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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퍼스타K4 유승우 , 가장 작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증명 무대

by 어쿠스틱워니 2012. 10. 13.

         
슈퍼스타K4가 드디어 생방송에 돌입했습니다.
사실 생방송이 시작되었을때부터 무대에 선 가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들의 역량이 더 많이 보여지는만큼 저는 무척이나 생방송무대를 기대하고 지켜봤습니다. 특히 지난 슈퍼스타K3에서 생방송에 투개월, 버스커 버스커, 울랄라세션등 시창자의 눈길을 다시한번 사로잡으며 열풍을 몰고온 참가자들이 있었기때문에 과연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팀들이 생방송 무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포텐을 터트려 시청자의 눈에 들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우선 오늘 있었던 첫번째 생방송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실망스럽다'라고 표현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유는 많은 생방송 진출자들의 무대에서 개인들의 개성을 살린 무대라고 느껴지기보다는 기존 가수들의 무대를 답습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때문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예로 로이킴을 들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로이킴이 슈퍼스타K에 참가해 '빗속에서'를 부를때부터 로이킴의 음색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많은 분들이 극찬했던 정준영과 함께했던 '먼지가 되어'를 부를때는 로이킴이 생방송 무대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방송에서 로이킴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과 발성을 살리지 못하고 김동률의 모창을 하는듯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물론 저음으로 시작되는 노래는 매력적이게 들렸지만 너무 따라하는듯한 느낌이 들어 신선한 느낌이 사라지고 3분이 채 되지않는 무대에도 불구하고 금방 지루해졌습니다.

그리고 로이킴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정준영 역시 솔직히 기대이하였습니다.
정준영은 '매일매일 기다려'를 부르며 락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싸이의 심사평처럼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중간 중간 이슈가 되었던 장난스러운 말투를 내뱉는 모습은 무대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최악의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대위에서 노는것은 좋지만 너무 웃기려는 정준영의 몇가지 행동들은 분명히 고쳐져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도 이어졌지만 저에게는 기대이하의 무대였고 특히 개인적으로 안예슬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지 정말 이승철의 심사평처럼 국어책을 읽는듯 노래부르는 모습은 정말 문제가 많아 보였고 분명히 다음주 무대에서 발전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할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이렇게 실망스러운 무대가 있었던 반면 저의 눈과 귀를 즐겁게해준 무대도 있었습니다.
바로 슈퍼스타K4의 막내 유승우의 무대였습니다.
유승우는 '첫사랑'이라는 무대미션을 듣고 짝사랑의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김건모의 My son'을 선곡했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무대에서 유승우는 첫시작부터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유승우는 자신이 학생인점 그리고 막내이점을 착안해 마치 교실안에서 노래를 부르는듯한 모습으로 무대를 시작했고 이런 유승우의 리드에 시청자와 심사위원은 모두 유승우의 무대에 집중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처음 도입부가 끝나고 애드립으로 나 연애좀 할게요?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승철을 웃게 만들었고 저 역시 유승우만이 할수있는 애드립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승우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노래를 개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연애에 초점을 맞춘 무대인만큼 원곡의 '노래하고 싶어요 스티비원더 비지스처럼'이란 부분을 '연애하고 싶어요 세븐 박한별처럼'이라고 개사를 했고 이 부분을 듣고 무척이나 센스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My son이라는 노래는 첫사랑이라는 주제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참가자들은 모두 직접적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를 선택해 노래를 불렀지요. 하지만 유승우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또 이성에 대한 사랑을 모두 이야기할수있는 노래가 필요했고 어찌보면 조금 동떨어진 노래라고 할수있는 MY son을 선곡했습니다. 그리고 My son을 선곡한 이후 첫사랑이란 무대주제에 맞게 개사를 한것은 정말이지 유승우의 놀라운 능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유승우의 My son 무대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심사위원들 역시 유승우의 무대에 극찬을 하였습니다. 이승철은 유승우의 나이를 언급하며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며 93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윤미래는 "갖고 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허락해주고 싶었어요 훌륭한 뮤지션 될것같아요"라고 말하며 88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싸이는 "슈퍼위크때 난조였는데 통과해줘서 참 감사합니다.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구요 가장 작지만 가장 커보였고 저나이에 첫 생방송에 관객을 쥐락펴락할수있을까 감탄한 무대였습니다"라고 말하며 94점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들은 유승우는 참가자들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가 되었고 저는 이런 유승우를 보면서 싸이가 한 말처럼 정말 나이고 체격도 참가자들중 가장 작은 참가자지만 음악적 열정, 재능만큼은 그 누구보다 큰 참가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안티없이 고른 팬층을 가지고있고 음악적으로도 완성도있는 무대를 보여준 유승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로이킴과 정준영이 가장 많은 팬들을 가지고있지만 두사람이 무대에서 한방을 터트리지 못할때는 매번 무대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는 유승우에게 결국 뒤쳐지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지만 강력한 한방을 보여주는 유승우, 앞으로 슈퍼스타K의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아직 멀었지만 지금처럼 넘치는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16살의 꿈을 이루기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줬으면 좋겠고 그렇다면 유승우의 꿈이 현실이 되는것이 불가능한 꿈만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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