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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이상윤, 리얼한 이별뒤 변화, 국민드라마 될수밖에 없어

어쿠스틱워니


이별후 너무나 달라진 옛연인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저와 헤어지고 갑자기 짙어진 화장과 달라진 옷차림을 입은 그녀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그런 모습이 더 예쁘다고 한 친구들도 있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너무 억지스러운 변화로 느껴졌고 좋지 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딸 서영이'에서는 이별후 달라진 두사람의 모습을 그리며 서로 다른쪽으로 달라진 두사람의 모습을 시청자가 느끼게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이보영은 머리를 태어나서 처음 파마도 하고 옷차림도 더 밝아지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것을 배우러 다니며 어찌보면 더 밝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이보영의 달라진 모습에 이제야 사람같다며 이보영의 변신을 응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의 변신은 아직은 불완전한 변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천오진 앞에서 들키고 말았죠. 자존심을 굽히고 이상윤을 잡으라는 말에 이보영은 자신이 못보겠다고 말하며 여전히 힘든 마음을 고백했고 이런 이보영의 말에 걱정하지 말라는 박해진의 말에 너는 지금 서영이가 괜찮아 보이냐?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천호진의 말을 듣고 나서야 박해진은 지금 이보영이 얼마나 온갖힘을 다해 버티고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는 이보영과 결별후 바뀐 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상윤 역시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이 대표적인 여성들의 이별후 모습을 그렸다면 이상윤은 대표적인 남성의 이별후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남자들은 이별후 왜 헤어졌는지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중 어느 행동을 안했다면 이런일이 생기지 않았을꺼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던것을 고치려 합니다. 그리고 이상윤 역시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윤은 방송 초반 나쁜남자를 넘어서 너무 독단적이 아닌가라고 느껴졌던 모습을 버린채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전보다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보영의 변신이 어색하게 느껴졌던것처럼 이상윤의 변신도 조금 어색했던게 사실입니다.
또한 이보영이 속마음을 천호진에게 들켰다면 이상윤은 속마음을 이보영하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이상윤은 처음 이보영을 만났을때처럼 저돌적으로 이보영에게 마음을 표현했고 남자들이 다 그러는것처럼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YES or NO둘중 하나였다면 이제는 상대방을 기다려주려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특히 이상윤은 조금은 청승맞아 보일정도로 변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보영에게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기위해 식당에 들어가 배에서 소리가 날만큼 배가 고프면서도 이보영이 혹시나 밥을 다먹으면 먼저 일어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에 밥을 먹지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이 밥먹고나서 이야기하자는 말이 떨어지자 허겁지겁 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이런 이상윤을 보면서 이보영을 잡고싶은 마음이 많이 느껴지긴 했지만 저렇게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상윤을 바라보는 이보영의 눈빛에서도 그런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이보영은 조금은 어린애처럼 변한 이상윤을 보면서 달라진 모습에 조금 마음이 흔들리는듯 보이면서도 이전과 너무 달라진 이상윤의 모습에 조금의 안쓰러움도 느끼는듯 싶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별후 달라진 두사람을 보면서 '내딸 서영이'가 시청률 45%를 넘어서 국민드라마가 될수밖에 없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사실 최근 드라마를 보면 조금은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설정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특히 사랑이야기가 너무 많은 그려졌기때문에 리얼함보다는 조금 과장된것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쉽다는 생각을 했는지 거의 모든 드라마가 너무 강하고 억지스러워진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딸 서영이'를 보면 분명히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다는것을 느낄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이보영은 보통의 여자들이 이별후 많이 취하는 모습을 대표적으로 그리고 있고, 이상윤은 이별후 남자들의 대표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러니 시청자의 공감을 안얻을수가 없는거겠죠.
또한 이런 두사람의 사랑이야기에 전연령대의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할수있는 가족간이 화해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별다른 자극설정없이도 '내딸 서영이'가 국민드라마가 될수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kbs2의 주말드라마가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것을 보고 이제는 시청자가 바라는 이야기가 바뀌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정말 자극적인 사랑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니면 정말 만화같은 이야기였던지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자극적이고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질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청자는 공감할수있는 드라마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봤을때 kbs2 주말 드라마의 성공은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청자와 완벽히 공감을 이루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억지스럽지 않은 캐릭터 투입도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최근 '내딸 서영이'에는 두명의 캐릭터가 투입되었습니다. 바로 전노민과 조동혁이 그 주인공이죠. 전노민은 차지선의 상대남으로 조동혁은 이혼후 이보영의 마음을 흔드는 캐릭터로 말이죠. 그리고 두 캐릭터 모두 상대남으로 추가투입되었지만 기존의 다른 드라마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사실 새로운 캐릭터 투입은 삼각관계를 시작하게하고 드라마를 조금은 막장스럽게 만드는 역할이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노민과 조동혁은 기존의 추가된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두캐릭터의 공통점은 어쩌면 가장 외롭고 힘든 시간을 살아온 차지선과 이보영을 힐링시켜주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각각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는 모르나 두사람을 통해서 차지선과 이보영이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를 깨고있는것은 사실이니 말이죠. 아무튼 드라마가 이렇게 끝까지 재미있었던적은 정말 없었던것 같은데 캐릭터들이 다 살이있어서 그런지 이야기가 끝이 없네요. 정말 종영전에 시청률 50% 넘어서 오랫동안 기억될 국민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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