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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브레인 신하균, 50대 우리엄마도 반한 매력 연기, 이유있는 신하균앓이

by 어쿠스틱워니 2012. 1. 11.

연말에 방송을 시작해서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타는게 쉽지만은 않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직 방송중인 작품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다는것은 그만큼 그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작품이 브레인입니다. 사실 처음 브레인이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매일 밤 한데 모여 드라마를 시청하는 저희 가족에게는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병원드라마중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다소 딱딱한 내용은 가족끼리 갖는 오붓한 시간에 별로 어울리지않았고 브레인은 처음에는 저희 가족에게 외면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어머니가 브레인을 봐야한다며 막무가내로 채널을 돌리셨습니다.
이유는 바로 주위 친구분들에게 브레인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고 마침 다른 드라마에도 별다른 흥미를 못느낀 우리가족은 어머니의 의견에 따라 과감히 브레인을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청를 시작한 브레인은 저희 가족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였습니다. 물론 의학드라마라서 딱딱한 대사들이 나왔지만 이런 딱딱한 의학드라마의 단점까지 모두 커버하는 배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신하균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하균의 매력에 저희 어머니는 흠뻑 빠지고 말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빠진 부분은 바로 신하균의 엉뚱한 매력입니다.
조금은 과장된듯한 연극의 한장면을 연상하는듯한 신하균의 진지한 연기에서 한없이 엉뚱한듯한 신하균의 표정에 저희 어머니는 신하균이 귀엽다며 브레인속 신하균의 연기에 칭찬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는 신하균이 하얀치아를 드러내며 팔자주름을 신경쓰지않고 웃는 모습을 보며 참 웃는 모습이 밝다며 사람자체까지 순하고 착한사람같다며 신하균의 칭찬에 입이 마를날이 없으십니다.

특히 이런 어머니의 신하균 앓이에 아버지가 질투할만도 하신데 오히려 저희 아버지도 신하균의 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신하균의 연기를 보고 '참 연기를 맛깔나게 한다'라고 칭찬하며 신하균의 연기가 다른 연기자의 연기와는 다르다며 그 색다른 신하균의 연기에 신선하다고 말하며 어머니 못지않은 브레인 열혈 시청자가 되셨습니다. 저는 이런 부모님을 보면서 신하균에게 무척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드라마를 보시면서도 이렇게 어떤 배우에게 매력을 느끼거나 그 드라마에 흠뻑 빠져 보시지못했던게 사실입니다. 안그래도 힘든 50대이시고 최근 경제도 안좋아서 아마 거의 모든 부모님이 마음 편안히 무언가를 하시는분이 많지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신하균 덕분에 브레인을 시청하는 짧은 시간이라도 일상의 힘든것들을 잊고 그저 신하균의 연기에 흠뻑빠져 즐겁게 무언가를 즐기실수있게 된것같습니다.
또한 신하균이 연기하고있는 이강훈이라는 캐릭터도 부모님에게 공감을 얻는것같습니다. 아마 젊을때는 모두 이강훈 같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하지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기도 할수도있고 말이죠. 하지만 최근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를 통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알게되며 변화하고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저희 부모님들도 많은 공감을 하시는것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장면을 보고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성공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게되고 그러면서 부모님과의 대화시간도 늘어난게 된것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신하균이라는 배우에 다시한번 매력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최근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을 하지않아 솔직히 조금 잊혀진 배우였는데 브레인의 '이강훈'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은 다시한번 신하균이라는 배우에게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최근 브레인에서 자신만만하며 자기밖에 모르던 이강훈에서 좀더 사람을 보게 되게 변화하는 이강훈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하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드라마가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러한 감동이 더 많이 느껴진게 바로 신하균이라는 배우의 열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단 2화만을 남겨두고있는데 이 이야기를 하니 신하균앓이 중이신 저희 어머니가 무척이나 아쉬워하더라구요. 정말 오래간만에 드라마뿐만아니라 그 주인공 배우에게도 흥미를 갖고 열심히 드라마를 시청하였는데 이렇게 드라마 종영이 가까워오니 또 언제 신하균의 연기를 볼수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무척 아쉬운것같았습니다. 또 이런 생각을 하시는건 저희 어머니뿐만 아니라 많이들 그렇지않을까 생각하고 이번 드라마가 8년만에 복귀작이라고 하는데 다음작품은 좀 빠른 시간안에 들고나왔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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