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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웃찾사 초사랑 폐지, 과도한 개그욕심히 만든 인권유린

by 어쿠스틱워니 2014. 1. 12.

             
최근 다시금 육아 예능이 열풍인것 같습니다.
아빠어디가를 비롯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등 육아 예능마다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있고 덩달아 출연하는 아이들이 인기는 정말로 대단합니다. 아빠어디가의 경우는 윤후로 시작해서 전 멤버가 골고루 사랑을 받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경우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많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죠.

이런 관심때문일까요? 최근 웃찾사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성훈가족을 묘사한 코너가 등장해 화제를 낳았습니다. 코너의 제목은 '초사랑'으로 추성훈의 딸의 이름과 같은 제목입니다. 하지만 너무 웃기기에 초점을 맞춰서일까요? 코너를 보는 내내 많은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유는 추사랑을 비롯해 추성훈 가족의 묘사가 좋은쪽이 아니었기때문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된 추사랑의 경우는 식탐이 많은 아이로 묘사되었고 추성훈은 너무나 한국어가 서툰 아버지로 그리고 추성훈의 아내 역시 조금은 불편하게 묘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가자마자 저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된 욕을 먹어야했습니다.
저는 이런 질타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추성훈만 묘사했다면 그것은 봐줄수도 있었을것입니다. 이유는 추성훈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선수이고 방송에도 많은 출연하였기때문에 그런 희화화를 인정해줄수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사랑과 야노시호는 달랐습니다.
          
이둘은 우리나라에서 그저 한 아이이고 한아이의 어머니이기때문입니다.
또한 추사랑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추사랑의 행동을 희화화해서 꼭 불편한 시각으로 표현해야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저 예쁘기만한 아이를 말이죠. 그리고 방송이 나가고 추성훈은 '가족에 대한 관심은 감사하지만 코너는 유감이다"라며 자신의 확실한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성훈 가족의 반대와 네티즌의 반대에 '초사랑'은 공개가 되자마자 폐지를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폐지가 당연하다고 느끼면서도 이번 사건이 발생한것 자체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개그프로그램에서 유명인을 과장하여 표현하는것은 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기분나쁘다라고 표현하지 않죠. 하지만 이번 경우는 분명히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코너의 주인공은 공인이 아니라 일반인이었기때문입니다.
       
저는 개그맨들이 개그를 짤때 좀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특정인물을 비하하거나 비꼬면서 웃기는것은 어렵지 않은일입니다. 하지만 특정상대가 잘못한것이 없거나 특별한 한 부분을 가지고 과장해 비꼬며 웃기는것은 진정한 웃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떄문입니다. 이유는 개그의 소재가 된 사람과 그의 가족들은 웃음 대신 눈물을 흘려야하기때문입니다. 이렇기때문에 저는 이번 추사랑 폐지가 안타깝고 이번 계기를 통해서 올바르고 건강한 웃음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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