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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내딸 서영이 이보영, 파마했다고 새출발? 아버지에게만 들킨 불안함

어쿠스틱워니

   
여자들은 이별후 머리스타일에 가장 많은 변화를 주는것 같습니다.
실예로 저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의 경우 이별후 가장 먼저 변하는게 헤어스타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를 따르면 여자들이 이별후 가장 많이 하는일로 '헤어스타일 변신'이 꼽혔을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왜 이별후 혹은 마음의 정리를 한뒤 헤어스타일을 변신할까요? 그리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이유는 분위기전환 그리고 굳은 의지의 표현, 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그 변신의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 역시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은 위에서 제가 말한 설문조사지의 여성들처럼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 또 다른 행동을 하며 다르게 살거라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 연희에게 '기집애야'라는 말을 하며 마음을 조금 내려놓는 모습도 보였고 조금은 조급해하는 연희보다 더 느긋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말 변한것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사람이 헤어스타일을 변신했다고 쉽게 바뀝니까? 사실 그것도 잠시일뿐 바뀐 이내 원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마련입니다. 만약 헤어스타일의 변신으로 모두 달라진 삶을 산다고 하면 '작심삼일'란 말따위는 존재하지 않겠죠, 어떤 일을 앞두고 헤어스타일만 변화를 주면 되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런 이보영의 변신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달라진 이서영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져보이는 이보영의 표정은 그런 생각을 들게하기에 충분했고 그대문에 이상윤 역시 이보영의 진심을 몰라주고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또 박해진 역시 이보영이 진심으로 지금 행복해는것처럼 느껴 이상윤의 도움요청을 거절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제가 볼때 이보영의 상태는 절대 달라진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신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기싫어 어릴때 다른 사람들에게 당당했던 자신의 모습을 잠시 꺼내온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단 한사람말고말이죠.

그 한사람은 바로 이보영의 아버지 '천호진'이었습니다.
이보영은 천호진을 만나러 집에 갔고 천호진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아버지께 못할짓한거 죄송해요. 아니요 죄송해요 사람으론 해서는 안될짓했어요"라고 말하며 처음으로 천호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사람의 대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천호진이 두사람은 헤어지면 안된다고 자존심이 뭐가 그리 대수냐며 이상윤을 잡으라고 했기때문입니다. 이에 이보영은 다시 천호진에게 화를 냈고 " 아버지기 그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잘알아요? 아버지가 아는 우재씨가 그사람 전부가 아니에요 우재씨가 아는 아버지가 다가 아닌것처럼"이라고 말하며 두사람은 또 다시 곪았던 골음이 터지듯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보영은 마음을 가라앉히며 천호진에게 "아버지와 이런 이야기하러 온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가라앉혔습니다. 하지만 천호진의 입장에서는 또 그렇지 않았고 또 한마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말에 이보영은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말을 했습니다. 이보영은 "그깟 자존심이요..제가 그사람을 못봐요..제가요"라고 말하며 여전히 이상윤을 사랑하고있음을 내비췄고 눈물을 흘리며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이보영을 보면서 위에서 언급한데로 다른 사람들앞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마음은 여전히 아프고 다시 이상윤이 잡아주기를 바라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알아주는것은 바로 천호진뿐이었습니다.
천호진은 이보영이 간뒤 한참동안을 방안에서 슬퍼했고 이보영을 만나고온 박해진은 천호진의 마음을 풀어주려 이보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보영이 잘지내보인다고 편안해보인다고 그래서 자신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죠. 하지만 돌아오는 천호진의 답은 박해진이 생각하고있던것과 전혀 반대의 말이었습니다. 천호진은 박해진에게 "지금 니눈에는 서영이가 제정신으로 보이냐. 혼자 저렇게 이악물고 버티다가 어느순간 또 무너지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니가 서영이 좀 잘 보살펴라"라고 말이죠.

저는 이장면을 보면서 왜 물보다 피가 진한지 또 왜 부모는 부모일수밖에 없는지 다시한번 알게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천호진은 집에 잘 있지도 않고 늘 사고만 치고다니는 0점짜리 아버지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볼때는 가정에 신경도 안쓰고 자식들이 뭘 좋아하는지 전혀 모를거라고 생각했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보영이 결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을때 천호진이 차린 저녁식사에는 온통 이보영이 좋아하는것들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보영이 이혼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다 아무렇지 않아보일때 이보영의 아픈곳을 눈치챈것 역시 바로 아버지 '천호진'이 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고 왜 이보영과 천호진이 화해를 할수밖에 없는지 알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오늘 어쩌면 많은 눈물을 흘리게했던 조은숙과 이정신 역시 화해를 할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서 지난번에도 포스팅을 했지만 왜 드라마 제목이 '내딸 서영이'인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작가는 어쩌면 자신의 부모를 원망하거나 어떤일로 소원해져있는 사람들이 화해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고 어떤일로 부모를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부모에게 자식은 그어떤것보다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싶은게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시청률 45%를 넘어서며 국민드라마가 된 '내딸 서영이'
이제 화해만을 남겨두고있는데 얼른 모든 출연자들이 화해를 해서 다같이 웃는 장면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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