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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상어, 김남길 아닌 손예진이 복수의 열쇠?

by 어쿠스틱워니 2013. 6. 3.


상어가 서서히 그 본모습을 드러내고있는것 같습니다.
첫회는 김남길과 손예진의 과거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2회에서는 두사람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왜 갈등구조가 생겨났는지 그 시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남길의 아버지를 연기한 정인기가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인기는 손예진의 할어버지의 충실한 심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가 한사람을 만나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역사학자 강희수를 만나고나서였습니다.
정인기는 강희수를 집으러 데려다 주었고 강희수가 놓고간 서류봉투를 발견하고 집으로 올라가 전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강희수가 정인기가 기억난다며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강희수의 머릿속에 떠오른 정인기의 모습은 바로 꿈속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던 고문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인기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있는 강희수에 놀라 그 자리를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난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강희수가 의문사하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그 범인은 손예진의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마침 손예진의 아버지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게 되었고 그 사고의 책임을 정인기에게 넘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모르고있던 정인기는 회장에게 자신의 잘못을 모두 자수하겠다고 이야기하며 회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죠, 그리고 회장은 그런 정인기가 부담이 되었고 강희수를 처리한 살인청부업자에게 정인기를 부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찰서앞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김남길은 손예진의 집안과 적이 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모욕을 겪으면서도 김남길은 손예진의 집안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뭐 이해하기보다는 참으려고 했었죠.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뺑소니범으로 만든 손예진의 아버지를 가만히 볼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진실을 외면한채 부에 결탁한 형사들의 모습도 김남길이 더이상 손예진의 집안에서 살수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남길의 마음은 더욱더 확실해졌습니다. 가장 완벽한 증거와 계획으로 복수 하겠다는 마음이 말이죠.

그리고 저는 오늘 방송을 보면서 왜 결혼식날 손예진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뒷걸음 쳤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지고있는 자들이기때문에 섵불리 상대해서는 오히려 자신만 다칠것을 알고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장면에서 비단 드라마속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꼬집고 있기때문에 '상어'라는 드라마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드라마가 되었고 시청자의 몰입도가 높을수밖에 없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김남길이 어떻게 복수를 하게 될까하는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어찌되었건 김남길과 손예진은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김남길이 어떤 복수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처음 모습을 보여주었던것처럼 그냥 감정없이 최악의 복수를 할지 아니면 손예진이 또 다시 아픔을 겪을까봐 복수를 멈출지 말이죠. 또한 복수만큼이나 궁금한것은 이미 결혼을 한 손예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찌되언건 손예진은 결혼을 한 상태이기때문이죠.
      
물론 반전은 손예진이 검사가 되어있다는 점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게 왜 반전이냐면 손예진은 화가가 되고싶다고했고 김남길이 검사가 되고싶다고 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손예진이 검사가 되어있다는것은 오히려 삐툴어진 집안을 모두 정리하고싶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작은 김남길의 복수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그 키를 잡고있는것은 손예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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