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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하리수, 5년만에 가수 컴백에 치떨리는 잔인한 악플 너무해

by 어쿠스틱워니 2012. 7. 4.

                        
'트렌스 젠더'라는 말을 언제부터 아시게 되셨나요?
저는 하리수가 데뷔했을때 처음 '트렌스 젠더'라는 말과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만큼 하리수의 등장은 많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성적소수자의 많은 고충을 알게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리수의 밝은 모습에 많은 대중은 '트렌스 젠더'인 하리수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고 하리수는 '트렌스 젠더'가 아니라 당당한 여인으로 인정받으며 예능, 영화,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평생 꿈으로 그리던 결혼가지 성공하며 많은 대중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이후 해외 활동과 사업등으로 방송에 모습을 비추지않게 되면서 하리수라는 이름은 대중에게 잊혀져갔고 오랜만에 전해오는 소식은 대부분 좋지않은 소식이었기때문에 대중에게 하리수는 다시금 비호감 연예인으로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리수는 다시한번 대중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로 마음을 먹었고 5년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컴백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리수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고 자신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국내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저는 그간 하리수의 모습을 볼수없었고 오랜만의 활동에서 이전처럼 방송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지금 하리수가 활발한 활동을 할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입니까?
하리수의 활동소식이 전해지자 또 다시 하리수의 아픈부분을 건드리며 컴백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하리수의 컴백에 "형님" 혹은 "군대는 다녀왔니?" "밥맛없는 놈 또 나오네"등 하리수에게는 심한 마음의 상처가 되는 말로 하리수의 컴백을 비난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도넘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고 다시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자신과 다르다고 하더라고 이렇게 무자비한 비난을 퍼붓는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있는 하리수를 과연 비난할 자격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트렌스 젠더'를 완벽하게 이해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간 하리수가 자신의 선택에 후회없이 살려고 최선을 다한것은 충분히 공감하기때문에 저는 하리수의 도전에 응원은 못할지언정 비난은 하지 않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많은 '트렌스 젠더'들이 그렇게 말하듯 하리수가 자신의 성별을 바꾸는 선택을 한것이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쩌면 가장 힘들었을 사람도 하리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리수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없이 살기위해 최선을 다했고 또한 큰 성공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하리수가 성공을 하면 할수록 하리수에 대한 비난하는 자들의 목소리는 커졌고 저는 하리수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하리수의 성공에 배가 아파 심술을 부리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 '트렌스 젠더'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자유롭지 않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좋지않은 시선은 있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리수가 방송에 나와 활발히 활동하는것은 분명히 성적소수자인 '트렌스 젠더'에게는 큰 힘과 용기를 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리수가 활동당시 국내연예계에는 '트렌스 젠더'들의 데뷔가 줄을 이었고 '트렌스 젠더'임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또한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하리수가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뒤 '트렌스 젠더'에 대한 시선은 다시 차갑게 변했고 대외적으로 '트렌스 젠더'임을 밝혔던 사람들은 모습을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하리수가 국내활동에 갖는 의미가 크고 아마 하리수의 활동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했던것처럼 하리수의 컴백을 응원을 못하겠으면 비난은 하지말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여전히 차가운 시선속에서 살아가고있는 '트렌스 젠더'들이 다시한번 용기를 내고 밝은 곳으로 나올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리수의 활동이 그 어떤 정책보다 힘이 있을꺼라고 생각이 들고 이번 하리수의 컴백으로 다시한번 많은 '트렌스 젠더'들이 용기를 낼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참 시간이 빠른것 같습니다.
벌써 하리수가 데뷔한지 11년이나 됐다니 말이죠, 그간 많은 일로 성공의 기쁨도 또 많은 비난의 대상의 되었던 하리수인데 그만큼 더욱더 단단한 사람이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하는 국내활동 무대를 기대하겠습니다. 수년전 많은 방송에 나와 즐거운 모습을 보여줬을때처럼 이번 활동에도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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