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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나영석PD 강호동 빈자리 영구 결번, 1박2일의 빛나는 의리

by 어쿠스틱워니 2011. 9. 10.

세금 과소납부 파문으로 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었던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택하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강호동의 선택은 시청자보다는 어쩌면 방송관계자들에게 더 큰 충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강호동이 맡고있는 프로그램 모두 각 방송사의 대표 프로그램이고 강호동을 대채할 MC가 없기때문에 당장 프로그램의 존폐의 기로에 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종영을 앞두고있는 1박2일의 경우 최악의 경우의 수를 맡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상상할수없다며 당장 그만두겠다고한 강호동을 붙잡아 내년 2월까지 출연을 약속받아 촬영에 임해왔었지만 이번 강호동의 '잠정 은퇴'는 또 한번 '1박2일'에 위기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강호동의 '잠정 은퇴'에 나영석PD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다며, 강호동의 어쩔수없는 선택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나영석PD는 최근 세금 과소납부 파문이후 강호동과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며 "잠정 은퇴를 생각한다는 걸 눈치채고 그러지 마시라고 만류를 했지만 '어떤 게 강호동다운 건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강호동의 '잠정 은퇴'를 어느정도 예상을 했음을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강호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잠정 은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강호동의 '잠정 은퇴'가 전해지고 많은 언론은 강호동의 '잠정 은퇴'사실과 함께 앞으로 1박2일은 어떻게 진행이 될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많은 1박2일 시청자 역시 앞으로 강호동이 빠진 1박2일이 어떤식으로 계속될지 많은 궁금함을 가졌습니다.

이에 나영석PD는 "멤버 충원 없이 5인체제로 갈 것"이라고 앞으로 1박2일의 진행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약속한 대로 연말까지 남은 멤버 다섯 명이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할 생각이다"면서 "충원은 없다"고 새로운 멤버 투입에 대한 생각이 전혀없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어쩌면 좋지않은 모습으로 '잠정 은퇴'를 하고 마는 강호동에 대한 배려의 말도 했습니다. 나영석PD는 "강호동 씨가 '1박2일'을 떠나더라도 한 번 정도는 녹화를 같이해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호동 씨와 상의해 2주 후에 있을 다음 녹화 때 고별 특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하며 그래도 강호동이 최소한 명예로운 '은퇴'를 할수있게 도와주고싶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강호동만큼이나 나영석PD도 이번 강호동의 과소세금에 관련되 힘든시간을 보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준 진행자이고 그 이전에 많은 이야기를 하며 지내온 같은 일을 하는 동료로서 강호동의 이번 사건은 나영석PD에게도 그저 남의 일은 아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건과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하는 나영석PD로서도 많이 힘들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강호동의 '잠정 은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1박2일에서 오랜동안 호흡을 맞춰오고있는 다른 멤버들 역시 많은 충격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1박2일과 강심장으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춰오고있고, 강호동에게 많은 걸 배운 이승기는 그 누구보다도 충격이 심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다른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였던것같습니다.

특히 강호동에게 제대 후 버림받았다는 이야기가 돌던 김종민 역시 강호동의 '잠정 은퇴'는 엄청난 충격이었던것같습니다. 김종민은 오늘 생방송으로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강호동의 '잠정 은퇴'소식에 놀라서인지 계속해서 안무를 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방송에서는 강호동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야기가 돌만큼 많은 오해가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강호동을 많은 의지했던 김종민이기때문에 강호동의 '잠정 은퇴'소식에 많이 놀라 다른 방송과는 다르게 늘 최고의 집중도를 보이는 코요테의 무대에서 자신이 직접 짠 안무를 연거푸 틀리는 모습을 보였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강호동의 '잠정 은퇴'소식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는것을 보고 자숙의 시간을 선택한 강호동도 강호동이지만, 어쩌면 강호동의 빈자리를 매꿔야할 동료들과 방송관계자들도 강호동만큼 힘든 시간을 지내야할것같습니다.

특히, '1박2일'의 경우 강호동의 하차로 종영을 결정지었을만큼 강호동의 빈자리가 클텐데 과연 그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걱정이 됩니다. 물론 모두 수년간 1박2일을 해온 배태랑들이지만 강호동이라는 큰 형님이 빠진 자리를 과연 아무렇지않게 채울수있을지 또 과연 갑작스러운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방송을 할수있을까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멤버를 뽑지않고 강호동의 빈자리를 영구 결번을 선택한것은 무엇보다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머지 1박2일 멤버들이 강호동의 빈자리가 안느껴지게 최선을 다하는게 강호동을 위한 가장 최선의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정 은퇴'를 선택한 강호동, 또 그런 강호동의 빈자리를 영구결번으로 만든 나영석PD.
또한 강호동이 은퇴에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만큼 단순히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와 연출하는 PD의 사이를 넘어서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 강호동과 나영석PD. 언젠가 다시 만나 '1박2일'을 능가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두사람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고싶고 나영석PD를 비롯한 나머지 1박2일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 강호동의 빈자리를 잘 매꿔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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