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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네이버 웹툰 틴맘 퇴출운동, 십대 임신이 장난? 최악의 웹툰

by 어쿠스틱워니 2019. 5. 12.

네이버 웹툰 틴맘 퇴출운동, 십대 임신이 장난? 최악의 웹툰


네이버 웹툰 틴망 보셨나요?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십대의 임신을 장난스럽게 그린 이 틴맘이라는 웹툰을 보면서 정말 최악의 웹툰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최근 웹툰은 소재경쟁이라고 할만큼 만화자체의 퀄리티보다는 소재가 주는 강점이 점점 커지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신선한 소재도 등장하고우리나라 웹툰 시장은 점점 커지고있고 또 좋은 컨텐츠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재의 대한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일까요? 이번 네이버 웹툰의 '틴맘'은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시대를 배신한 웹툰



아시겠지만 최근 낙태법에 대한 판결도 있었고, 임신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치않는 임신에 대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데 틴맘은 이런 시대를 완벽하게 거스르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십대가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그냥 코믹한 정도로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에 대해 그리면서도 임신을 하고도 차이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자신이 더 잘해야한다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십대의 임신을 하게 되면 얼마나 불안하고 겁이 날텐데 그저 이렇게 표현한 이 웹툰을 대체 왜 연재를 결정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웹툰은 우리나라 웹툰이 아니고 태국의 웹툰이었습니다. 특히 태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 드라마로 제작될정도 였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보고 네이버 웹툰이 착각을 한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국민의 정서를 거스른것입니다. 위에서 업급했듯이 우리나라는 최근 성차별에 대한 문제와 임신 출산 등등 젠더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있고 많은 논란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국민의 정서를 네이버 웹툰은 전혀 캐치하지 못한것입니다.



과거 드래곤볼, 슬램덩크처럼 높은 인기가 있는 작품을 가져오면 당연히 잘되겠지라고 조금 쉽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는 전세계에서 통할수있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틴맘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드래곤볼의 '히어로물' 슬램덩크는 '스포츠'물이기떄문에 국적과 상관없이 많은 공감대를 얻을수있었습니다. 하지만 틴맘은 전혀 다른 소재이고 아주 민감한 소재입니다.


대박에 대한 압박?



저는 네이버 웹툰이 대체 틴맘같은 작품을 선정했나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찾을수있었습니다. 바로 대박에 대한 압박때문일것입니다. 네이버 웹툰은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 플랫폼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네이더 데뷔를 꿈꾸고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웹툰은 요즘 침체기라고 느껴집니다. 이전같은 대박작품이 없기때문입니다. 이전에는 굵직굵직한 작품들이 요일마다 몇개씩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 웹툰을 보면 만화의 수는 많아졌는데 볼건 없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압박은 편집부의 판단을 흐리게 한 것 같습니다.


인기작의 조건을 가장 잘 아는 편집부였지만 자극적인 소재만 찾다보니 이런 실수를 범한것 같습니다. 특히 태국에서 난리가 나고 드라마로 대성공까지 거두었다고하니 네이버 웹툰으로서는 군침이 났을것 같습니다. 판권을 계약해 네이버에서 연재하게 되면 분명히 드라마도 제작할 기회를 얻을수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만 생각한게 화근입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보수적인 편입니다. 특히 드라마나 만화의 소재에 대해서 많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틴맘'이 태국에서 그정도 인기를 얻었다고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이런 부분에 보수적인지 알수있을겁니다.


폐지가 정답



그래서 많은 네티즌들이 틴맘을 보고 즐거움보다는 불쾌함을 느끼게 되고 폐지운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웹툰은 4회째 연재를 강행하며 묵묵부답중입니다. 저는 텐맘은 폐지가 답인것 같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텐맘을 내리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텐맘이 연재가 계속 된다면 네이버 웹툰에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거라고 장담합니다. 지금 네이버 웹툰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편씩 볼정도로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좋은 만화를 많이 발굴하고 소개했기때문에 이룰수있었던것들입니다.  그리고 좋은 만화를 소개해준것에 대한 국민의 고마움은 네이버 웹툰 성장에 가장 큰 밑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웹툰은 '틴맘'이라는 웹툰 하나로 많은것들을 잃고 있습니다. 부디 아직 조금의 손실로 처리할수있을때 처리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늦어지면 오히려 네이버는 터 큰 피해를 보게 될것이고 그 피해는 다른 작가들까지 보게 될것입니다. 저는 틴맘과 계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서빨리 이런 논란의 작품을 내리고 논란보다는 재미와 감동을 줄수있는 작품이 연재되길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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