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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이유, 자작곡 통했다, 뮤지션 발돋음한 성과

어쿠스틱워니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최고다 이순신'이 드디어 첫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KBS주말 드라마가 워낙에 좋은 성적을 거뒀기때문에 저 역시 '최고다 이순신'이 과연 전작들의 성공을 뒤이어 성공할수있을까하는점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첫방송을 지켜봤습니다. 그 결과 우선 첫방송은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연기자와 중견 연기자들은 서로 중심을 잘잡고 연기를 해주었고 주연을 맡은 조정석은 개성있는 남자주인공을 성공적으로 연기했습니다. 물론 조정석이 잡은 캐릭터가 매력적인줄은 잘 모르겠지만 연기력은 안정적이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본 아이유의 연기력에는 5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 첫방송이었기때문입니다. 우선 아이유가 연기자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것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들의 문제점은 드라마에서도 아이돌이고 싶어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볼듯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굉장히 멋있고 예쁜 표정들만 지으려고 했죠, 그러다보니 연기력은 무너지게 되고 늘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유는 이전의 연기에 도전하던 가수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역할에 맡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등장한것은 무척이나 잘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드라마속 이순신의 모습과 무척이나 잘 어울려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조전 잘했다는것은 아닙니다.
우선 감정신에서 아이유는 아직 완벽한 감정을 연기하는데 부족해보였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자신을 자꾸 몰아붙이는 가족들에게 한마디 크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장면에서 아이유의 연기력의 문제점이 모두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유는 이장면에서 집안에서 늘 무시당하는 막내의 감정을 표현해야했는데 감정표현도 어색했고 고함을 칠때 발성도 어색한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저는 처음이니까 봐준다고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감정신이 제대로 나오지않는다면 그것은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아이유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면서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들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정석에게는 납득이의 모습을 그리고 아이유에게는 '국민여동생'의 모습을 자꾸 꺼내보여주려고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조정석의 경우는 첫사랑이었던 최현아를 만나기전 계단에서 만났을때 할 대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납득이와 같은 모습을 연출하려고 한것 같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장면은 차라리 없는게 나았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유의 경우는 의도된 돌발상황을 만들어 아이유가 놀라는 표정을 자꾸 만들어내려고했는데 이 역시 비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면서 아이유의 연기력보다 더 문제라고 느낀점은 너무 일찍 공개된 출생의 비밀이었습니다. 아마 오늘 첫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벌써 머릿속에 여러가지 그림이 그려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방송을 보고 아이유가 이미숙의 딸이고 또한 아이유는 그냥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아이유의 아버지가 고두심 몰래 데려온 아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유의 아버지는 아이유가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때 강하게 반대를 한것이었죠, 또한 오늘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윤다훈이 아이유의 아버지를 눈여겨보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예상이 100%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첫방송에서 이렇게 많은걸 보여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부분이 출생의 비밀과 연관되었고 막장전개를 예고하는 장면이기때문에 더 큰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KBS주말 드라마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것은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자극적이지 않게 그렸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최고다 이순신을 보고있으면 너무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KBS 주말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유는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따뜻함이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다 이순신이 아이유와 조정석에게 너무 얶매이지않고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깊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드라마가 더욱더 풍성해지고 재미있어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이 살아야 결국은 주인공 커플이 더욱더 살아나기 때문이죠. 아무튼 첫방송을 재미있게는 봤는데 시청률이 궁금해지네요. 과연 '최고다 이순신'이 '내딸 서영이'의 시청률을 넘어설수 있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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