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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랑사또전 신민아, 숨막혔던 죽음의 진실, 옥에 티 만든 허술한 전개

어쿠스틱워니

  
신민아의 연우진(주왈)의 외사랑이 정말 무척이나 깊었던것 같습니다.
이미 월하일기가 공개되면서 연우진(주왈)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큰줄 알고있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고 그저 단순한 외사랑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는 그간 그토록 찾아해메던 신민아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지면서 그동안 궁금증으로 가지고오던 여러가지 비밀이 풀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전개를 위해서일까요? 신민아의 죽음의 진실에 관련된 부분은 정말이지 숨막힐듯한 전개가 이루어졌지만 전개의 앞뒤가 맞지않는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우선 드라마와 시작과 함께 신민아는 버드나무 다리를 건너고 있었고 그때마침 기억 한조각이 어렴풋이 생각이 났습니다. 기억속에는 연우진과 강문영이 함께 다리를 건너고 있었고 신민아는 이를 우연치않게 목격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신민아는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강문영을 잡아끈다는것이 우연치않게 강문영의 비녀를 뽑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강문영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고 계속해서 연우진을 따라 버드나무 다리를 건너게 되었고 신민아는 그렇게 이준기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준 비녀를 갖게 된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억이 난 신만아는 왜 연우진과 강문영이 산속 폐가로 향했는지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생각에 잠겨 정신을 놓은채 관하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하에는 이준기가 신민아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준기는 자신의 어머니를 봤다며 신민아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에 신민아는 무척이나 놀란 모습을 보였고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준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준기는 자신의 어머니를 찾았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알아내서 되돌려 놓아야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지를 다잡았고 자신의 사부가 옥황상제였다는 사실을 안것에 대해 놀라워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준기의 말에 신민아는 "우리가 겪는 이 일말이요, 이게 그냥 우연은 아닌것 같애"라고 말하며 모든것이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옥황상제가 꾸며낸 일이 아닐까하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신민아는 "사또와 나를 함께 있게해준게 옥황상제잖아, 그러니까 내 죽음의 진실을 찾게 된것도 사또가 어머니를 찾게된것도 다 옥황상제의 계획인것 같아"라고 말하며 모든게 옥황상제의 계획하에 벌어진 일이라며 옥황상제가 왜 이런 일을 만들어낸건지 그 의중을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민아와 이준기가 다시 합심해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고 할때 연우진은 또 다른 고민에 빠져있어습니다. 바로 신민아가 한 말때문이었습니다. 신민아는 월하일기를 연우진에게 거내며 이서림이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이 말은 하루종일 연우진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더이상 참을수없었던 연우진은 강문영을 찾아가 이서림에 대해 묻기 시작했습니다. 연우진은 이서림을 자신이 죽였냐며 강문영에게 물었고 강문영은 이서림을 죽인것은 연우진이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서림을 죽였다는 말에 연우진의 표정은 일그러졌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죽게만든 연우진에게서는 처음보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우진은 강문영에게 처음으로 "왜그러셨습니까"라고 말하며 강문영에게 처음 대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연우진이 앞으로 드라마의 전개에서 분명히 반전 결말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연우진은 자신이 이서림을 죽였다는 사실에 거의 멘탈붕괴가 되어서 폐가를 나왔고 때마침 폐가를 찾아온 신민아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신민아는 연우진에게 여기는 왠일이냐며 물었고 신민아는 여기 와본적이 있었다고 말했고 "도령도 아시요?"라고 물으며 연우진을 한번 떠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연우진은 "나는 잘.."이라고 말을 돌리며 자리를 황급히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순간 신민아는 연우진에게 "도령, 이서림이 죽을때 그곳에 있었소"라고 물었고 이에 연우진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연우진이 아직 확실히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자신이 죽게한 이서림이 바로 신민아라는 사실을 알게된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준기와 신민아는 강문영의 정체를 캐기 시작했고 강문영과 최대감의 관계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강문영과 최대감의 사이를 추적하는 도중 한가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최대감 집터의 사람들이 모두 승승장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말에 이준기는 "역시 그 요물은 최대감 이전부터 그집안에 살고있었던것 같아"라고 말하며 강문영의 정체에 근접해 갔고 이준기와 신민아는 원귀들을 이용해 강문영이 있는곳을 찾기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곧바로 강문영이 있는곳을 향했고 이준기와 신민아의 발걸음이 강문영이 있는곳으로 향하자 강문영 역시 두사람이 자신을 찾았음을 인지하고 숨지않고 오히려 바깥으로 나와 이준기와 신민아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강문영의 모습을 본 순간 신민아는 자신이 잃어버렸던 죽음의 순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드라마의 전개를 허술하게 만든 전개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연우진은 강문영을 폐가까지 데려왔고 강문영이 도착하자 가채를 쓴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 여인은 자신의 몸을 버리고 새로운 몸인 강문영에게 옮겨 갔고 이모습을 신민아는 모두 지켜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강문영이 몸이 맞지 않았는지 무연과 서씨부인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연우진은 걱정이되 괜찮냐며 강문영을 부축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강문영은 방해가 된다는듯 연우진을 칼을 빼앗아 위협을 가했고 한번더 연우진이 도와주려하자 서슴없이 칼로 연우진을 찌르려 하였고 그 순간 연우진을 대신해 칼을 맞은게 신민아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신만아는 연우진에게 죽임이 당한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했던 연우진을 대신해 죽음을 당한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걸 본 신민아가 혹시라도 원귀가 될지 모르니 강문영은 신민아의 기억을 지우게 되었고 그래서 신민아는 이서림에 대한 기억을 잃은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정말이지 소름이 돋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신민아를 죽인 범인이 연우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생각도 할수없었던 신민아의 죽음의 비밀은 연우진을 대신한 죽음이었고 보는 내내 신민아의 연우진에 대한 마음이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표현된것보다 훨씬더 깊다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어디지 모르게 드라마의 앞장면과 맞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신민아는 강문영의 머리에서 비녀를 뽑는 장면이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이상한것은 비녀가 뽑혔음에도 신민아에게 비녀를 뽑히는 순간에는 강문영의 머리가 멀쩡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폐가에 다다른 강문영을 보면 확실히 비녀가 뽑혀 머리가 풀어진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폐가에 몰래 숨어 신민아가 이 모든 상황을 본다는것 자체가 무언가 맞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신민아가 강문영에게서 비녀를 뽑았을때 당연히 눈치를 채야할 상황이었기때문입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정말 숨막힐듯한 전개를 망친 허술한 옥에 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며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이지 시청자를 완벽히 속인 반전이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오늘 방송에서 유일했던 아쉬운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남은 분량에서는 조금더 설득력있는 전개로 드라마의 극적반전이 우연히 만든 반전이 아니라 치밀한 설정이 돋보이는 반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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