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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더킹 투하츠 이승기, 철없는 국왕? 알고보니 협상 종결자

어쿠스틱워니

          
'더킹 투하츠'의 철없는 국왕 이승기가 사랑에 제대로 빠지긴 빠졌던것 같습니다.
하지원을 만나기전까지 바람둥이생활을 하던 이승기는 하지원을 만나 한 여자의 남자로 또 한나라의 국왕으로 점점 철이 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하지원의 말에 이승기는 하지원을 북한으로 돌려보냈고 북한에서 생활하던 하지원은 갑자기 배가 아파 병원에 실려갔는데 그곳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지원은 임신을 한 상태였고 거듭되는 청문회와 북한으로 돌아온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을 하게 된것입니다. 이에 북한은 하지원의 유산을 빌미로 우리나라에 대한 비난을 쏟아부었고 이러한 북한의 말에 하지원의 유산 소식을 들은 이승기는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하지원을 만나러 북한에 가려고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승기가 북한을 가는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북한도 이승기의 방북을 허용하지않았을뿐더러 한나라의 국왕이 북한을 찾는것은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기때문에 이승기의 북한 입성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하지원을 꼭 만나 위로해줘야했고 은시경과 함께 북한에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첫번째로 이승기는 윤여정을 찾아가 방북계획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왕이 북한에 가는것이 얼마나 큰일인것을 알았기때문에 윤여정은 이승기의 계획에 반대를 하였고 이승기는 북한에 가기위한 첫번째 협상을 윤여정과 하였습니다.

