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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잠시도 허락되지않은 행복, 기구한 팔자 너무해

어쿠스틱워니

          
'내딸 서영이' 이보영을 보고있으면 드라마 주인공 사상 이렇게 복이 없는 캐릭터가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어떻게 따져보면 '내딸 서영이의 '서영이' 정도의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들은 많고 더 많은 위험과 위기에 노출되며 늘 위태로운 삶을 사는 드라마속 주인공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영이가 진짜 기구한 이유는 드라마속 이보영이 연기하고 있는 '서영이'는 현실속에 있는 캐릭터이고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기때문에 그 어떤 기구한 운명의 캐릭터보다 더욱더 안쓰럽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보영에게도 잠시 행복이 찾아오며 드라마는 '해피엔딩'을 그리는듯했습니다.
이보영은 결혼식장에 왔으면서도 그 사실을 숨긴채 지금까지 살아온 천호진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했고 집을 나설때 '또 오께요'라는 짧은 한마디로 용서를 구했고 천호진은 그런 이보영의 말에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두사람은 오랜시간에 걸친 불화를 정리하고 다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는듯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보영은 이상윤과도 재회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상윤은 이보영의 마음을 되찾기위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이보영을 대했고 그런 이상윤의 마음은 이보영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예전과 다른 부드럽고 솔직한 말들로 이상윤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내딸 서영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고있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화해하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제멋대로 남편의 선두주자였던 '강기범'은 뒤늦게 '차지선'에 대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고 이정신을 통해 차지선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프로퍼즈다운 프로퍼즈를 하며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다시한번 사랑이라는 마음의 힘을 느끼게 되었고 사랑의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강기범'이 놓치고있던 일상속의 평범한 사랑의 소중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차지선'은 아직까지 '강기범'의 마음을 의심하며 받아주지 않았지만 말이죠. 하지만 '차지선'의 표정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차지선'의 마음은 '강기범'에게 기울었고 결혼후 지금까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두사람은 뒤늦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내딸 서영이'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이 서로의 사랑을 찾아가며 행복을 만날때, 정말로 오랜만에 행복이 허락된 이보영에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바로 천호진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된것입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천호진은 삼겹살을 먹지않고 속이 불편한듯한 재스쳐를 취했고 많은 시청자들은 천호진의 건강에 먼가 문제가 있는것같다며 불길한 전개를 예상했었습니다. 저 역시 어느정도 불길한 전개를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화해를 했고 행복한 순간을 그리는 장면들이 나왔기때문에 조금은 더 뒤에 이런 내용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바로 오늘 천호진이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천호진이 쓰러지는 장면이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에서 쓰러진것이라 더욱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오래전부터 이보영과 천호진의 사이가 좋지않았기때문에 어린시절 같이 여행을 간것을 빼면 정말로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이런 가족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이 믿기지않는지 꽤나 들떠보였고 만만의 준비를 하고 기쁜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십수년만에 나란히 가기로한 여행길에서 이보영은 불행을 맞닥들이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이보영을 보면서 왜 잠시도 이보영에게 행복이 허락되지않나라는 마음이 생겼고 이보영도 이보영이지만 천호진도 무척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사람이 안타까운 이유는 두사람다 이제서야 뒤늦게 행복을 찾은 사람들이었기때문입니다.
이보영은 오랜시간 아버지를 미워만하다 자신마저 미워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행복을 잃게 되었습니다. 천호진 역시 계속되는 실패로 가장의 자리를 잃은뒤 한없이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었고 가족으로부터도 멀어지게 되며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되고 말았죠., 특히 정성을 다해 키웠던 이보영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천호진은 어디가서도 마음편할날이 없는 시간을 보냈고 이보영 역시 그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데 불행만 가득했던 두사람이 화해를 하며 이제서야 행복을 찾았는데 얼마되지않아 또다시 불행해져야하는 천호진과 이보영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보영에게는 행복이 허락되지않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내딸 서영이'가 정말 제대로된 결말을 맺으려면 '해피앤딩'이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천호진이 수술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설정없이 그냥 더 따뜻하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두사람의 관계를 담았다면 드라마가 더 새롭고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마지막을 극적으로 만들기위해서는 필요한 전개였을지 몰라도 말이죠. 아무튼 이보영과 천호진에게 더 오랜시간 행복이 허락되었으면 좋겠고 꼭 '해피앤딩'으로 결말을 맺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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