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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강심장 이특, 군대가는게 벼슬, 어이없던 전파낭비 송별회

by 어쿠스틱워니 2012. 11. 7.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라는곳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스타들의 군입대는 보통사람들보다 화려한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타이니만큼 많은 매체와 팬들이 관심을 보일수밖에 없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오늘 방송된 '강심장'을 보면서 저는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강심장'에서 이특이 군대를 입대한다며 이특의 군입대 특집을 방송했기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군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군입대 소식을 알리기위해 방송에 출연한 스타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보는 프로그램인만큼 한 스타의 군입대를 위한 특별방송을 한적은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 오늘 '강심장'은 방송 내내 이특만을 위한 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그동안 이특이 붐과 함께 '강심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방송시간을 통채로 이특을 위해 할애하는 '강심장' 제작진을 보면서 저는 제작진이 무언가 크게 잘못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강심장'의 '이특 군대특집'을 보면서 제작진이 '강심장'이 유지될수있었던게 SM패밀리의 팬심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방송시간의 전부를 이특의 군대특집에 쓸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강심장' 제작진은 이런 논란을 막기위해 같은 날 입대하는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를 초대해 마치 이특과 상추의 군대특집을 만드는것처럼 꾸몄지만 상추의 대한 이야기는 한꼭지에 불과했고 방송 끝에 상추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런 점을 따지고 볼때 사실상 오늘 방송은 이특의 군입대만을 위한 방송이라고 볼수있었습니다.

물론 이특의 군입대만 보면 이특은 칭찬받아 마땅한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많은 연예인들이 보통입대을 하는 대한민국의 남자보다 군면재비율이 높고 의도적으로 군입대를 회피하는경우가 많은 이특이 현역으로 입대를 하는것은 잘한일입니다. 하지만 당연한 일이니 또 잘했다 칭찬하는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을 많이 실망시켰던 연예인들 사이에서 올바른 군입대를 한것은 칭찬해줘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고 올바른 생각을 가진 청년이라는 생각이 저 역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방송시간 전부를 군입대를 하는 이특을 위한 특별방송으로 썼다는것은 문제가 되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특별방송이 오히려 이특에게 안좋은 영향만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특이 군입대를 해서 얻는 장점중 하나는 많은 남성팬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워질수있다는 점일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군입대를 하지 않거나 공익으로 다녀온 남자스타의 경우 군대문제로 많은 악플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죠. 특히 몸매자랑을 했던 스타의 경우는 더욱더 심했습니다. 그런점으로 볼때 최근 방송에서 몸매자랑을 했던 이특의 경우도 만약 공익 혹은 면제를 받았을때 많은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스타중 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역으로 입대를 하면서 많은 논란에서 자유로워질수있었고 많은 남성팬의 공격에서 벗어날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강심장'의 이특 특집방송은 대중에서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말았습니다.
별것도 아닌 누구나하는 군입대에 이특의 소속사 가수들이 모두 출동해 한프로그램을 차지하는 모습은 너무 유별나 보였습니다. 특히 이특을 축하해준다고 온 초대손님때문에 다른 이유로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들은 찬밥신세가 된 모습은 정말이지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자기네들끼리 방송을 하려면 따로 모여서 하지 왜 공중파에서 이런 방송을 내보내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강심장'을 보면서 이런게 바로 '전파낭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중파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자신들의 친목만을 생각해 이특의 입대특집을 마련하고 다른 게스트들은 신경도 안쓰고 이특의 군입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전파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강심장'에서 이특이 했던 모든 공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면서 혹시 21개월 뒤에도 '강심장'이 존재한다면 이특의 제대특집은 또 얼마나 성대하게 치뤄줄까하는 기막힌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자기들만의 특집'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심장'이 누구를 위한 프로그램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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