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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서영이 이보영, 시청자 울린 눈물연기, 여배우의 탄생을 알리다

by 어쿠스틱워니 2013. 1. 14.

       
최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를 이야기하라면 단연 '내딸 서영이' 일것입니다.
시청률이 40%를 돌파하였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시청자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얻으며 '내딸 서영이'는 KBS2의 철옹성같은 주말드라마 성공신화를 계속해서 써내려가고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딸 서영이'라는 드라마에 많은 기대를 가진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주연배우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낮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시겠지만 전작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김남주가 출연을 한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내딸 서영이'의 경우 이보영과 이상윤이라는 두 주인공의 이름을 듣고 많은 끌림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보영의 이름을 듣고는 더욱더 그러했습니다. 사실 이보영은 많은 인기작품에 출연해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있고 나쁘지않은 연기력으로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던 연기자였습니다. 하지만 뚜렷하게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작품 역시 없다보니 개인적으로 이보영의 출연이 그렇게 기대가 되지않았고 또한 방송을 보면서 이보영의 연기가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색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던 이보영이 '내딸 서영이'를 통해 달라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전의 이보영의 연기와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이는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이보영은 외모탓인지 몰라도 조금 뻔한 역할을 많이 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이보영은 이번 '내딸 서영이'를 통해 그동안의 모습과 달라진 캐릭터를 연기하기 시작했고 어쩌면 대중에게 기억되는 차가운 캐릭터를 처음 선보이며 자신만의 연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방송에서 그동안 만든 이보영만의 '서영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시다싶이 '내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의 입장은 정말이지 난처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모든것을 고백하고 이상윤과 잘 해보려고하였는데 그때마침 이정신의 출생의 비밀이 터졌고 뿐만 아니라 장희진이 이보영의 모든것을 알게되었고 이보영을 몰아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이런 상황의 결말을 짓기위해 그동안 말못한 모든것을 남편 이상윤에게 털어놓고 이혼을 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상윤에게 모든것을 말하려던때 집안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장희진이 이상윤의 어머니에게 몰리자 이보영에 대한 모든것을 털어놓은것입니다. 이에 이상윤의 어머니는 강기범과 함께 이상윤과 이보영을 집에 불렀고 강기범은 이보영에게 "친아버지가 생존해 계시고 동생도 우리나라에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 말에 이보영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모든걸 덮어주려고했던 이상윤 역시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에 이상윤은 이보영을 감싸주려했고 여기서 또 한번 폭탄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상윤이 먼저 이사실을 알고있었다는것을 이보영이 알게된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이보영은 친구 '연희'와 대화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부끄러운것을 벗어나는것은 자신이 먼저 그동안 속인 이상윤에게 모든것을 털어놓는것이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 자신이 말하기도전에 미리 이상윤이 알고있었다는것을 알면서 이보영의 자존심은 갈기갈기 찢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상윤이 잡아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모두 반감으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상윤은 어떻게해서든 이보영을 붙잡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것을 알고 자신을 그렇게 모질게 했던 이상윤에 대한 배신감이 더욱더 컸습니다. 그래서 이보영은 이상윤의 붙잡은 손을 뿌리치고 모질게 말을 했던것입니다.

"다 알고있었냐고, 그래서 그렇게 날 밀어낸거냐"고 말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저는 이 대사를 내뱉는 순간 이보영과 같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이보영의 표정에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보영의 연기를 보면서 다양하지못한 표정이 이보영의 연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느낀 배신감을 표헌하면서 눈물과 함께 입술을 꾹 깨물은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저는 얼마보여지지않은 이장면에서 이보영이 느꼈을 배신감과 상처를 같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보영이 눈물을 보인순간 저 역시 같이 눈물이 날수있었겠죠.

그리고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이보영에게 가졌던 편견 즉 색깔없는 연기자라는 편견을 지울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새로운 여배우의 탄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보영을 논할때 연기자라는 말을 붙이는게 편했지 '여배우'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을 보고 이보영이 다음 작품에서 조금더 강하고 성격을 드러내는 역할을 잘 소화해낸다면 그냥 '연기자'가 아니라 '여배우'로 거듭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앞을로 '내딸 서영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갈등장면을 연기할까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또한 바로 이런점이 '내딸 서영이'의 인기비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보영도 그렇게 차지선을 연기하는 중견연기자 '김혜옥' 그리고 강기범을 연기하는 '최성우' 또한 이상윤그리고 씨앤블루의 멤버에서 이제는 어엿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이정신까지 정말이지 재발견의 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내딸 서영이'의 독주를 기대하고 종영전에 시청률 50%도 넘어봤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주 '내딸 서영이'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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