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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병만, SBS연예대상이 당연한 이유

어쿠스틱워니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은 시작과 함께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바로 새로운 멤버로 투입된 이태곤때문이었습니다. 이태곤의 방송태도는 시청자들에게 불쾌한 느낌을 주었고 이태곤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했던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은 다소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태곤의 방송태도 논란뿐아니라 안전성에 관련된 문제 역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중 아무렇지않게 쌓여있는 눈을 먹는 김병만과 병만족 일행의 모습은 무척이나 위험해보였고 당시 장면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걱정을 주었고 아무리 오지체험 프로그램이지만 안전을 등한시하면 안된다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송된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은 처음 시작과는 다르게 보기 불편했던 모습을 사라지고 훈훈한 장면들로 가득차있었습니다. 지난주 발목을 삐어서 광희가 병만족과 함께 할수없게 되었고 치료를 받기위해 본대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리키김까지 미끄러져 코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당하며 말그대로 '정글의 법칙'은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시베리아의 기후적 특성상 먹을것도 없어 김병만과 일행은 너무도 지치고 힘든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치고 힘든 병만족을 다시 일으켜 세운것은 바로 리더 김병만이었습니다. 김병만은 우선 병만족을 떠나있는 광희를 걱정하였습니다. 김병만은 묵묵히 무언가 만들었고 이에 리키김은 무엇을 만드느냐물었고 이에 김병만은 광희에게 선물할 목발을 만드는 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김병만이 광희를 위해 목발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말았습니다.

당시 김병만과 병만족은 작은 도마뱀 한마리를 먹었을뿐 허기진 상태였고 다른 멤버들은 움직이기도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병만은 리더로서 무리를 떠나 아픈 상태로 혼자있을 광희의 생각에 막내 광희가 걱정되었고 허기진 상태에서 생나무를 깍아 목발을 만들고있었습니다. 사실 자신이 힘든데 남을 위해 무언가한다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목발을 만드는것이 상당하 노동력을 필요로하는데 먹은게 없는상태에서 광희를 아끼는 마음에 선뜻 목발을 만드는 김병만을 보면서 역시 진정한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고 왜 힘든 촬영임에도 중독된듯 멤버들이 계속 오지로 떠나는 이유가 어쩌면 어떤 상황에서도 멤버들을 지켜주는 김병만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병만의 리더다운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병만은 광희에게 들려 목발은 전달해주고 어쩔수없이 하차해야하는 광희를 위로하고 순록을 키우며 사는 순록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순록부족의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얼굴이었고 이름도 어디에서 태어난줄도 모르는 병만족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음시과 차 빵을 내어주며 병만족을 대접했고 이에 김병만과 병만족 모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순록부족의 친절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순록부족이 챙겨준 음식을 모두 먹고 김병만과 멤버들은 순록부족과 함께 사냥을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냥이라는게 순록부족에게도 쉽지않은 어려운 일이었고 병만족 멤버들 역시 사냥에 실패하며 가져간 총알이 한발밖에 남지않은 순간 김병만의 사냥에 나섰고 모두 실패한 사냥을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김병만의 감동적인 리더쉽이 보여졌습니다.
사실 순록부족과 헤어지면 배고플것이 뻔한만큼 잡은 오리에 대해 욕심이 났겠지만 김병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김병만은 잡은 오리를 순록부족에게 주자며 멤버들을 타일렀습니다.
김병만은 아까 우리가 많이 얻어먹었으니 이 오리를 순록부족에게 주자며 멤버들에게 말했고 멤버들 역시 김병만의 말을 따라 오리를 순로부족의 여인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이장면에서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의 리더를 맡을수밖에 없는 이유를 발견하였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리더를 했다면 이런 장면을 볼수없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식량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생길것이고 그렇다면 어렵게 잡은 오리를 줄리가 없었겠죠.

하지만 김병만은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김병만의 성품과 또 하나 바로 정글의 법칙으로 다져진 생존 본능이 있었기때문입니다. 김병만은 언제든 상황만 주어진다면 또 다시 사냥을 할수있다고 자신을 믿고있었고 그렇기때문에 자신이 잡은 귀한 식량인 오리를 선뜻 순록부족에게 줄수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김병만의 모습을 보면서 방송초반 태도 논란이 되었던 이태곤이 오늘 방송에서 왜 이렇게 순해졌는지도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태곤이 처음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때만 하더라도 굉장히 자신만만했습니다. 군대에서 조교생활을 했기때문에 어쩌면 자신있어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을 겪으면서 김병만의 리더쉽에 반했고 리더가 자신이 아닌 김병만임을 느끼고 2인자 혹은 3인자로 자신의 위치를 조정한것 같았습니다.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았던 이번주 '정글의 법칙'
늘 그렇지만 우리가 모르는 세계에 있는 오지마을에 살고있는 부족을 보면서 순수하고 착한 그들의 얼굴에 저는 매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정글의 법칙'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순록부족들을 보면서 그런 마음을 다시한번 가질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정글의 법칙'이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예능을 넘어선 감동을 주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주 '정글의 법칙'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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