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 정준영, 엠넷 직원도 아닌데 탈락 미리 알았던 이유

         
슈퍼스타K의 TOP2가 정해졌습니다.
후반 많은 상승세를 치며 올라온 딕펑스가 정준영을 누르고 로이킴과 함께 TOP2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뭐 딕펑스나 로이킴 모두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있기때문에 TOP2에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이 들고 둘중 누가 우승을 하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하지만 오늘 TOP2가 결정되는것을 저는 미리 알고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엠넷의 직원도 아니고 슈퍼스타K4의 스텝도 아닌데 어떻게 정준영의 탈락을 미리 알고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한 쇼핑몰업체에서 여는 콘서트의 라인업을 보고나서입니다.
g마켓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고 저는 g마켓에서 아니 대체 어떤 팀들을 데려다 공연을 하기에 G4콘서트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렇게 홍보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G4콘서트에 라인업을 살펴봤습니다. 빅뱅, 노브레인, 에픽하이, 씨스타가 G4의 주인공이었고 저는 워낙에 스타들이고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라 쇼핑몰에서 여는 콘서트겠지만 가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페이지를 닫으려는 순간 눈에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G4콘서트의 오프닝 게스트 라인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인업이 적힌 자리에는 슈퍼스타K TOP2로 정해진 로이킴과 딕펑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오프닝 라인업에 로이킴과 딕펑스가 있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아직 TOP2가 정해지기 전이었기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로이킴과 딕펑스가 슈퍼스타K4가 아니면 이런 무대에 오프닝으로 설만한 인지도가 있는 팀이 아니었고 슈퍼스타K4의 기간중 이런 공연의 오프닝에 선다는것을 결정할수 없는것으로 알고있기때문에 로이킴과 딕펑스가 오프닝 무대에 선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저의 머리속에 떠오르는것은 '정준영의 탈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생각은 그대로 드러났고 정준영은 오늘 TOP2에서 떨어지며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무서운 기세로 대중을 사로잡은 딕펑스가 TOP2에 올라가게 되었죠.

저는 사실 최근 슈퍼스타K4를 보면서 심사위원들의 '보이지 않는 손'이 무척이나 거슬렸습니다.
사실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이 대중의 선택으로 우승자가 정해지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슈퍼스타K4는 이상하게 대중의 선택을 거부하는 심사위원들의 움직임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딕펑스는 슈퍼스타K4 초반만 하더라도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팀으로 사전조사에서 늘 하위권을 달리던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탈락위기의 팀이었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딕펑스를 심사위원들이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심사위원들 특히 이승철은 초반 안하던 칭찬을 딕펑스에게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심사위원들의 보이지않는 도움은 딕펑스를 향한 대중의 시선을 바꿔놓았고 딕펑스는 놀랄만한 반전을 일으키며 사전조사에서 많은 대중의 표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보면서 심사위원의 '보이지 않는 손'이 뭐냐?며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보이지 않은 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그 증거로 홍대광을 들수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슈퍼스타K4가 생방송 경연으로 들어서면서 가장 강력하게 떠오른 출연자는 홍대광이었습니다. 홍대광은 무대에서 감동적인 노래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속에 대중의 평가도 같이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홍대광의 상승세를 꺽어버린 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승철의 한마디였습니다. 이승철은 홍대광에게 이제 무대에서 더이상 울지말라고 말하였고 이말한마디에 홍대광의 상승세는 꺽이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승철의 말한마디에 대중의 반응이 바뀐것입니다.
                    
그리고 홍대광이 이승철의 말한마디에 상승세가 꺽였다면 딕펑스는 홍대광과 반대의 상황이 이승철로 인해 그려졌습니다. 이승철은 딕펑스의 무대가 끝이 나면 칭찬을 하기 시작했고 지난번 방송에서는 사전평가에서 뒤쳐지고있는 딕펑스에게 "아니 이렇게 전문가와 대중의 평가가 어긋날수가 있나요"라고 말하며 대중의 평가가 잘못되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중의 시선은 바뀌었고 딕펑스는 사전평가에서 많은 대중의 표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의 말한마디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유는 오디션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이 심사위원과 같은 상태이기때문에 자신의 평가가 전문가와 일치하기를 원하며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심사위원의 말한마디가 출연자의 탈락을 결정하는 힘이 있는 대중에게 크게 작용을 하는것이죠.

저는 오늘 정준영의 결승전 탈락을 보면서 물론 실력으로보면 당연한 결과이지만 탈락을 미리 정해놓은것같아 무척이나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아는 상태에서 누가 최고의 공연을 할수가 있을까요? 저는 앞으로 슈퍼스타K가 계속될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런식으로 미리 누군가의 탈락을 정해놓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정준영 역시 이런 그바닥의 생리에 마음 상하지않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을테니 열심히 자신의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물론 아직은 음악적으로 부족한게 많지만 향후 몇년내에 슈퍼스타K4 출신중 가장 성공한 출연자는 정준영일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