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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조은숙, 생모의 말못할 눈물, 복수 예견한 한마디

by 어쿠스틱워니 2012. 10. 22.

          
'내딸 서영이'가 여러 갈등들이 재점화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주인공 서영이를 연기하는 이보영에게 자장 큰 약점은 살아있는 가족을 버리고 고아라로 시댁을 속이고 결혼을 한것입니다. 하지만 이 거짓말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무런 사건없이 지나가며 이보영은 완벽한 며느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이 '존속살인사건'이 맞는것은 작가가 시청자에게 알려준 복선이었고 모두가 예상했던것처럼 이보영의 친구가 등장하면서 곧 이보영의 정체가 밝혀질것이 그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마지막에 이상윤을 위기에서 천호진이 몸을 날려 구해주며 3년만에 이보영가 천호진이 재회하게 될것을 예상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과 천호진말고도 숨겨진 가족사를 가지고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조은숙입니다.
제가 지난번 언급했듯이 드라마에서 조은숙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장면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은숙은 이상하게 이정신에게 유별난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였고 저는 이게 심상치않아 '내딸 서영이'의 대한 서치를 하던중 조은숙이 이정신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왜 조은숙이 유독 이정신에게 각별한 행동을 하고 걱정하는 눈빛을 보냈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은숙과 이정신에 대한 부분이 자세하게 그려지지않아 많은 시청자들은 조은숙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조은숙이 이정신의 생모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시청자들은 왜 이정신을 조은숙이 아닌 강기범이 키우고있는지 또 조은숙이 왜 강기범 곁에서 평생을 함께 하고있는지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오늘 이정신을 사이에두고 길러준 차진선과 조은숙이 마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동안 보여지지않았던 조은숙의 모성애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차지선은 아무도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신경을 써주지 않아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고 이에 이보영은 가족들이 차지선의 결혼기념일을 놓친것을 알게되었고 SOS를 치기위해 이정신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정신에게 어제가 어머님의 결혼기념일이었다고 말하며 집안분위기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눈치빠른 이정신은 자신이 와서 차지선의 분위기를 풀어주겠다고 하였고 그날 바로 집에 풍선과 와인 케잌을 준비한뒤 차지선을 앞에두고 노래를 불러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강기범을 대신해 차지선에게 "일어서시오, 차지선씨. 이리오시오. 엄마 아빠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나는 엄마가 내 엄마라서 정말 좋아"라고 말하였고 이에 차지선은 "나도 나도 나도"라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뻐하는 이정신과 차지선과 다른 모습의 한사람이 집안에 있었으니 바로 조은숙입니다.
조은숙은 이정신이 차지선에게 내 엄마여서 고맙다는 말을 할때 무언가 말하려는 모습까지 보이며 눈물을 보였고 저는 이런 조은숙을 보면서 조은숙이 다정한 이정신과 차지선을 보면서 "저 자리가 내자리인데"라는 생각을 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억울한 마음이 드는것도 모자라 조은숙은 자신의 아들 이정신에게 나쁜 소리도 듣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차지선이 조은숙에게 앞으로는 강기범대신 선물을 보내지 말라고 하였고 이어 "그러는거 아니다 같은 여자입장에서 어떻게 그래, 비서가 고른 선물을 더구나 결혼기념일 선물을"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정신은 자신의 생모 조은숙에게 "아줌마, 아줌마가 뭔데 우리 엄마 선물을 골라"라고 말하며 조은숙에게 한소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변명할 겨를도 없이 차지선에게 또 한소리....그렇게 조은숙은 자신의 아들에게 모진 소리를 듣고 집을 나와야만 했습니다.

조은숙은 정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집에서 나왔고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지못하는 모습에 분하고 억울해 하였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왜 조은숙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을까하는 궁금함이 들었고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강기범과의 대화에서 찾을수있을것 같았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강기범은 조은숙에게 "왜 재혼안해"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조은숙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였습니다.

"한번 갔다왔는데 또 가고싶은 생각 없는데요. 사람이 믿고 살 사람이 있어야하나요 살아야할 이유가 있으면 살아지는거죠"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말을 듣고 조은숙이 이보영보다 드라마의 반전을 불러일으킬 최고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회전 강기범과 조은숙이 했던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지난번 강기범은 이상윤이 회사로 들어오는 조건으로 이보영과 결혼을 하겠다고 딜을 하자 어떤것같냐며 조은숙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조은숙은 여기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하였죠.

"회사와 며느리 둘중 하나 골라야한다면 저는 며느리에요, 그런데 사장님은 회사시잖아요"

라고 말이죠. 저는 이때 두사람 사이에 무언가 말못할 과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젊은시절 강기범과 조은숙이 짧은 사랑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기범의 아버지가 조은숙을 허락할리가 없었고 강기범은 몰랐던 조은숙의 임신사실을 알고 그 아이를 빼앗아 강기범에게 기르게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은숙이 이전의 강기범과의 대화에서 회사와 며느리를 선택할때 며느리를 선택하겠다고 말을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조은숙이 "살아야할 이유가 있으면 살아지는 거죠"라고 한말이 저는 강기범에게 엄청난 복수를 예견한 한마디 같았습니다. 지금껏 곁에 아들을 두고서도 단한번 엄마라는 말을 듣지 못하고 지켜만 봤던 조은숙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아마 조은숙은 이정신을 되찾을 날만 기다리며 강기범의 곁에서 힘을 키우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고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내딸 서영이'에 가장 큰 반전을 만들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은숙이 이정신의 생모임을 밝히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말그대로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오늘 자신의 아들에게 아줌마라며 한소리를 들으며 조만간 자신이 이정신의 생모라는것을 밝힐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조은숙과 강기범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대체 어떤 과거가 있길래 조은숙은 자신의 아들을 그 가까운곳에 두고 20여년을 지켜봐야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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