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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천호진의 마지막 눈물인사. 오열할수밖에 없어

어쿠스틱워니

        
안좋은 예감은 왜 틀린적이 없을까요?
많은 시청자들은 자꾸 배를 만지며 신경쓰는 천호진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일'이 날것같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천호진은 가족과 '진안'으로 떠나는 길에 휴개소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에 놀란 박해진은 간단히 천호진의 상태를 살폈고 심상치않은 상태임을 알고 병원에 연락해 수술준비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길로 바로 병원으로 가 천호진은 입원을 하고 수술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오랫동안 꿈꿔왔던 가족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천호진은 그래도 다행히 빠른시간안에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고 오래전 생긴 상처가 덧나 복막염을 일으켰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이상윤을 구해주다 난 상처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이보영은 자신때문에 목숨까지 위태로워진 아버지 '천호진'을 보면서 죄책감에 어쩔줄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군 어떤 부모라도 똑같이 그렇듯 천호진은 이보영에게 "괜찮다"라는 말로 용서를 해주었고 이보영은 이런 아버지를 보면서 그간 자신이 했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었던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호진이 응급상태로 병원에 실려온것을 안 이상윤 역시 많은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이유는 천호진이 자신을 구하다가 다친것이었기때문입니다.

아무튼 천호진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이보영은 밖에서 천호진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그동안 이보영의 마음속에 있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드라마를 통해 잠깐 잠깐씩 등장했던 사이좋았던 부녀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고 수술실에서 박해진이 나왔고 모두 박해진의 입을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천호진의 상태가 궁금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박해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잘 끝났다"는 말이었습니다. 특히 상태가 무척이나 심간한데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잘 참아줬다 말하였고 이 말에 이보영은 자신의 아버지 '천호진'이 세상 누구보다도 강한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그렇게 수술실에서 나온 천호진은 얼마뒤 마취에서 깨어났고 깨어나자마자 이보영을 보더니 한마디 말을 했습니다. "너희때문이라고 해서 미안하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말은 이보영이 천호진에게 화를 내며 했던 말이고 또 많은 자식들이 부모님들에게 불만을 표현할때 한 말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이런 천호진의 말을 듣고 나서야 자신의 말이 얼마나 천호진의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지 생각이 들었고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보영이 죄송함에 말도 못하고 천호진을 바라보고있을때 천호진은 갑작스럽게 시간을 묻더니 12시가 넘었다고 말하자 이보영에게 "내일 재판이 있으니 집에 들어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아버지의 부탁에 집에 들어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픈 몸인데도 불구하고 이보영을 챙기는 천호진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 부모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와 같으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에간 이보영의 마음이 편할리 없었죠.
이보영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날이 밝자 바로 박해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상태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재판이 끝나자 마자 병원으로 행했고 거기서 이일화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보영은 이일화에게 천호진의 꿈을 이루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병실밖까지 배웅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던 찰라 이일화가 이보영에게 한마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해피엔딩' 바람이 불던 '내딸 서영이'의 '새드엔딩'바람을 부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일화는 이보영에게 "이씨 따님은 복 많은줄 알아요. 보통 자신이 돌아볼 여유생기면 부모는 떠나고 없거든. 철들자 이별이라고"라고 말이죠. 저는 이 말을 듣고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일화가 한말이 맞는 말이고 모든 자식이 후회를 하는 말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뒤 이런 좋지않은 예감은 현실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바로 천호진의 '심장박동기'에서 신호음이 나기 시작한것입니다. 그리고 천호진의 상태도 급격히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보영과 최윤영은 박해진을 콜했고 박해진은 병실로 뛰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 박정아와 이상윤 역시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천호진의 병실로 향했죠. 그리고 도착한 병실에서 천호진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강한 항생제도 말을 듣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천호진의 상태에서 할수있는건 '기도삽관'을 통해 호흡기를 달아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이보영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고 폭풍오열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보영이 놀라고 힘들어할때 이보영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사경을 헤매고있는 천호진이었습니다. 천호진은 마지막 힘을 다해 이보영을 바라봐주었고 이보영과 눈을 마주쳐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짧은 나레이션과 함께 이보영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싫지만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천호진은 어려서부터 이보영을 끔찍하게 아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보영과 멀어지고 말았죠. 그리고 그동안헀던 모든 잘못을 마지막 힘을 내어 사과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보영 역시 천호진의 '눈물사과'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저는 이 장면으로 두사람에게 남아있는 모든 암금은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극적으로 몰고가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유는 '내딸 서영이'만큼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기대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늘 방송을 보니 '새드엔딩'인것 같아 무척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까지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결말을 기대하고있습니다. 천호진이 이보영에 대한 사랑으로 지금의 순간을 이겨내길 말이죠. 아무튼 정말 '새드엔딩'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천호진이 얼른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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