만 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곧 검찰에 의해서 밝혀질것 같습니다. 검찰이 먼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지않고선 압수수색을 할일도 없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일도 없겠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을 상대로 대사기극을 벌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범죄행위가 세상밖으로 드러날순간이 말이죠. 위에서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50%난 제 주식 휴지조각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뭐 분식회계 사실이 밝혀지면 자동으로 그렇게 되겠죠. 그렇게 되도 좋으니 이번에 제발 확실한 처벌을 통해서 이런 대국민 사기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법의 무서움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