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박하선, 파격일탈마저 완벽소화, 팔색조 매력에 놀란 이유

하이킥3가 방송되면 될수록 박하선의 진가가 나오는것같습니다.
사실 하이킥3가 방송되면서 가장 많은 논란이 있었던 캐릭터는 박하선이었습니다. 동이에서 완벽하게 인현왕후를 연기해 많은 대중에게 '단아하선'이라는 별명이 생겼을만큼 박하선은 대중에게 '단아한'이미지가 뿌리깊게 밖혀있었고 과연 시트콤에 잘어울릴까하는 걱정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이킥3가 방송되고 이러한 걱정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박하선은 전혀 어울릴것같지않았던 걱정과는 다르게 시트콤에 너무도 잘어울려보였습니다. 특히 특유의 말투는 정말 한없이 착할것같은 모습을 표현하는데 적격이었고 한없이 착하다가도 순식간에 변하는 박하선의 표정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얼마전 박하선이 기분이 우울해진 서지석에게 개인기를 보여준다며 고양이 성대모사를 한 장면은 정말 많은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았고 박하선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준 또 하나의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박하선은 '단아하선'에서 '일탈하선'으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박하선은 하이킥3에서 누가봐도 만만한 사람입니다. 거절할줄 모르고 무조건 다해주는 박하선의 성격은 이미 학생들에게까지 알려졌고 수업이 시작하고 박하선이 들어왔는데도 학생들은 박하선을 신경도 쓰지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교감선생님의 눈에 띄었고 박하선은 교감선생님에게 질타를 듣게됩니다. 그렇게 기분이 상한 박하선은 미용실에 찾아가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기분전환을 하려고하였습니다. 하지만 미용실에서 그만 무시무시한 실수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바로 다른 손님이 부탁한 머리스타일과 바뀌면서 박하선은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빨간머리에 락커타일로 변신한 박하선은 어쩔줄몰라 미용실을 찾아갔고 거기서 레게머리로 변신한 박지선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바로 머리스타일을 바꿀수없다는 사실에 그동안 한번도 해보지못했던 일탈을 해보기로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박하선과 박지선 모두 일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기때문에 머리스타일까지 파격적으로 변신한김에 그동안 하지않았던 일탈을 하기로 다짐하고 그동안 하지못했던 일탈을 시도합니다. 클럽에 가서 신나게 춤도 추고 그동안 하고싶었는데 못했던 거리에 앉아 맥주도 마시고 그렇게 박하선과 박지선은 평생동안 하지 못했던 일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이번 박하선의 일탈의 장면 곳곳에서 '단아하선'으로만 알고있던 박하선에게서 발견하지못했던 다른 매력을 발견할수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배역을 맡았지만 기억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단아한 이미지였기때문에 '일탈하선'의 모습은 처음에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박하선은 금세 '일탈하선'이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듯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탈하선'이 되어있었고 보는 내내 박하선에게 숨겨진 면에 이러한 느낌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단아하선'의 이미지에 국한되는 배우가 아니라 더많은 장점이 많은 좋은 배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배우로서 상당히 많이 망가지는 배역이라 여배우로서 피할수도 있을텐데 오히려 망가지는 역할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기것으로 소화하는 것을 보고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많은 배우들이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코미디 연기'가 가장 어려운연기라고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슬픈 내용이야 모든사람들이 쉽게 빠져들고 눈물샘을 자극하기 쉽지만 남을 웃기는 연기야말로 정말 공감대를 얻어 모두같은 장면에서 웃음을 짓게 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그런점에서 박하선은 하이킥3에서 완벽하게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고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와는 다르게 많은 내공을 지닌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이킥3를 통해 박하선은 대중성과 배우로서의 열량을 모두 보여줄 좋은 기화를 얻은것같습니다.
또한 그러한 기회를 완벽히 포착하고 그 기회를 자기것으로 만드는 똑똑한 배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단아하선'부터 '귀요미하선' 그리고 '일탈하선'에 이어 또 어떤 모습으로 '하이킥3'에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되고 '하이킥3'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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