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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이승기, 속시원했던 정치 비판, 소신있는 전쟁선포

어쿠스틱워니

       
역시 위기상황에 강한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승기가 그런 강한 왕이 되는데는 많은 사람들의 힘이 있었던것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물러나있지만 지난 30년동안 왕실을 지켜온 이순재와 늘 날라이 왕자로 많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승기를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의 힘이 있었기때문에 이승기가 강한 왕이 될수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승기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으니 바로 윤여정과 하지원이 해외 봉사활동을 가서 윤제문에게 납치를 당한 일이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냉정을 잃지않던 이승기는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두사람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급격하게 흔들렸고 윤제문의 제안이었던 '하야'를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승기의 마음을 바꿔줄 하지원과의 통화가 기적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지원은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통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울지않던 하지원은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펑펑 쏟으며 통화를 했고 이승기는 그런 하지원의 모습에 '하야'를 하기로 마음을 굳힌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지원의 눈물에는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원은 겉으로는 이승기의 '하야'
를 권하고있는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렇지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잡혀있는 곳을 이승기에게 알려주었고 또한 이승기에게 "우리 추억도 많지않습니까. 지구본 돌리면서 선물 어디로 보내나 기억나시지요?"라고 말했고 윤제문이 제재를 가하자 하지원은 다급하게 이승기에게 "함부로 못합니다. 시늉뿐입니다. 명심하십시요, 하야하면 꽉 혀깨물고 죽을겁니다"라고 말하며 지금 자신을 위해서 '하야'를 선택하려고했던 이승기에게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일깨워주었습니다.

이런 하지원의 말이 있었기에 이승기는 다시한번 냉정함을 되찾고 어떻게하면 윤여정과 하지원을 안전하게 구출할수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승기는 하지원의 아버지와 은시경과 함께 대책을 찾아 머리를 모아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원이 납치된 장소가 중국이라는것을 알았지만 중국측은 개입을 거부했고 이에따라 이승기는 WOC대회를 생각해 비공식적인 접근을 시도하였고 그렇게 윤여정과 하지원 구출작전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게 하지원은 윤여정과 탈출을 시도했고 윤여정은 다행스럽게 발견되어 귀국을 할수있었고 하지원은 클럽M일당을 따돌리려다 절벽에서 미끄러지며 행방불명되고 말았고 이소식을 전해들은 이승기는 어머니를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또 한번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지원을 찾기위해 이승기는 수상을 찾았습니다.
이승기는 수상에게 "항아를 꼭 찾아야합니다"라고 말을 하며 절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승기의 태도와는 다른게 수상은 조금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요새 그쪽이 아주.."라고 말하며 뜸을 들였고 이에 이승기는 수상을 멱살을 잡고 "그게 당신할일이잖아 국민들 잡히면 빼내오는거 나라간에 문제 생기면 해결하는거"라고 말했고 이에 수상은 어줍잖은 변명을 늘어놓았고 이에 이승기는 다시한번 "니들끼리 잔치말고 나라털어먹는거 말고 진짜일을 해야할꺼아냐! 나 정말 니들하고 전쟁한번 벌여봐, 온갖 더러운일 국민들에게 다 까발려줘"라고 소리쳤고 이에 수상은 "알겠습니다, 전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그제서야 하지원을 찾는데 외교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수상의 말에 이승기는 "김하아씨를 꼭 찾아내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부탁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장면에서 이승기의 대사를 들으며 정말 속 시원했습니다.
사실 최근에도 정치계를 보면 쌈박질에 난리가 났던것을 알고있을것입니다. 지난번 총선때에는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겠다며 너나할것없이 거리로 뛰어나와 하루종일 국민을 피곤하게 시끄럽게 자신을 홍보했으면서 이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쌈박질하는 모습은 정말 다시한번 정치인들에게 실망할수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법안은 아무도 모르게 통과시키고 정작 국민을 위한 법안은 통과시키지않는 정치인이 많았는데 오늘 '더킹 투하츠'에서 이렇게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정치인들에게 쓴소리를 하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에게 또 다른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드라마속이었지만 그런 정치인들에게 정말 속시원한 한마디를 하는 모습은 정말 큰 쾌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승기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윤제문에 잘못을 밝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윤지 역시 결정적 증거가될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위해 최면요법에 들어갔습니다. 이윤지는 불가능할것이라는 의사의 말에도 강행하였고 기억속에서 선왕을 죽게한 목탄가루를 자신이 넣는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자신이 자신의 오빠를 죽였다는 생각에 이윤지는 '멘탈 붕괴'가 왔고 자해를 할만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모습을 보는 이승기의 마음은 더욱더 아팠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도발을 해 이런 상황이 펼쳐졌고 이승기는 윤여정 그리고 하지원에 이어 이윤지까지 아파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고 그리고 또 다른 결심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바로 윤제문과 제대로된 전쟁선포였습니다.
이승기는 "다 계획한거였어, 형 그렇게 할때부터 재신이한테 들키니까 재를 확 뿌려버린거야, 봐도 말못하게 기억해내도 재신이가 우리가 먼저 죽게, 너무 잔인하게, 다 헤쳐놨어 우리를, 그래서 엄마 봉구랑 제대로 싸워야겠어, 너무 아닌놈이라서 못본채 하려고 했는데 그건 아닌것같애, 정말 아닌놈이니까 더 싸워야겠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이 다른 전쟁을 하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선포를 하는 이승기의 눈에는 '하야'를 고민했을때의 약해졌던 모습이 아니라 그 누가 봐도 강한 왕이라는것이 느껴지는 모습이었고 저는 이런 이승기의 모습을 보면서 윤제문과의 대결도 대결이지만 윤제문과의 대결이 끝나고 정치인들과의 대결도 기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남동생'에서 이제 쓴소리를 마다하지않는 '국민국왕'으로 변신한 이승기.
개인적으로 이번 이재하라는 인물이 그동안 늘 바르고 착한 이미지였던 이승기에게 하나의 탈출구같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어느때보다도 이승기의 연기가 더 열정적으로 느껴지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질 '김항아 구출작전'과 '김봉구 때려잡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고 하루빨리  '완전한 국왕'으로 우뚝서는 '이재하'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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