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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코믹분장 마다않는 열연, 미녀배우 타이틀 버리니 따라온 영광

by 어쿠스틱워니 2012. 3. 18.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고있으면 김남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않을수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김남주 원톱주연의 드라마는 아닙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김남주의 역할은 다른 어떤 역할보다 돋보이는게 사실이고 많이 봐왔던 김남주표 아줌마 연기지만 이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는 그간의 작품들속에서 아줌마의 모습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특히 이번주 '넝쿨째 굴러온 당신'속 김남주의 모습은 무척이나 돋보였습니다.

오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앞으로 생길 갈등과 해결의 이유를 미리 알려주는 회차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와 윤여정은 처음 만남부터 서로에게 인상이 좋지않았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여자 김남주와 모든것을 가족에 맞추는 여자 윤여정은 처음부터 맞지않는 상대였고 그러한 불편함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방송되면서 계속해서 보여지며 두사람이 절대 맞지않는 관계이며 앞으로 유준상이 그토록 찾던 '귀남이'임이 밝혀지고 난뒤 김남주와 윤여정이 깊은 고부갈등을 암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깊은 고부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 이유를 살짝 보여준 장면이 있었던것같습니다.

바로 김남주과 윤여정이 포장마차에서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윤여정은 이번에도 자신의 아들을 찾지 못한 실망감에 힘들어 포장마차를 찾아 동생들과 술을 마시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회사에서 감독에게 크게 혼난 김남주 역시 마음이 편치않았고 김남주는 유준상과 함께 포장마차를 향했고 그곳에서 술에 취해있는 윤여정을 발견합니다. 둘은 어쩔수없이 합석을 했고 김남주는 속이 상해 술을 먹었고 윤여정과 김남주는 취했고 지금까지 늘 불편하게 지내온 그 이유를 물으며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왜 지금까지 그토록 처음부터 사이가 좋지않았는지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징그러운 악연이었던 두사람의 불만의 서로 부러워함에 있었습니다.
두사람중 윤여정이 먼저 김남주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윤여정은 "너 얄미워, 넌 다 가졌잖아, 잘난데다가 착하기까지한 남편도있고 니일도 있고 니맘데로 하고싶은데로 하면서 니인생 살잖아, 나는 그렇게 못해봤어 나는 22살에 시집와서 40년을 시어머니 남편 자식들 비유맞춰가면서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내꺼는 하나도 없이 내 발자취는 하나도 없이 내인생은 시들시들 가물어가는데 나는 어디에도 없고 내가 내일 없어진다고해도 세상은 내가 왔다가 갔는지조차 모를꺼구"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장면에서 우리나라 많은 엄마들이 가진 생각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런 윤여정에 고백에 김남주도 자신의 힘든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김남주는 "나도 뭐,,나도 힘들어요, 감독이며 작가나 배우들이며 이것들은 죄다 나에게 화풀이하구 나만 무시하고 해달라는건 많으면서 죽어라 해놓으면 고마운줄도 모르고. 그래봐짜 영광은 다 그사람들차지고 나한테 돌아오는건 하나도 없고"라고 말하며 김남주는 서럽게 울음을 터트렸고 윤여정도 같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윤여정은 유준상의 등에 엎여서 김남주는 서럽게 울러서 마스카라가 번지고 립스틱이 버린채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러편의 작품속에서 김남주가 망가지는것을 많이 보았지만 오늘 같은 김남주의 모습은 처음이었기때문에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김남주의 노력이 있기때문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김남주는 왕년에 잘나가는 '미녀배우'였습니다.
90년대 가장 도시적이로 세련된 미모를 지닌 여배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녀배우'의 대명사였습니다. 하지만 김남주는 '미녀배우'라는 타이틀은 인정받았지만 배우로서는 많은 인정을 받지 못했던게 사실이고 늘 좋은 시청률의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지만 이상하게도 늘 연기로는 주목을 덜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남주는 개성있는 아줌마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연기로 인정받는 여배우중 한사람이 되었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김남주는 다시한번 명품 아줌마 연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연기력만큼이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시청률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좋은 평가를 듣고있죠.

'미녀스타'라는 타이틀을 버리자 따라온 영광인 연기력과 시청률
저는 이러한 김남주의 변화를 보면서 미녀배우들이 본받아야할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미모를 무기로한 여배우들이 연기는 신경쓰지않고 작품속에서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면 연기력과 시청률 두마리 토끼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런 배우들에게 김남주가 좋은 본보기가 될것같고 김남주도 앞으로 더 좋은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배우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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