이승기는 윤여정의 마음을 돌리기위해서 국왕이 아닌 한여자의 남편의 모습으로 윤여정에게 북한에 가야하는 이유를 말하였습니다. 이승기는 "나 책임감때문에 이러는거아냐 알잖아요 나그런거 없는거 엄마나 나나 우린 다른 사람 그렇게 망가트려놓고 맘편하게 살아가게되는 사람아냐"라고 말하고 이어 "내일 10시에요"라고 말하며 북한에 가는것을 말하고 이순재를 불러 시간을 끌어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윤여정은 "싫어, 안도와줘"라고 말하며 이승기의 계획에 반대를 하였지만 이승기의 진심어린 부탁을 안들어줄수가 없었습니다. 윤여정은 다음날 10시가 되기전 이순재를 불러 시간을 벌었고 이런 윤여정의 도움으로 이승기는 북한으로 출발할수가 있었고 바로 이게 이승기가 '철없는 국왕'에서 '협상 종결자'의 모습을 보인 첫번째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승기가 '협상 종결자'의 모습을 보인것은 국민에게 남긴 메세지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승기는 그렇게 평판이 좋은 국왕이 아니었습니다. 워낙에 사고뭉치에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많은 대중에게 왕실과 어울리지않는 왕족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지원의 유산소식이 이어지면서 이승기는 또 한번 국민들에게 걱정되는 왕이 되고말았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커다란 결심을 하였습니다. 바로 이순재의 의견과 반대로 몰래 인터뷰를 해서 북한으로 출발하는때에 방송을 튼것입니다. 이승기는 자신이 직접 하지원의 유산소식이 사실임을 말하며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또한 북한에 가는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에게는 국왕으로서 북한에 가는것이 아니라 한여자의 남편으로 하지원을 만나러가는것이라며 말했고 아마 이런 이승기의 말에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서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자신을 믿어주지않던 이순재의 마음도 이승기는 돌려놓았습니다.
이순재는 그동안 이승기를 국왕으로 인정해주지않았고 이승기의 행동을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북한방문에 대해서도 몹씨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이순재의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이승기는 이순재에게 "아저씨, 국왕이 비서실장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어린 조카가 큰아버지에게 털어놓는다고 생각하고 들어주세요, 저 한번만 믿어봐주시면 안되요? 할수있다 된다 백번도 자기 주문걸고 그랬어요 근데 아저씨가 계속 뭐라그러시니까 자신이 자꾸없어져요, 기가 죽어요, 저 형편없는 놈인거 쓰래기인거 아는데 그래도 한번만 믿어봐 주시면 안되요"라고 말했고 이런 이승기의 말에 이순재는 이승기을 믿어주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협상가의 모습을 보인 이승기도 한가지 실패한게 있었으니 바로 하지원과의 협상(?)이었습니다. 이승기는 하지원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하지원에게 건냈지만 하지원의 대답은 이승기가 기대했던것과는 전혀 반대였습니다. 하지원은 "애쓰셨구만요, 근데 준비하면서 얼마나 뿌듯하셨습니까"라고 말하며 이승기의 선물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이승기는 이런 하지원의 모습에 당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지원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를 유산한 하지원을 지금 당장 이승기가 위로하기에는 무리가있었고 하지원 역시 너무 큰 상처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이승기에게 상처를 주는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유산의 상처로 깊은 아파하는 하지원에게 이승기 역시 준비했던 말을 다 하지못했고 이승기는 하지원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하지원이 발견하지 못한게 있었습니다.
이승기가 화장품을 선물하면서 화장품 밑에 무언가 넣어둔것같았는데 하지원이 이승기의 말을 잘라 이승기는 말하지못했고 어느 순간 하지원이 상자 밑에 있던 이승기의 진심을 발견한다면 아마 이승기에 대한 미움이 조금은 풀어질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동안은 어려운 순간이 닥치면 이승기나 하지원 모두 서로에 대한 약점을 끄집어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이번일을 계기로 두사람은 그동안에 보여준 철없던 커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부족한점을 매꿔주는 최고의 부부가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북한에 와서 하지원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승기는 하지원을 위해 또 한번의 협상을 북한 위원장과 하였습니다. 이승기와 위원장 단둘이 가진 회담에서 이승기는 "국왕자리 걸고온건데 설마 여자하나 보고왔겠어요"라고 운을 땐뒤 "EP 070 개발 못했다 발표하시죠"라고 말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북한 위원장은 이승기에게 "돌아가면 계속 왕할것같습니까? 제가 왜 절절 매야합니까"라고 말하며 이승기의 요청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자세를 앞으로 숙인뒤 "혹시 이거 협박? 난 그냥 항아한테 미안할뿐이지 당신네들한테 눈꼽만큼도 미안함없어, 항아가 당신네 국적이라고 같이 빨대좀 꽂아 의시데고 싶다면 꿈도 꾸지 마시라구요. 나에게 북한은 그저 당장 호적에서 파버리고싶은 못사는 때쟁이일뿐이니까"라고 말하며 위원장을 꼼짝없게 만들었고 이승기는 하지원의 누명을 풀어주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승기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으니 바로 윤제문이 이승기를 살해위협하기로 마음을 먹었기때문이었습니다. 윤제문은 이승기에게 "지금쯤 많이 놀랬지"라고 말하며 북한에 있는 이승기에게 미리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북한군 이상렬과 윤제문의 심복과 협상이 계속되고있었고 이승기를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하지원 아버지의 심복이 하지원의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고 그 이야기를 하지원이 듣게 되었습니다. 예고를 보니 이승기가 위기에 처하고 이를 알아챈 하지원이 위기에 처한 이승기를 구하러 가는 장면이 보이던데 아마도 이번 윤제문의 계획은 실패할것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이승기와 하지원을 더욱더 가깝게 한 결과를 만들것같았습니다.
        
점점 국왕의 모습 그리고 한 여자를 책임지는 남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국왕의 자격을 갖춰가는 이승기.
과연 앞으로 복격적으로 대립하게될 클럽M과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고 또한 이승기와 하지원이 어떤 부부의 모습을 갗춰갈지 너무나 기대가 되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더킹 투하츠'속 이승기가 가장 빛나는 부분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때가 아닌가 싶고 지난번 윤제문과 협상에 이어 이번주 협상을 할때 이승기의 모습이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멋있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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