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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바보엄마 김현주- 하희라, 비극 예고한 두통, 안타까운 시한부 행복

by 어쿠스틱워니 2012. 5. 6.


시한부 판정을 받고서야 드디어 김현주, 하희라, 박닻별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방송 초반부터 비극의 비극을 거듭하던 김현주와 하희라는 드디어 서로의 오해를 풀었고 드디어 진정한 모녀사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김현주는 왜 그렇게 하희라가 자신에게 모든걸 다해주려고 했는지 알게되었고 자신을 임신중에 했던 비상을 먹었던 일 그리고 돌덩이를 들고 물속에 들어갔던것이 자신을 유산하기위함이 아니라 자신과 다른 똑똑한 아이를 태어나게 하는법이라 믿고 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하희라의 진심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주, 하희라, 박닻별 이렇게 세사람은 진정한 가족의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온전한 가족의 행복은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김현주가 말그대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기때문에 아무리 지금 행복한 상황에 있더라도 이런 행복한 시간이 유지될수있는 시간이 '3개월'로 한정되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현주와 하희라의 극적인 화해로 마냥 좋아하던 닻별이가 김현주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되면서 세사람의 행복에도 위기가 찾아오게되었습니다. 닻별이는 김현주의 '시한부'사실을 알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슬퍼했고 때마침 닻별이를 찾아온 신현준에게 김현주의 시한부 사실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발뺌할수 없을음 알게된 신현준은 김현주의 병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한뒤 닻별이에게 "내 대답을 열살짜리 어린이로 들을래 IQ200에 엄청좋은 천재로 들을래?"라고 물었고 닻별이는 "IQ 200의 천재로 듣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닻별이가 신현준에게 사실을 모두 전해들은뒤 자신을 피하는 닻별이가 이상한 김현주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고 신현준은 김현주에게 "괜히 어설프게 어른 흉내내가지고 꼬맹이 실망시키지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현주는 방으로 올라가 닻별이를 만납니다. 하지만 닻별이의 태도는 조금은 달랐고 이에 안심한 김현주는 심장이 아프다지만 낳을수있다고 이야기했고 닻별이는 그런 김현주의 말을 믿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김현주를 불러낸 신현준은 한 꼬마의 옛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신현준은 "정말 천재인 꼬마가 있었다, 하지만 꼬마는 꼬마였다, 미국에서 혼자 지내면서 엄마가 무척보고싶어 하루종일 울게되었다, 그소식을 전해들은 꼬마의 부모님이 미국으로 오기로 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오기로한 비행기가 공중에서 꽝"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했고 자신과 똑같은 상처를 주지않으려면 닻별이 곁에서 더 오래있으라고 말했고 이에 김현주는 고개를 끄덕이였습니다. 그리고 신현준은 "자네 3개월밖에 안남은거 이야기했어"라고 물었고 "지 엄마 마음아플까봐 얘기 못했구나"라고 말했고 김현주는 닻별이가 모든걸 알고있으면서도 모른채한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현주는 자신이 닻별이에게 또한번 거짓말로 상처준것을 깨닫고 바로 닻별이에게 달려가 자신이 시한부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닻별이는 10살짜리 아이로 돌아가 눈물을 흘렸고 김현주는 누구보다 속깊은 딸을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백후 김현주와 닻별이는 더욱더 가까워졌고 또한 김현주는 이제는 부르기 힘들다며 피하던 '엄마'라는 말을 하희라에게 해가며 쇼핑과 수영장을 가는등 가족으로서 누릴수있는 진짜 행복을 맛보기 시작했고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기쁜 마음이 들었고 남은 시간이 얼마안남았지만 지금 김현주, 하희라, 닻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닻별이를 위해 남은 시간 책을 만들어줄 계획을 세운 김현주를 보면서 엄마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구나하는점도 발견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찾은 김현주, 하희라, 닻별이의 행복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하희라의 두통증세가 심해졌기때문입니다. 바로 박철민이 대출금을 받지 못해 농협직원이 재산을 가압류하러 찾아온날 넘어지면서 돌에 머리를 다쳤던적이 있었던게 문제가 된것입니다. 당시 하희라는 병원에게 난리를 피며 돈을 아낀다고 치료를 받지않았는데 당시 다쳤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희라의 증상은 급속도로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하희라는 머릿속에 자꾸 딱따구리가 들어왔다며 이야기를 했고 보통사람이라면 못알아들을 하희라의 이야기에 아무도 하희가가 아파서 그러는줄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하희라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오랜시간 방치를 해둔탓에 하희라 증세는 빠르게 나빠져갔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마자 하희라는 아무것도 안보인다며 신현준에게 손을 잡아줄것을 이야기했고 그제서야 신현준은 하희라의 두통이 예삿일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희라의 모습을 보고 조금도 행복을 허락안해주는 김현주와 하희라, 닻별이 이렇게 세사람의 운명이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김현주, 그리고 30여년만에 딸에게 '엄마'소리를 듣게된 하희라에게 어떻게 이런 비극만 찾아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엄마'와 '할머니' 모두를 잃게 생긴 닻별이가 무척이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뒤늦게 찾은 행복조차 허락되지않는 김현주, 하희라이 상황에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원작의 내용데로 하희라가 죽게 되고 하희라의 심장기증으로 김현주가 살아갈것을 생각하면서 하희라를 '매력덩어리'라 부르며 평생의 첫사랑을 시작한 신현준 역시 그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스로 찾은 행복마저 허락되지않은 김현주와 하희라.
앞으로 두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나눌시간이 얼마 되지않아 정말 안타깝고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미루지말고 지금 고마움과 사랑을 마음껏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너무나 안타까운 비극만 있었던 두사람이기때문에 원작처럼 결말이 나지않고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기는 힘들겠죠? 아무튼 과연 그런 '기적'이 김현주, 하희라 두사람에게 찾아올지 '바보 엄마'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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