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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소지섭, 톱스타들의 올바른 예능 본보기, 프로정신 돋보여

어쿠스틱워니

소지섭이 제대로 망가졌습니다.
소간지라고 불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톱스타인 소지섭이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무개를 잡는대신, 예능프로답게 철저히 예능인의 모습을 선보이는걸 보고 소지섭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톱스타들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기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던게 사실이고, 그러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은 예능프로그램에게도 스타에게도 서로 윈-윈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에 나가 톱스타로서의 무개만 잡고 방송을 마치는 스타들을 보면서 보기 불편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지섭은 달랐습니다.
지난번 무한도전 출연때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예능인으로서 무한도전에 임했던 소지섭은 이번주 '소지섭 리턴즈'에서는 지난번 보다 더욱더 완벽한 예능인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많은 스타들과 비교해도 최고의 활약이라고 할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톱스타로서의 무개감을 내려놓고 무한도전에 임하는 자세는 톱스타 소지섭이 아니라 마치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데뷔한 신인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무척이나 열심히 였습니다. 또한 톱스타로서 망가지는것에 대해 원치않는 마음이 있을텐데 소지섭은 그러한 모습을 비추기보단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배우 소지섭이 아니라 예능인 소시섭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소지섭이 작정하고 망가지기로 하니 무한도전 '소지섭 리턴즈'에서 우리가 잘몰랐던 소지섭의 매력은 마구마구 들어났습니다. 특히 데뷔초에는 예능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시트콤에도 출연하며 밝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지만 배우로서 더욱 매진하면서 예능 출연을 줄이고 맡는 배역도 무거운역할을 많이 하면서 소지섭은 배우로서 무개감은 많은 생겼을지는 몰라도 이전처럼 친근한 스타는 되지 못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점이 소지섭으로서도 아쉬웠을까요? 소지섭은 무한도전의 출연을 결정지었고 소지섭은 대중이 모르고있던 자신의 매력을 소탈한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의 호감을 얻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생각했던것과 달리 무개를 잡지않고, 모든 게임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은 참 보기좋았습니다.

저는 무한도전에 임하는 소지섭을 보고 진정한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지섭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스스로 무한도전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라고 생각을 한것같았고, 무한도전이라는 드라마가 요구하는 소지섭의 모습을 100% 아니 120%를 선보이며 최고의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소지섭이 왜 출연하는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수있었고, 소지섭의 예능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그가 영화나 드라마에 임하는 자세까지도 알수가 있었던것같습니다. 특히 톱스타들도 자신이 원하지않는 장면이 있다면 대역을 시키거나 감독에세 수정사항을 이야기하는걸로 아는데 소지섭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않았습니다.


소지섭은 남자배우 그리고 최고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스타로서 피하고싶은 꽃수영모를 피하지않고 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분명히 쉽지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쌓아온 분위기있고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의 모습에까지 영향을 줄수있는 소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지섭은 무한도전이 원하는데로 꽃수영모를 썼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하하가 스펀지에서 봤다며 '수영모 한번에 쓰기'에도 응하며 다소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지섭이 꽃수영모를 쓰고 수영모가 얼굴을 뒤집어써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망가지는 모습까지도 멋지게 보인 이유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무한도전에 임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소지섭이 쭈뼛쭈뼛거리며 쓰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분명히 굴욕사진으로 보여졌겠지만 당당하게 모든장면에 임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에 굴욕장면이 아니라 멋진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졌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주 무한도전의 소지섭의 모습은 많은 톱스타들이 보고 배워야할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톱스타들도 따 성공하기전에 예능프로그램 한두개씩은 다 거쳤을 겁니다. 하지만 데뷔당시와 톱스타가 되고난뒤 그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물론 안그런 스타들도 분명히 있지만, 몇몇 스타들은 마치 자신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게 부끄러운듯 감추려고하고, 프로그램에 나와 종일 무개만 잡다가 방송을 끝마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소지섭은 오히려 신인들보다도 더 열심히 예능에 임했고 이러한 모습은 많은 톱스타들중에서도 본보기가 되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꼭 무개를 잡고 멋진 옷을 입어야 간지가 아니라, 자신이 맡은곳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진정한 간지가 아닐까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소지섭이 소간지로 불리는게 그저 겉모습이 아니라 속마음까지 다 포함해서 소간지로 불리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소지섭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혹시 스타분들중에 예능에 출연하고자하는 분들이 있다면 소지섭이 출연한 무한도전을 꼭 보고 출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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