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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넝쿨당 나영희, 연장이 만든 늘어짐, 시청자 답답하게 만든 고백

by 어쿠스틱워니 2012. 7. 29.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연장을 결정지으면서 시청자에게 즐거운 점도 있지만 답답한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 드라마가 시작했을때는 주말 드라마 답지않은 빠른 전개와 타 드라마와 다른 캐릭터들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드라마가 연장 결정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연장방송'이 결정된 이후 부터 조금씩 이야기가 처지는 부분이 생각하더니 어느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방송 분량 늘리기에 시청자에게 답답함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업니다. 물론 이희준, 조윤희, 강민혁, 오연서 커플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지만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가장 큰 문제거리였던 유준상과 작은 어머니 나영희의 관한 비밀은 계속해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차일 피일 미뤄지던 나영희의 악행도 점차 가족들에게 발각이 되기 시작했고 강부자가 알았을때 나영희는 더이상 숨길수없을을 깨닫고 윤여정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윤여정에게 전화를 걸어 윤여정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려 하였고 저는 그런 나영희의 모습에 드디어 가장 문제가 되었던 사건이 갈등이 해결이 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영희의 고백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회사를 가던 김남주는 윤여정이 작은 어머니와 통화하는것을 듣게되고 나영희가 윤여정에게 유준상과 얶힌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려고 한다는것을 직감적으로 눈치를 챘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김남주는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김남주의 모습은 당연했습니다. 이유는 윤여정이 유준상을 잃어버리고 30년동안 가족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상상이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유준상의 아버지와 강부자는 사실을 알고도 윤여정에게만큼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며 가슴을 치며 아내와 며느리에게 했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런 윤여정의 삶을 이제는 잘 아는 김남주로서는 윤여정이 유준상의 과거 사실을 알았을때 돌이킬수없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윤여정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물었고 윤여정과 나영희가 있는 카페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때 카페에서는 윤여정과 나영희의 이야기가 한참이었습니다. 나영희는 윤여정에게 "어쩌면 오늘이 형님 이렇게 뵐수있는 마지막 날인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더이상 숨길수만은 없는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모두 털어놓기로 하였습니다. 나영희는 계속해서 울먹이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형님, 제가 형님께 정말 죽을죄를 지었어요"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구었고 이에 윤여정은 나영희의 행동을 알수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도착한 김남주는 윤여정과 나영희가 있는 카페로 뛰어들어왔고 다급히 윤여정 옆에 앉아 나영희가 과거의 잘못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막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남주는 가방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윤여정에게 주며 나온김에 갖고싶은거 하나 사시라고 이야기하며 윤여정에게 카드를 건냈고 이런 김남주의 행동에 윤여정은 어이없어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온김에 차한잔 마시고가겠다며 자리를 떠나지않으려하였습니다. 하지만 윤여정은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니 작은 어머니가 긴히 나한테 할얘기가있는거 같아"라고 말하였고 이말에 김남주는 카페에서 나와 자기차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윤여정이 모든걸 알게할수는 없었던 김남주는 나영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남주는 나영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영희는 김남주의 전화를 받고 일단은 모르는척 김남주의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김남주는 "어머니께 하실 말씀이 그건가요"라고 물었고 한숨을 쉬며 나영희의 고백을 막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남주는 "작은 어머니 제가 부탁드렸죠, 할머니는 알게 되신것같고 그사실 알고 어머니께 털어놓으려 나오신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나영희에게 말하지 말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이에 나영희는 어렵게 먹은 마음을 다시 내려놓게 되었고 이내 윤여정에게 "형님, 저한테는 마지막 기회도 없는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어 "형님께 용서를 빌 마지막 기회요, 그동안 저한테 해주신거 죽을때까지 잊지않을께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에 윤여정은 나영희의 말에 황당해 하며 가족인데 그러면 안된다며 끝까지 나영희의 손을 잡으며 이야기를 했고 이런 윤여정의 모습에 나영희는 더욱더 고개를 못들고 눈물을 흘리며 카페를 빠져나왔습니다.
이렇게 나영희가 또한번 윤여정에게 모든 사실을 밝힐수있는 기회는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나영희가 저지른 잘못이 쉽게 말할수없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또 한번 고백을 하지 못한채 다음을 기약하게 되니 저는 아무리 연장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끄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유준상의 과거문제는 거의 처음부터 풀어야할 해결로 등장하며 극의 갈등과 사건을 만들어주었는데 45회가 방송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않은 것은 너무나 연장을 의식한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문제를 빨리 해결한다면 강민혁 오연서 커플과 이희준 조윤희 커플의 더 많이 재미있게 표현할수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해결에 실마리가 풀리지않는 나영희의 고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드라마의 연장이 결정되고 가장 기대를 많이 가졌던 나머지 커플의 모습은 한회에서 5분을 넘기기 힘든 적은 분량이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중요한 문제이고 쉽지 않은 문제이니만큼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연장을 한 이유가 시청자의 바램때문이라면 시청자가 원하는 부분을 좀 더 그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얼른 나영희의 고백이 이뤄지고 사건이 해결되서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를 하고있는 강민혁 오연서, 이희준 조윤희 커플의 모습이 많이 그려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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