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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신의 김희선, 빵 터졌던 X맨 타령, 시청자 멘탈붕괴 시킨 발연기

by 어쿠스틱워니 2012. 8. 22.

    
김희선이 정말 변한것 같습니다.
한창 전성기시절에는 늘 예쁜 배역만 맡아 연기하며 자신의 이미지가 망가지는것을 겁내했다면 6년만에 돌아온 김희선은 결혼을 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인지 이전보다 망가지는것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았고 그래서인지 '신의'에서 이전에는 상상할수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특히 김희선은 마치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 '유은수'가 자신인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하고있고 새침한 성격의 유은수에 아줌마 특유의 넉살까지 표현하며 '유은수'라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김희선의 이러한 모든 설정들이 모두 표현되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가 웃음짓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방송된 4회에서 김희선은 이제야 조금 자신이 고려로 '타임슬립'을 한것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이 돌아갈 길이 있다고 믿은 김희선은 지금까지 조바심을 냈던것과 다르게 주변상황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자 김희선은 명품을 사랑하는 허영심 가득한 된장녀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려땅에 도착한 류덕환은 김희선을 찾았고 김희선은 지저분해진 옷을 제대로 갈아입고 류덕환과 만나기로 한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희선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고려삼강청자'를 보개되었고 눈이 희둥그래졌습니다. 김희선은 '고려삼강청자'를 본뒤 "이거 고려청자? 아니 이런게 골동품이 아니니까 그렇게 비싼게 아닐꺼잖아요? 어디가서 사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타임슬립'되 고려땅에 온것을 잊은듯 자신이 여기서 청자 혹은 몇몇 작품들을 가지고 2012년으로 돌아가면 큰 돈을 벌수있을꺼란 사실에 무척이나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김희선은 오늘 방송에서 된장녀 기질을 보여준것과 더불어 정치인에 대한 비판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덕환은 김희선에게 '의선'이 되어달라 청하였고 김희선은 이를 거절하며 자신이 돌아갈때 청자나 그림을 챙겨달라고 말하며 '의선'이 되어달라는 류덕환의 말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류덕환은 현재 고려의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한번 김희선에게 '의선'이 되어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류덕환의 말에 김희선은 "정치하시는 분들은 다 그렇게 이야기하잖요, 백성이 어떻고 국민이 어떻고 그래서 결국 내가 나서지않으면 안되니까"라고 말하였고 이에 이병준은 김희선에게 "지금 누구앞이라고!"라며 김희선에게 화를 냈고 이에 김희선은 "이거봐요! 백성이 뭐라 한마디만하면 저렇게 발끈해가지고!!"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장면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요즘 정치인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을 김희선이 대신 해주는것 같아 무척이나 속이 시원하였습니다.

이렇듯 김희선은 '신의'에서 된장녀 기질과 왕에게도 거침없이 할말은 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그려지는게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잘 이해하고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방송되었던 '닥터진'의 경우 '타임슬립'을 사용했지만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신의'의 경우에는 '타임슬립'으로 생길수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잘 이용해 드라마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를 만들어내고있습니다. 특히 김희선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로 생길수있는 장면에서는 의도한듯한 발연기를 그리고 진지한 감정이 필요로하는 장면에서는 정극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상황에 더욱더 몰입해 드라마를 시청하게 도움을 주었고 이런 능청스러운 김희선의 연기가 있었기때문에 이제는 뻔한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신의'에서는 빛을 발휘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김희선은 류덕환의 제안이었던 '의선'을 하기로하였고 이민호는 이소식에 김희선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이민호의 몸상태는 말이 아니었고 김희선에 앞에서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희선은 이민호를 치료하였고 깨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깨어난 이민호에게 김희선은 "최영, 맞죠 이름"이라고 말하며 훗날 장군이 된다고 말하며 미래를 이야기했고 그순간 유오성의 수하인 '화공'을 쓰는 신은성(화수인)이 등장하였고 김희선은 갑자기 공격을 당해 주저앉아 놀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민호는 신은성을 잡기위해 검을 들고 따라나섰고 이필립이 놀란 김희선에게 다가가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에 김희선은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자신에게 '화공'을 쓴 신은성을 가르키며 "X맨,,아까 그여자..X맨,,, 초능력"이라고 말하였고 저는 이장면을 보고 빵터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김희선의 의도한 발연기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신의'에서 김희선은 아주 능청맞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연기자로 인정을 받았고 오늘 방송된 4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공격을 당한 상황에서 당황해하며 'X맨 타령'을 하는 장면에서 일부러 어색한 대사와 손동작까지 하며 넋이 나간 장면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장면에서 안웃고 김희선의 연기를 지켜봐야하는 이필립이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장면을 발연기스럽게 표현한 김희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정극에서 일부러 발연기를 선보이기는 쉽지않은 일입니다. 드라마의 흐름자체가 무너질수있고 연기에 힘하는 자세가 장난스럽다는 오해를 사 시청자에게 비난을 받을수도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김희선은 '신의'를 2~3년전부터 준비하며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만큼 이 장면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 장면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발연기'로 장면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김희선의 의도한 발연기는 완벽하게 성공을 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이민호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과거 회상장면과 꿈속에서 이민호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등 진지한 장면들이 이어져 드라마가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갔는데 김희선의 이런 코믹연기가 있었기때문에 드라마는 진지함과 재미의 무개를 잘 유지할수가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고 김희선이 오랜시간 준비한만큼 누구보다 드라마의 흐름을 잘 알고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렇기때문에 6년만의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창 활동했을때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있는게 아닐까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오늘 과거 장면이 이민호가 있던 적월대의 대장으로 최민수가 등장을 했습니다. 최민수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최민수와 얽힌 일화를 들으며 왜 이민호가 그토록 궁을 떠나고싶어하는지 알수있을것같았고 극중 이민호가 연기하는 '최영'에 대해 좀 더 이해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그간 '최영'인것을 알고있었는데 우리가 아는 '최영장군'일줄은 상상도 못했던터라 앞으로 이민호가 연기할 '최영'에대해 많은 기대감이 생겼고 앞으로의 드라마의 전개가 더욱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신의'의 경우 픽션과 논픽션이 잘 조화를 이뤘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기때문에 드라마가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받는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제대로된 발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김희선.
아직도 김희선이 공격을 받은뒤 놀라 "X맨...아까 그여자..X맨..초능력"이라고 말하는 표정이 잊혀지지않고 또 앞으로 또 어떤 장면에서 시청자가 예상하지 못했던 발연기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오늘 방송처럼 김희선의 톡톡튀는 연기 기대하겠고 언제라도 이렇게 극의 재미를 100%이상으로 끌어낼수있는 발연기라면 '발연기'가 아니라 '명품연기'라고 해도 괜찮지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다음주 '신의'의 김희선의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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