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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윤은혜, 가수출신 연기자 꼬리표 땔수 있을까?

by 어쿠스틱워니 2013. 10. 11.

        
아역배우의 열연으로 많은 시청자는 성인연기자로 바뀐뒤 '보고싶다'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여진구와 김수현의 뒤를 이어 모습을 보인 성인연기자들이 기대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고있기때문입니다. 특히 박유천은 이제는 연기돌이 아닌 연기자라는 타이틀이 어울린다고 할정도로 좋은연기를 보여주고있고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윤은혜 역시 좋은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공강을 얻고있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보여진 윤은혜의 오열연기는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보고싶다'에서 윤은혜의 연할인 이수연은 어린시절 성폭행을 당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에서 아역배우였던 김소현이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압도했고 물론 소재의 논란은 있었지만 과연 이런 아픈부분을 성인연기자인 윤은혜가 어떻게 풀어낼까 많이 기대와 걱정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이유는 그간 윤은혜가 해왔던 연기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은혜는 그동안 '로멘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만 활동했었습니다.
그만큼 윤은혜라는 배우에게 기대하는것 역시 '로멘틱 코미디'라는 장르였을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겹치는 연기를 보여준 윤은혜의 연기는 더이상 대중의 기대를 받지 못했고 가장 성공한 연기돌이라는 이야기는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윤은혜는 오랜시간 연기를 쉬며 학업에 열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이 윤은혜를 변화시킨것 같습니다. 윤은혜는 학업에 열중하며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이 영화 '뜨개질'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단편영화부분에 오르는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윤은혜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보고싶다'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사실 윤은혜가 보고싶다를 선택하기까지 쉽지않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윤은혜에게 바라는 대중의 기대는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보고싶다에서 윤은혜가 맡은 이소연이라는 캐릭터는 무거운 캐릭터이고 아픈 상처가 너무도 많은 캐릭터이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윤은혜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때 조금은 의아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은혜는 이런 시청자의 우려를 연기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윤은혜는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때어낼만한 좋은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윤은혜는 어린시절 자신을 성폭행했던 범인과 마주하게되었고 그 범인을 본 동시에 몸이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범인이 자신의 곁으로 오자 알수없는 두려움에 오열을 하였고 이런 윤은혜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시절 당했던 기억의 아픔이 얼마나 아프고 두려운것인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픔은 순식간에 사라지는게 아니었습니다. 윤은혜는 집에 도착하고나서도 한참동안이나 욕조에 앉아 눈물을 흘렸고 유승호의 도움으로 간신히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범인은 윤은혜에게 또 다시 나쁜 마음을 먹고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범인은 한밤중 윤은혜에게 전화를 걸어 아프다 말했고 어서 자신을 데리러 오라며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전화의 목적은 윤은혜를 어떻게하려는 계획이었고 윤은혜는 두려웠지만 자신이 복수할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했는지 그 범인의 집에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윤은혜의 대답에 마치 범인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윤은혜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윤은혜가 찾아간 목적은 복수를 위해서였고 윤은혜는 전기충격기로 범인을 기절시킨뒤 욕조에 범인을 옮겨놓았습니다. 물론 여기서 어떤것을 더했는지는 그려지지않아 모르겠지만 자신이 당한것만큼은 아니더라도 복수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범인에게 복수를 하고 돌아온 윤은혜를 기다라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박유천이었습니다. 박유천은 윤은혜에게 이수연이 아닌걸 알고있지만 오늘까지만 찾는거라 그런다며 한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바로 윤은혜에게 '한정우'라는 이름을 불러달라고 한것입니다. 이유는 박유천이 기억하는것은 이제 다정히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던 목소리뿐이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탁에 윤은혜는 한정우라는 이름을 불러주었고 몇차례 더 이름을 불러주자 박유천의 눈에서는 눈물이 고였고 박유천은 깨달았습니다. 바로 윤은혜가 자신이 그토록 찾고있던 이수연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물론 윤은혜는 아직 기억하지 못하지만 말이죠. 아무튼 조금씩 기억을 찾아가는 윤은혜와 박유천을 보면서 앞으로의 보고싶다가 더욱 기대가 되고 둘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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