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예

구가의서 이승기, 가파른 연기성장, 연기돌 뛰어넘는 진정한 배우

어쿠스틱워니


이승기가 처음 드라마에 모습을 보였을때 저는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당시 꽤 좋은 가수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왜 괜히 연기자쪽으로 뛰어들까하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또한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수활동이 이전만하지 못한것도 아마 이승기가 연기자 활동을 하는데 큰 팬이 되주지못한 결정적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구가의서'를 보고있으면 이승기가 왜 연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부단하 노력을 했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있을것같습니다.

아시겟지만 구가의서는 철저하게 이승기의 힘을 믿고 시작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뛰어난 조연배우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이승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가의서'를 결정한 이승기의 행보가 걱정스러웠습니다. 이유는 드라마 스케쥴상 그렇게 뛰어난 CG를 쓰지 못할것이고 그렇다보면 처음 의도와 다르게 그저그런 B급 드라마가 될수가 있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가의서'와 이승기는 이러한 걱정을 한숨에 날려버렸습니다.

물론 100% 완벽한 퀄리티의 드라마라고는 말하지 못할것같습니다.
아무래도 판타지적인 부분이 섞여있기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완성도가 조금은 떨어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강치'를 연기하는 이승기에게 부족함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승기는 처음 하는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꽤 훌륭히 연기를 소화해냈고 반인반수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까로 만들어내며 지금까지 있었던 같은 장르의 드라마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그간의 연기경력이 집대성됬다고 생각이 들만한 장면으로 완전히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오늘 방송에서 이승기는 자신의 어미가 윤세아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그동안 이승기의 연기경력이 모두 드러날만큼 깊은 감정신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늘 찾고싶었던 어머니를 처음 봤는데 그 어머니가 자신을 찾지않기를 바라는 모습을 본 이승기는 드라마속 '최강치'에 충실한 모습으로 연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윤세아와 이승기가 마주치는 장면에서 애틋하게 자신의 어머니 윤세아를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이지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드라마를 보면서 최강치의 슬픔이 느껴지는듯했고 더불어 윤세아의 감정까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어려운 장면을 훌륭히 소화하는 이승기를 보면서 이제는 어디상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않는 진짜 '배우'가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승기를 보면서 왜 방송관계자들이 이승기를 두고 "그냥 연기자다"라고 말하는지 그 이유를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저는 방송을 보면서 이승기의 연기력도 대단하지만 매작품마다 성장하는 이승기를 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승기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색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캐릭터의 특징이 강해 논란이 별로 없었지만 사실 잘한 연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거듭할수록 이승기는 성장해갔고 특히 지난해 방송된 '더 킹 투하츠'를 통해서는 완전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있었기때문에 기성배우들도 힘들다는 사극연기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연기자로서는 물론이고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구가의서'에서 더한 감정신이 나올텐데 그 장면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승기는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베어야하는 운명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멀지않았고 이승기 역시 그 사실을 직시하고 있는듯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장면이 '구가의서'에서 가장 기억되는 장면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많은 대중들은 이승기와 수지의 애정신에 더 많이 관심이 가겠지만 이승기의 연기성장을 한번에 볼수있는 장면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와 다시 한번 맞닥들여진 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늘 방송에서처럼 깊은 감정까지 잘 연기해줬으면 좋겠고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