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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청자 화나게 하는 최악의 남편, 유준상과 비교돼

by 어쿠스틱워니 2012. 3. 12.

김남주, 유준상 주연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벌써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주말 드라마 최강자로 자리매김을 하였고 지루하지않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당당히 주말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인기요인은 무엇일까요? 아무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스토리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스토리 거기에 명배우들의 연기력이 합해져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가 누구십니까?
주인공인 김남주, 유준상? 아니면 정말 '생활연기'를 보여주는 윤여정, 강부자? 어떤 배우가 가장 눈에 띄시나요? 저에 눈에는 위에 언급한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저는 '넝쿨째 굴어온 당신'의 문제아 남편을 연기하는 김상호와 김형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아마 이름만 들어서는 얼굴이 기억나지않는 배우일수도 있겠지만 이 두배우는 이미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맛깔나는 조연으로 얼굴은 국민배우인 배우들이고 이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도 이 둘은 비호감 남편을 연기하며 드라마에 확실한 재미를 불어넣고있습니다.

우선 김상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빈대작은아버지를 연기하고있습니다.
잊단 사업실패로 최근에는 부동산에서 일하고있는 김상호는 큰형님댁에 위층에 얹혀살고있으며 그동안 사업실패등 여러가지 안좋은일이 있을때마다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조금 정신을 차릴법도 한데 김상호는 미안함도 없이 오히려 더욱더 뻔뻔하게 빈대를 붙는 장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큰형님댁에 맛있는 반찬을 할때면 어김없이 내려와 식탁에 자리를 잡았고 늘 올라갈때는 맛있는 반찬을 모두 들고 올라는 모습까지 정말 미워할수밖에없는 그런 역할을 맡아서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김상호를 능가하는 김형범은 '생계형바람'을 피우는 어이없는 남편을 연기했습니다.
극중 양정아의 남편으로 나오는 김형범은 자신의 식당 사장과 바람이 낳고 이를 아내인 양정아에게 들키게 됩니다. 하지만 김형범은 자신의 바람에 미안함도 없이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바람을 피웠기때문에 아파트가 생겼고 차가 생겼다고 말하며 아내를 설득했고 이장면은 정말 많은 시청자들의 피를 거꾸로 쏟게 할만큼 어이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저 역시 김형범의 모습을 보고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상호와 김형범의 이러한 비호감 남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완벽한 남편역을 맡은 '유준상'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다들 방송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드라마속 '유준상'의 모습은 말그대로 정말 최고의 남편입니다.
아내에게 화를 내는 법이 없고 늘 정의롭고 부지런하며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가정을 생각하는 최고의 남편이죠, 하지만 이런 유준상의 모습이 더욱더 돋보일수있었던데는 바로 김상호와 김형범의 막장남편연기가 있었기때문에 더욱더 돋보였다고 할수있습니다. 만약 김상호와 김형범이 없었다면 유준상의 완벽한 남편연기는 어쩌면 다소 느끼하고 가식적으로 보일수있었지만 워낙에 엉망진창의 남편의 모습이 바로 옆에서 펼쳐지다보니 '유준상'의 완벽한 남편연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좀 더 담백하게 다가온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이렇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비호감 캐릭터와 호감 캐릭터가 서로 잘 어울어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것 같습니다. 또한 그 캐릭터들간의 균형도 딱 맞아 어떤 드라마보다도 재미와 감동의 균형이 잘맞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김상호의 경우 비호감 남편의 모습을 하고는있지만 어느 순간 툭툭내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좋은 내용이 많고 물론 극중 김상호의 모습과는 안어울리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드라마를 보는것이외에 또 다른 생각을 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유준상이 자신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더 재미있어지겠지만 개인적인 바람은 김상호와 김형범이 자주자주 출연해 드라마에 재미있는 기운을 불어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김상호와 김형범은 '감초연기자'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극의 재미와 감동을 살려주고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빠지게 하는 신비한 매력이 있는 배우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두배우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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