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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학교 박세영-효영, 여자들의 진한 우정에 눈물흘린 이유

어쿠스틱워니


그동안 청소년 드라마를 보다보면 항상 남자들의 우정, 의리 이런게 많이 그려졌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한 학교2013도 처음에는 별반 다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고남순이라는 문제아를 중심으로 남학생들의 우정, 의리 이런게 중점적으로 그려졌으니깐 말이죠, 또한 거의 모든 청소년 드라마가 그랬듯 학생을 이해해주는 선생님이 이런 사건을 해결해주면서 반 학생들을 하나로 만드는 조금은 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런 뻔한 스토리는 학교2013은 그래도 좀 새롭게 그려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었죠.
그리고 이번주 학교는 그동안 보여줬던 남학생들의 의리와 우정이 아닌 여학생들의 우정과 의리를 그려 저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어줬습니다. 학교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여학생은 박세영과 효영의 관계일것입니다. 둘은 너무도 다른 환경에 살고있는만 학교에서 가장 친한 '절친'이죠, 특히 효영은 박세영과 친구지만 늘 박세영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친구로 등장하며 조금은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는 박세영을 따뜻하게 감싸줬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바로 논술대회였죠, 박세영는 서울대 진학을 위해 스펙이 필요했고 교내대회등 많은 대회에 출전해 수상경력을 쌓기로 합니다. 그런데 정작 학교대표로 효영이 뽑히자 박세영은 효영을 축하해주지 못했고 오히려 뾰루퉁한 모습을 보이며 보이지않은 신경질을 냈습니다. 그리고 효영은 이런 박세영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두사람의 사이는 서먹한 사이가 되고 말았죠. 그러던차에 학교에서는 서울대 진학생을 높이기위해 학교대표를 박세영으로 하기로 마음을 먹고 교내대회를 다시열어 학교대표를 뽑기로 하였고 이게 공부를 잘하는 박세영을 대놓고 밀어주기로한것을 안 효영은 무척 화가 났습니다. 저 역시 이런게 실제로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화가났고 효영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효영은 마지막까지 박세영의 편을 들어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보다 스펙이 간절히 필요한것은 바로 박세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지요. 하지만 이런 마음을 모르고 박세영은 주위아이들의 말을 듣고 효영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있었고 효영의 이야기를 하자며 불러내려고 할때 실수로 쇠자로 효영은 손에 상처를 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사정때문에 박세영은 효영에게 괜찮냐?라는 한마디도 할수가 없었고 효영은 장나라를 따라 병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는것은 바로 여기서 일어났습니다. 학교에 박세영의 엄마가 소식을 듣고 사건을 무마시키기위해 와있던것이었습니다. 박세영의 엄마는 다친 효영에게 아무문제를 삼지않겠다는 각서를 써달라며 부탁을 했고 효영은 아픈와중에도 박세영의 엄마의 말에 따라 각서를 써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도 모른채 다친 효영에게 막대하는 자신의 엄마의 모습에 박세영은 화가나 교실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장나라와의 대화를 통해 효영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마침 각서를 쓰고 나오는 효영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박세영의 엄마는 박세영에게 이제 다 끝났으니 교실로 들어가서 수업을 들으라고 이야기했고 이 말에 박세영은 울컥하며 이야기했습니다. "뭐가 해결됐는데요, 난 아직 효영이가 얼마나 아픈지도 모르고 괜찮냐고도 못물어봤는데 이대로 뭐가 끝난다는거에요, 이렇게 끝나면 우린 어떻게 다시 친해져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저는 박세영의 고백을 들으며 정말 가슴이 찡했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느끼지못했던 여자의 우정와 의리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대부분 남자의 우정과 의리를 이야기소재로 삼았고 저 역시 남자이기때문에 여자들의 우정과 의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또한 주위에서 그런 모습을 보기도 힘이 들었죠, 하지만 오늘 학교를 통해 여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알게되었고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보여준 학교를 보면서 많은 칭찬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청소년 드라마를 보면 문제아만들 이야기 소재로 담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교의 경우는 문제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학생 또 우등생할것없이 학교의 전학생의 모습을 소재로 담고 이야기로 풀어내는게 많은 공감을 얻은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담아냈으면 좋겠고 특히 극의 중심이 되는 남학생들뿐만 아니라 여학생의 이야기도 많이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앞으로 박세영과 효영이 또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몰랐던 여자들의 우정과 의리 잘봤고 이번회 학교를 통해 여자들의 의리와 우정도 남자 못지않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계속될 리얼학교스토리 '학교2013'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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