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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토니안 앤디 붐, 11월 괴담 빠져나오지 못한 헛된욕심

어쿠스틱워니

이수근과 탁재훈의 도박혐의로 인터넷세상이 시끄러운것 같습니다.
저 역시 무척이나 놀라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간 잘 노는것같아도 이수근과 탁재훈 모두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던 모범가장이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사를 살펴보니 '모범가장'이란 말도 대중에게 노출하는 꾸며진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깊은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수근은 아내와 둘째아들의 투병속에서도 가정을 홀로 이끌어오며 늘 밝은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듣는 개그맨이었습니다. 탁재훈도 이수근과 별반 다르지않았습니다. 탁재훈은 방송에서는 틱틱거리며 아내에게 불만을 털어놨지만 많은 동료연예인들의 손꼽는 잉꼬부부중 한쌍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수근과 탁재훈을 보면서 많은 연예인부부들이 '윈도우 부부'의 모습을 하는것처럼 '윈도우 가장'의 모습을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윈도우 부부'는 평소 사이가 좋지않지만 대중들에게는 사이좋은 부부인척하는것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저는 오늘 완벽한 가장의 모습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수근과 탁재훈을 보면서 '윈도우 가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수근과 탁재훈 사건을 보면서 다시한번 주위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말입니다. 즉 사람도 주위환경에 따라 변할수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오늘 이수근과 탁재훈의 도박혐의 기사를 살피는중 안타까운(?)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수근과 탁재훈이 '연예인 축구단 FC시스템'에 몸답고 있기때문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아셨겠지만 이수근은 대단한 축구광입니다. 또한 탁재훈 역시 마찬가지여서 탁재훈이 FC시스템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이 축구단에는 얼마전 도박혐의로 세상을 깜짝놀라게 했던 김용만도 소속되어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는 김용만을 비롯해 이수근과 탁재훈을 보면서 만약 세사람이 만날일이 없어서 친분을 쌓지않았다면 이런일이 발생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세사람의 도박을 한 경위가 축구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은 브로커가 세사람에게 돈을 받아 베팅하는 방식으로 도박을 했기때문입니다. 그러던중 브로커가 검찰에 잡히게 되었고 관련 금융자료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김용만이 밝혀졌고 이후 이수근과 탁재훈의 혐의가 발견된것이었기때문입니다.         
            
저는 이 세사람의 관계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유는 어떻게 보면 누구보다 좋은 관계로 발전할수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최악의 관계가 되어버렸기때문입니다. 이럴꺼면 차라리 모르는게 세사람에게 좋았을꺼라고 생각이 들고 세사람뿐만 아니라 세사람의 가족들에게도 어쩌면 그 편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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