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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연경, 은퇴까지 결심하게 만든 비운의 배구천재

by 어쿠스틱워니 2012. 10. 19.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많은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스타는 아마 손연재라고 생각됩니다. 피겨에 김연아가 있다면 체조에는 손연재가 있다고 할만큼 손연재는 아름다운 외모와 체조실력으로 많은 사람의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하지만 손연재에게 부족한것은 국제대회 성적이었습니다. 이때문에 많은 안티팬들의 악성댓글에 시달려야했습니다. 하지만 '런던 올림픽'에서 종합5위에 오르며 손연재는 많은 국민들에게 칭찬을 받았고 '런던 올림픽'을 빛낸 최고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손연재보다 다른 한 선수에게 마음이 더갔습니다.

바로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선수입니다.
사실 올림픽에서 배구는 늘 외면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이런 무관심은 국내리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국가대표팀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평소 배구라는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김연경이라는 선수를 모르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런던 올림픽'이 시작하고 여자 배구 중계를 할때면 그냥 다른 경기를 기다릴때 봐야지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여자 배구팀의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우리나라 여자 배구팀은 이전 올림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죽음의 조라고 불릴만큼 최악의 조에 편성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배구 국가대표의 중심에는 김연경 선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해줬지만 그래도 위기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우리나라를 웃게 만든것은 김연경의 한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김연경의 활약은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까지 전해졌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선전이 김연경때문이라고 말하며 그렇게 김연경은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속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되었고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김연경은 많은 세계배구팬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배구선수가 되었고 행복한 마음으로 입국해 방송등에 출연해 당시 올림픽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며 또 다른 '런던 올림픽'감동을 맛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김연경 선수가 원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임의탈퇴되며 '무적선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양측의 입장은 팽팽히 맞섰습니다. 우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우리나라에서 4시즌밖에 소화하고 있지 않았고 다른 기간은 외국에서 임대선수로 활동했기때문에 2시즌이 아직 남은 상황이기때문에 김연경 선수는 FA자격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이 다른 에이전트와 계약을 채결하고 해외이적을 하는것은 실효성이 없기때문에 임의탈퇴를 시켰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김연경 선수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김연경 선수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흥국생명에서 뛰었고 이어 일본리그에서 그리고 2011~2012년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했다. 그러나 해외진출은 이적이 아니라 임대였다. 그렇기때문에 흥국생명에서 4년 임대생활 3년. 총 7년을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었기때문에 FA선수 자격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김연경 선수는 이번일을 선수생활을 걸고서라도 싸움을 계속해나갈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유는 국내배구연맹이 김연경선수의 입장을 들어주기는 커녕 결국은 구단을 위한 행동을 취했기때문입니다. 특히 흥국생명이 비공개로 하기로한 합의서를 배구연맹에 제출하며 김연경을 벼랑끝으로 몰아세웠습니다. 당시 합의서는 '해외진출 기간은 2년으로 하고 이후 국내리그에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해외진출 구단은 구단(흥국생명)과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하고 향후 임대 이적 과정에서의 법적인 문제는 국제기구(FIVB) 결정에 따르기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내용만보면 분명히 김연경에게 불리한 합의서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급했고 비공개로 하기로한다는 약속에 김연경은 합의서에 사인을 하게되었고 결국은 이 합의서가 문제가 되어 김연경은 FIVB로부터 흥국생명과 협상해야한다며 판결에서 지고말았습니다.
        
이에 김연경은 억울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공개로 또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수없이 했던 합의서를 이용해 자신의 뒷통수를 칠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때문이었습니다. 이에 김연경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고 이런 김연경의 말에 같은 선수단 동료들과 국민들은 김연경을 위로해주었습니다. 저는 이싸움에서 누가 잘못하고 잘했는지 정확히는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가 선수생활을 걸만큼의 각오로 싸움을 임한다는것은 분명히 억울하고 말도안되는 상황이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연경 선수는 국제 배구 연맹에서 배구영웅으로 부를만큼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세계적인 선수가 나왔다는것은 분명히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서 김연경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더 실력을 갈고닦아 훗날 우리나라의 배구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간의 다툼이 좋게 잘 마루리가 되서 김연경 선수의 활약소식을 듣고싶고 그녀가 뛰는 배구경기를 보고싶습니다. 하루빨리 잘 마루리가 되어서 김연경 선수가 그토록 뛰고싶어하는 배구경기장으로 돌아갈수있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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