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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마의 조승우, 시청자 사로잡는 능글연기, 시청률 1위의 일등비결

어쿠스틱워니

   
'마의'의 시청률 상승이 무섭습니다.
방송 첫회만 하더라도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울랄라부부'와 많은 비교가 되었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마의'의 시청률은 상승하며 '명품사극'의 면모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아마도 방송 초반 시청률이 저조했던것은 우리에게 생소한 인물인 '백광현'을 다룬점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알지 못하는 인물이다보니 기대감이 떨어져서 첫방송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한것이죠, 하지만 방송이 되면서 잘 짜여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마의'는 단숨에 시청률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병훈PD의 이해도 쉬운 연출도 '마의'의 시청률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최근 사극이 많아지면서 화려한 연출과 극적인 분위기로만 드라마를 이끄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병훈PD는 최근 사극 흐름에 끌려가지않고 '마의'의 주인공들의 삶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나갔고 이때문에 시청자들은 '마의'를 보다 쉽게 바라보며 몰입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은 드라마속 주인공 '백광현'의 삶에 심취하게 되었고 당연히 '마의'의 시청률은 오를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리얼하게 그려낸 당시 시대상과 역사적 사실 기반으로 쓴 '마의'의 스토리는 더욱더 드라마를 탄탄하게 만들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드라마의 주인공 '백광현'을 연기하는 조승우는 완벽한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사실 영화에만 출연했고 뮤지컬등 무대에만 섰던 조승우였기때문에 과연 드라마 연기도 그만한 실력을 보여줄수있을까 걱정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력은 어딜가도 통하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조승우는 '마의'에서 '백광현'을 훌륭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기존의 사극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인 '마의'를 조금은 더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할수있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간간히 쏟아져나오는 조승우표 '능글연기'는 진지한 드라마 사이 시청자를 웃음짓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조승우의 '능글연기'는 더욱더 빛을 발휘했습니다.
이유는 오늘 방송에서 '마의'는 웃음기 하나 없는 진지한 상황이 연출되었기때문입니다. 소의 병이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어 마을주민은 공포에 떨기 시작했고 조정에서도 이를 문제 삼으며 병이 생긴 마을로 어의를 보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의도 마의도 누구도 병원 원인을 찾지 못하였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조승우와 이요원은 망연자실해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이야기를 나누던중 조승우가 이것은 단순한 우역이 아닌것 같다며 소를 해부해보겠다고 말한뒤 이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요원은 흔쾌히 조승우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둘은 그렇게 뭍힌 소를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를 해부하기 바로전 진지한 상황에서 조승우의 능글연기가 빛을 발휘했습니다. 조승우는 삽질을 도와주겠다는 이요원에게 "저,,내가 이와중에 할말은 아니지만요, 아무지개 삽질을 잘하시네, 전생에 소였나봐"라고 말하였고 이에 이요원에게 한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승우의 '능글연기'가 있었기때문에 바로 뒤에 펼쳐진 소의 해부장면이 그렇게 섬뜯하거나 무섭게 다가오지않았고 그 장면을 편하게 시청할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없이 해부장면이 그려졌다면 역한 마음에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가 있었겠죠?

그리고 조승우는 해부를 해서 위장에 출혈이 있는것을 알게되었고 소의 병이 단순한 우역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이순재에게 말해 소를 도축하는것을 멈추게 하였고 독의 정체를 찾게 되었죠, 그리고 이런 소식을 조승우는 제일먼저 자신을 도와준 이요원에게 달려가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요원은 그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좋아하며 조승우의 손을 덮썩 잡으며 기뻐하였습니다. 물론 조선시대에서 이런 일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었겠죠, 그래서 더 뻘쭘해할 이요원을 위해 조승우는 또 한번 '능글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조승우는 이요원에게 "아니에요 이해해요 사실 제손이 덮석덮석 잡고 싶게 생겼어요~ 그쵸?"라고 말하며 뻘쭘해하는 이요원을 기분좋게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방송을 보면서 조승우의 진가를 다시한번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조승우의 인기가 예전 전성기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승우의 진짜 진가는 외모가 아니라 바로 연기력이었습니다. 조승우는 드라마의 상황에 맞게 표정, 말투, 억양등 모든것들의 강약조절을 하며 정말 '백광현'이 살아있는듯 연기했고 이런 조승우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당연히 매료될수밖에 없지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시청률1위로 나타났고 말이죠. 아무튼 오늘 조승우의 연기를 보면서 역시 연기자의 최고 매력은 연기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연기를 계속해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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