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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첫방송을 보고 저는 내심 시청률이 궁금했습니다. 남자친구
하지만 다음날 보니 '그겨울'의 시청률이 꼴찌.... 이해할수 없는 결과에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오늘 방송되는 3회를 버리고 다른 드라마를 시청할수가 없어 오늘도 '그 겨울' 3회를 본방사수했습니다. 워낙에 압도적인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작된 드라마라서 과연 오늘 방송에는 또 어떤 내용이 전개될까 무척이나 궁금한 마음이 들었고 무엇보다 첫방송부터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송혜교가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사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라는 작품에 송혜교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지만 조금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 연기를 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최근 작품들 속에서 점점 발전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있는 송혜교지만 과연 '시각장애'연기를 제대로 표현할수있을까하는 걱정이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걱정이 되었던것은 송혜교의 매력이 그대로 들어날수있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송혜교는 예전부터 발랄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조금 차분한 역할을 맡았었죠, 하지만 팬들이 반응을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많은 시청자들은 여전히 송혜교의 발랄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가 맡은 역할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고 거기에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캐릭터였기때문에 과연 대중이 기대하는 송혜교의 모습이 드러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송혜교는 미소가 아름다운데 '시각장애' 연기를 하면서 다른 작품에서 선보였던 송혜교의 아름다운 미소를 볼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아이컨택을 하며 환하게 웃는 송혜교의 모습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매력의 웃음을 옅볼수가 있었고 뿐만 아니라 통통튀는 매력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차가운 캐릭터 역시 완벽하게 소화할수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남자친구

그렇다면 송혜교는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떻게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수가 있었을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시각장애'연기를 하는 송혜교의 '동공연기'를 칭찬하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송혜교의 '동공연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많은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실제 장애를 갖고있지않으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조금은 어설프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송혜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런 어색함을 느끼게하지 못하였고 또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장애인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겨울'을 계속해서 보면서 송혜교의 연기력의 비밀은 시각장애를 연기하는 '동공'이 아니라 데뷔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송혜교의 입술'이었습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가 연기하고있는 '오영'은 신비스러운 구석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캐릭터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송혜교의 입술이 큰 도움을 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송혜교의 입술은 일반사람의 입술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특히 가운데 부분이 살짝 들려있죠, 그리고 송혜교의 입술은 데뷔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오영'이라는 캐릭터를 맡기전에는 그저 아름다운 입술 혹은 조금은 독특한 입술모양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보면서 느껴지는 송혜교의 입술의 느낌은 '신비롭다'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이 송혜교가 연기하는 '오영'이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뭐 갈등의 시작부분이니까 말이죠. 송혜교와 조인성, 그리고 배종옥과 송혜교의 약혼남, 그리고 무시무시한 김태우 이렇게 세팀의 갈등이 시작이 된것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갈등을 더욱더 긴장감 넘치게만든느것은 김태우가 제시한 100일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더욱더 시청자의 애를 타게 만드는것은 자신의 목숨이 끝나는 날을 목전에 받아두고서 송혜교를 보며 자꾸 흔들리는 조인성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처음에는 돈때문에 접근을 했는데 이제는 자꾸 마음이 가니 말이죠. 특히나 어린시절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있다는점이 조인성이 더 송혜교에게 빠져드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오늘 송혜교의 실명에 관한 부분이 나왔는데 송혜교의 실명이 설마 배종옥이 몰래 뭘 먹여서 그런건 아니겠죠? 송혜교는 뇌종양이라는 다 믿을줄 알았느냐라며 화를 냈는데 그리고나서 나온 장면이 조금 걸리네요. 괜히 저는 이 장면은 보면서 영화 '식스센스'의 소녀귀신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마 영화에서 소녀가 엄마가 세제(?)인가 뭐를 탄 밥을 먹여서 죽였던것 같은데 아무튼 송혜교의 실명에 관련된 부분을 보는데 괜히 좀 비슷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감탄을 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있었나 생각이 듭니다.
노희경 작가 작품이 다 좋은것은 알고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로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한 배우들 역시도 정말 준비를 많이 한 티가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모든사람들 역시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느하나 빈틈을 주지않는것 같습니다. 송혜교의 마음을 얻어야 사는 남자 조인성, 조인성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여자 송혜교, 그리고 송혜교의 모든것을 탐내는 배종옥일가. 또 무차별한 살인자로 등장하는 김태우까지 정말 이 캐릭터들이 과연 앞으로의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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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coustic42.tistory.com/561 [연예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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