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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고영욱 전자발찌, 누가봐도 통쾌한 판결, 반성만이 살길

어쿠스틱워니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렸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욕(?)을 아주 많이 먹었던 고영욱이 드디어 박하선과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두사람의 서로 다른 마음들이 보여지면서 사실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진작에 예상하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치 찾아오게 될줄을 몰랐는데 비록 시트콤중 하나의 에피소드중 하나였지만 사랑중에도 이별이 드닷없이 찾아오듯이 고영욱과 박하선의 이별이 무척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저는 방송을 보면서 절에서 내려와 당당하게 나타난 고영욱의 모습을 보고 이별을 예상할수없었습니다. 그동안 찌질한 고시생의 모습만 보여줬던 고영욱은 이번주 절에서 모든 공부를 하고 내려와 박하선의 학교로 당당히 찾아갔습니다. 말끔한 정장차림에 자동차까지 끌고간 고영욱의 모습에서 당연히 시험에 합격한것을 예상했고 고영욱은 그 어느때보다 멋있고 그동안 한없이 작아졌던 박하선의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돈이 없어 늘 분식집에만 데려가던 고영욱이 무슨일인지 한강까지가 비싼 레스토랑에서 칼질도 하고 무척 분위기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저는 이런 고영욱의 모습을 보고 당연히 합격해서 그동안 늘 자격지심에 시달리던 고시생 고영욱이 아니라 당당한 고영욱으로 박하선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고영욱이 달라보였습니다. 또한 그런 고영욱의 당당한 모습에 박하선이 지금까지 느꼈던 고영욱에 대한 느낌이 아니라 다른 느낌을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또한 그동안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찌질한 고영욱에서 확 달라진 모습은 마치 제가 시험에 합격해 인생역전이 된것같은 뿌듯함을 느끼게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박하선도 시험에 합격한 고영욱에게 넥타이를 선물해주며 다정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데이트를 마치고 박하선의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고영욱은 박하선에게 프로퍼즈를 하였습니다.

 

고영욱은 "사실 내가 공무원 지방직에 합격이 돼 지방으로 내려가야한다"라고 이야기하며 "같이 내려가는것은 어떠냐"라며 박하선에게 프로퍼즈를 했습니다. 이런 고영욱에 물음에 놀란 박하선은 버벅거리며 "저는 학교도 여기인데 어디를 내려가냐?"라고 말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고영욱은 "알고있었지만 그냥 해본 말이니까 잊어버려라"라고 이야기하며 이제 앞으로 볼수없게 됨을 이야기하며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번만 안아봐도 되냐며 박하선에게 물었고 박하선은 지금까지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준 고영욱에 말에 허락을 해주고 두사람은 잠깐의 포옹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영욱의 오늘 박하선에게 한 모든 행동에는 엄청난 반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공무원시험에 또 떨어져 더이상 박하선의 곁에 머물수없다는 마음에 공무원 지방직에 붙었다는 이유로 이별을 이야기하였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영욱은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이번시험에서도 공무원 시험에 불합격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고영욱은 연전히 박하선을 좋아하지만 더이상 박하선의 곁에 머물수없다는 생각에 이별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고영욱이 참 불쌍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모습을 가장 멋진 모습으로 보여주고싶은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동안 데이트를 하면서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때문에 마지막이라도 아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마 이런 마음은 누구나 갖고있는 생각이 아닐까합니다. 특히 고영욱은 박하선이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어쩔수없이 만나고있다는것을 눈치채고있었고 곧 떠날사람이라는것을 알고있었기때문에 마직막이라도 더 비참하지않게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이별을 준비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마음이 아플텐데 거기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해야하는 고영욱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고시원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고영욱이 고시원에 들어와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데 옆방에서 시끄럽다고 벽을 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그 비참함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고영욱이 앞으로 하차를 하게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얼른 시험에 합격해서 좀 당당한 고영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박하선보다 더 예쁜 여자친구도 생기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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