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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런닝맨 유재석, 명불허전 1인자의 존재감

by 어쿠스틱워니 2013. 10. 21.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두 거성이 빛나고있는 예능계에서 이 둘의 뒤를 이을 차세대 황태자는 누구라고 생가하십니까? 저는 두말할것없이 유재석과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은 '이승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최근 떠오르는 예능스타도 많이 있고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예능스타도 많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이승기를 능가할만한 차세대 예능황태자는 아직 없다고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을 모두 경험하며 예능감을 쌓았고 또한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1박2일에서 5년동안 맹활약한것은 누구도 따라올수없는 이승기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되고 또한 이후 '강심장'에서 강호동의 빠진뒤에도 홀로 MC자리를 잘 지키는 이승기를 보면서 왜 사람들이 예능황태자라고 하는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심장'이 끝난뒤 다음 활동을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있던 이승기가 드디어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승기의 예능 복귀장은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재석이 진행하는 '런닝맨'이었습니다. 저는 이승기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다는 소식을 듣고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그리고 이승기가 1박2일을 진행하면서 물론 요일은 다르지만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하고있어 쉽게 만날수가 없었고 그렇게 근 6년동안이나 이승기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모습을 볼수가 없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이승기가 유재석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게되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하나 이승기와 유재석의 만남에서 기대가된것은 바로 일인자와 예능황태자와의 조합이었습니다.

아시다싶이 유재석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예능일인자이고 이승기는 아직까지는 유재석의 뒤를 따라가고있는 '예능황태자'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두사람의 만남이 기대가 되었고 또한 강호동과 이승기의 모습만 보다가 6년만에 만난 유재석과 이승기의 만남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비춰질까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프로그램에서 만난 두사람은 기대만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런닝맨에 출연한 이승기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무척이나 챙겨주는 모습을 볼수가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두사람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유재석이 이승기를 많이 아낀다는것을 알수가 있었고 또한 이승기 역시 유재석이 하는 모든 행동에 '리액션'을 선보이며 두사람은 6년만의 만남이 전혀 어색하지않게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런닝맨'의 자료화면을 보면서 이승기를 스타로 만들어준것은 '1박2일'이지만 이승기라는 사람을 대중에게 알린것은 강호동과 유재석의 힘이 있었기때문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재석과 이승기의 만남은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당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은 X맨이었고 진행자는 유재석, 강호동으로 두사람다 막강한 진행력을 선보이며 X맨에 출연한 출연자들을 모두 스타로 만들어 주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제 막 데뷔했던 이승기도 출연을 했었습니다. 당시 이승기는 고등학생이었고 예능에 대한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않아 무척이나 쑥쓰러워하며 다른 출연자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번 출연했다는 기록만을 남긴채 X맨에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이승기를 살려준것은 유재석이었습니다.

유재석은 당시 이승기가 준비해온 댄스를 보고 '어셔'가 아니라 어설프다고 말하며 '어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이승기는 당시 '어서'로 불리며 전교회장 출신의 엄친아 가수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어쩌면 바로 이장면이 이승기라는 엄친아 가수가 대중에게 예능인으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 첫번째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오늘 유재석과 이승기가 서로를 보고 왜 그렇게 반가워했는지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유재석의 마음은 6년전 어설프기만했던 신인가수가 이제는 자신의 뒤를 이을 예능황태자가 되어있는 모습에 흐뭇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승기는 자신을 처음 예능에 발을 들여놓게한 선배와 같이 동등한 입장에서 예능을 한다는게 꿈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오늘 '런닝맨'에서 6년만에 만났음에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이승기와 유재석을 보면서 강호동의 조금은 질투가 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이승기가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것은 없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선희를 도와주기위해 '무릎팍도사'에 잠깐 출연했던것은 빼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무릎팍도사'가 다시 시작할때 '유재석' 혹은 '이승기'가 첫방송의 주인공이었음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는 오늘 '런닝맨'을 보면서 유재석의 깔끔한 진행에 이승기의 허당이 더해지니 '1박2일'에서 강호동과 이승기와의 호흡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배려의 아이콘'이라고 할수있는 두사람의 만남은 정말이지 훈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유재석이 탈락하면서 6년만에 방송을 같이 촬영하게된 이승기가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자신이 가지고있던 물총을 주면서 탈락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유재석이 준 물총 덕분에 이승기가 결국 최종 승자가 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면서 이렇게 '찰떡 호흡'을 보여준느 이승기와 유재석이 또 언제 함께 예능에서 모습을 볼수있을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승기가 이제 곧 드라마를 촬영하게되면 드라마의 홍보차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을 할수도 있겠지만 100% 확실한게 아니라 오늘 방송되는 모습을 보면서 반갑기도 하면서 또 언제 같이 두사람의 모습을 함께 볼수있을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끝이 나면 '국민예능프로그램'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겠죠. 그리고 '무한도전'의 경우 300회 특집에서 이야기했듯이 멤버들 모두 언젠가 무한도전이 사라질거라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저 역시 영원한것 없고 또한 멤버들의 나이도 있기때문에 그들의 고민이 그렇게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이승기가 드라마를 잘 마무리짓고 군입대를 하고 제대할때쯤 유재석과 이승기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는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무한도전' 혹은 '1박2일'이라는 예능을 넘어설 또 하나의 '국민예능'이 탄생할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죠. 아무튼 오늘 유재석과 이승기의 모습 너무나 보기좋았고 꼭 빠른 시일내에 방송에서 두사람의 모습을 같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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