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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한도전 정형돈, 못말리는 지드래곤 따라잡기, 시청자 배꼽잡게한 패션왕

어쿠스틱워니

              
'미존개오'하면 생각나는 연예인이 있죠?
바로 정형돈입니다. 무한도전 방송당시 개화동 오랜지족이라고 불리는 정형돈의 패션은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고 뻔뻔하게 자신의 패션을 고집하며 최고라고 말하는 정형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특히 이런 정형돈에 모습에 실제로 정형돈은 패션프로그램을 진행할만큼 많은 패션피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형돈 스스로 우리나라 아이돌중 가장 핫한 패셔니스타이니 지드레곤과 비교하는 발언을 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었습니다. 특히 무한도전 가요제 당시 정형돈과 지드레곤이 방송에서 만나 정형돈이 직접 "GD보고있나"라고 한장면은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하고있으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형돈이 진행하는 '주간 아이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정형돈은 그토록 라이벌로 여기던 지드레곤의 패션을 도전했습니다. 사실 지드레곤이전에 미쓰에이의 붕대패션을 이미 한차례 따라하면서 거의 미라가 되있다 싶은 정형돈인데 지드레곤의 패션을 따라한다는 소리에 정형돈과 데프콘은 기겁을하며 "어떻게 지드레곤을 따라합니까"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간 아이돌' 제작진은 뜻을 굽히지않고 정형돈과 데프콘을 지드레곤으로 변신시키려 달려들었고 지드레곤의 머리를 따라하는거라며 의심심장한 자막과 함께 두명의 여자스테프가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걸어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두명의 여자스테프에 들려져있는건 비니모자와 지드레곤의 헤어스타일을 대체해줄 미역줄거리뿐이었고 이 모습에 정형돈과 데프콘은 어이없는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내 스테프가 시키는데로 정형돈은 미니를 쓰고 미력줄거리를 이용해 지드레곤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었고 조금은 촌스럽고 웃겼지만 그래도 지드레곤의 머리를 어설프게나마 흉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둘다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지어보이며 "GD 오랜만에 보고있나?"라고 말하였고 자막으로 형들이 이렇게 먹고산다라는 자막과 함께 BGM으로 빅뱅의 '블루'가 흘러나왔고 자연스럽게 정형돈과 데프콘은 자리에서 일어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으로 지드레곤의 화려한 모습과 정형돈과 데프콘이 미역 줄거리로 코믹분장을 한모습이 교차편집되며 방송되었고 저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춤을 추고 자리에 앉은 정형돈은 머리에 쓴 미역에서 비린내가 많이 났는지 스테프들에게 "미역 좀 제대로 빨지 그랬어"라고 말하며 "바다내음이 그대로 전해진다"며 푸념하였고 이장면도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특히 저는 정형돈이 지드레곤으로의 변신을 위해 미역을 뒤집어쓴 모습을 보고 정형돈은 누가 뭐라고해도 진짜 희극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정형돈은 이제 진행자로 어느정도 자리매김을 한 상태이고 궂이 저렇게까지 망가지지않았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을 위해 망가지는 것을 마다하지않는 모습을 보면서 정형돈이 왜 '미친 존재감'이 되었는지 이유를 알수있었습니다.

사실 개그맨들이 진행자로 안착하고나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망가지는것을 잘 하지않는 모습을 많이 볼수있었는데 정형돈이 프로그램을 위해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정형돈이 유재석에게 진행자로서 개그맨으로서의 모습을 잘 본받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유재석은 대한민국 예능일인자지만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위해 망가지기를 마다하지않은 진행자입니다. 아마 이러한 모습을 무한도전을 통해 오랫동안 봐왔기때문에 정형돈이 프로그램을 위해 기꺼히 망가지는 진행자가 될수있었고 그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는 정형돈이 될수있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정형돈이 있었기에 오늘 '주간 아이돌'에서 보여준 지드레곤 따라잡기같은 어쩌면 뻔한 소재가 더 특별해지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미존개오'로 넘치는(?) 패션센스와 함께 늘 방송에서 "GD보고있나"를 외쳤기때문에 오늘 '주간 아이돌'에서 선보인 어쩌면 뻔할수있었던 아이돌패션따라잡기가 많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어줄수있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는 정형돈을 보면서 어서 '무한도전'에서 선보이는 정형돈표 '미친 존재감'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꽤 오랫동안 결방을 하고있고 언제 다시 방송을 시작할지 모르는 '무한도전' 속에서 정형돈을 비롯한 멤버들이 다시 웃고 떠들수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웃었던것같아 무척이나 좋았고 앞으로도 이렇게 '미존개오'의 미친 존재감을 계속해서 선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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