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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상어 손예진, 나이만큼 성장한 연기력, 여배우의 바람직한 진화

어쿠스틱워니


'상어'가 점점 그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첫회에는 동화같은 첫사랑의 이야기들을 아역배우들이 좋은연기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면 본격적인 성인배우들이 등장하면서부터는 드라마의 긴장감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지는것 같습니다. 특히 김날길은 오랜만에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존재감을 선보이며 사건을 만드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김남길이 남자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주고있을때 약간 의문이 드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손예진이었습니다. 저는 상어를 보면서 손예진의 역할에 별 다른 힘이 없고 그저 귀여운 모습만 보이는것같아 조금 불만이 생겼었습니다. 특히 사건을 풀어가는 사람은 당연히 손예진일텐데 왜 이렇게 손예진의 활용이 적을까하는 생각이 사라지지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을 보면서 이런 걱정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복격적으로 김남길의 복수가 시작되었고 김남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 사건의 진실을 알면서도 뇌물을 받고 모른척한 형사의 죽음으로 복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복수가 시작되면서 손예진의 역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왜 '상어'라는 드라마에 손예진이 캐스팅되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늘 방송에서 손예진의 연기를 보면서 베테랑 연기자는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기가막힌 완급조절을 하면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모습은 정말이지 프로중에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하면서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참 많이도 성장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손예진이 연기를 못하는 배우였던적은 없었습니다. 늘 보통이상의 연기를 보여줬고 몇몇 장품에서는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손예진을 보면서 여배우가 나이를 먹는것이 꼭 나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손예진을 보면서 조금의 세월이 느껴지는것을 보고 "손예진도 늙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세월이 느껴지는 손예진의 얼굴과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면서 여자 연예인에게 세월이 흘러가는게 슬플수있겠지만 여배우에게 세월은 어쩌면 꽤나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손예진의 모습을 많은 여배우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외모가 중요한 연예계에서 많은 여배우들은 과도한 성형으로 세월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노력이 과해져 연기자로서 가장 중요한 얼굴을 망쳐놓는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기자의 얼굴은 아름다운것은 물론 자연스러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배우들은 아름다움을 쫒다 연기자의 얼굴을 잃는 경우를 많이 볼수있었습니다.

이런면에서 저는 손예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상어'에서의 손예진의 역할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건을 풀어가는 역할로 또 결혼을 한 상태로 수년만에 다시 나타난 김남길과 남편 하석진 사이에게 갈등하게 되는 모습도 말이죠. 그리고 과연 긴장감이 생명인 드라마 '상어'에서 손예진이 앞으로 어떻게 완급조절을 할지 말이죠. 물론 오늘 방송을 보니 잘해낼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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