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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7급공무원, 청문회 두려운 정치인이라면 꼭 봐야할 드라마

어쿠스틱워니

  
얼마전 7급공무원을 보면서 B급 드라마라고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무척이나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똫ㄴ 배우들 역시도 그 드라마에 맞게 철저하게 연기하며 7급 공무원이라는 드라마가 더욱더 제대로 보여지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드라마를 보면서 또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7급 공무원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대사 한마디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으셨겠지만 저는 계속 그 한마디가 신경쓰였습니다. 바로 안내상이 하는 말이었습니다. 안내상은 계속해서 세금을 이야기하며 세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그 책임감이 더 중하다라는 말을 계속해서 이야기하며 국정원 교육생을 훈육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국정원 직원을 훈육하는 역할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말로 이 대사를 쉽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드라마를 보는데 얼마전 청문회에 나온 한 정치인이 불법투기가 드러나자 자진사퇴를 하는게 떠올랐고 안내상의 대사가 새롭게 들렸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정치인처럼 부정부패가 많은 나라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철만되면 시장은 물론 대한민국 곳곳에 나타나 손이 더러운 상태든 깨끗한 상태든 너나할것없이 악수를 청하며 자신에게 한표를 던져달라며 부탁하던 사람들은 선거에 당선되면 모습을 찾아볼수없고 또 자신이 내세웠던 공약은 깨끗이 잊은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직위를 주고자할때 매번 실시하는 청문회에서 이들의 파렴치한 행적이 모두 드러나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니러니한것은 청문회에 오르면 단 한명도 깨끗한 사람이 없을거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7급공무원의 안내상의 대사가 무척이나 와닿았고 정치인이라면 저런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것도 모자라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국민의 이용할생각을 해서는 안되는거죠. 하지만 이런것들이 지켜지지않는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7급공무원에는 또 한가지 매우 훈훈한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자신밖에 모르던 주원이 변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원은 최강희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바뀌어갔고 돈을 다 잃고 울고있는 최강희를 위해 국정원에서 짤릴 위험을 감수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에 조금은 자신들의 점수를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던 동료들도 주원을 도와주는 모습이 보였습닏. 저는 우리나라에 지금 필요한것은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을 아끼는 국회의원,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아픈것은 과연 우리나라에 7급공무원 속 주원처럼 자신의 자리를 내놓으면서까지 그런 일을 하려는 국회의원 혹은 권력자가 있을까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안내상의 대사가 조금은 서글프게 들렸고 또한 누군가를 위해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뼈있는 대사가 등장하는 7급공무원을 꼭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공무원들이 시청을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드라마 '학교'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교육부에서도 교사들에게 편집본을 주고 단체로 시청하도록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7급 공무원 역시 그렇게 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무원들이 힘든 시험을 통과해서 그 자리에 있게된것도 맞는 이야기지만 그 이전에 그 자리가 국민을 위한 자리이고 국민을 위해 일할사람을 뽑은 자리임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안내상이 한 이야기를 두번 세번 반복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테니 말이죠. 아무튼 오늘 방송을 보면서 7급 공무원이 새롭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이런 내용이 많이 등장해 많은 감동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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