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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KBS연기대상 김남주, 데뷔 후 첫 연기대상, 시월드가 만들어준 선물

어쿠스틱워니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시상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를 놓고 말들이 많고 또한 가요 시상식의 경우 아이돌들만의 잔치와 선정적이라는 문제로 시끄러웠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소리가 들리는 시상식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않고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KBS연기대상을 시청할수있었고 KBS에 유독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과연 누가 대상을 타게 될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아시겠지만 KBS는 올해 드라마 풍년이었습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적도의 남자' '착한남자'까지 좋은 드라마가 쏟아졌고 또한 드라마의 주연을 맞은 배우들 역시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의 퀄리티를 최고로 끌어올려주었습니다. 특히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활약이 대단해 새롭게 재조명된 배우 또한 발견된 배우들의 많았습니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주연과 조연 모두 재발견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김남주와 유준상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뭐 둘다 좋은 연기력을 가지고있다는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생각보다 실감나게 부부의 모습을 그린 두사람이 있었기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빛이 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재조명된 배우들도 빼놓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철없는 시누이를 연기했던 오연서와 오래된 중고신인이었던 조윤희 그리고 아직은 무명배우였던 이희준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만나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수있었기때문입니다. 특히 오연서는 10년간이나 무명생활을 하다 이번 작품에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현재는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을 하고있고 또한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인지도를 잘 끌어올리면서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최고의 행운아 이희준 역시 차기작인 전우치에서 주연급 배우로 뛰어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잘 만든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그동안 저평가 혹은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수면위로 떠오르게하는 힘을 보여주며 시청률 역시 올해 최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김남주와 유준상은 막강한 연예대상 후보 1순위였고 저 역시 경쟁작들이 많지만 올해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열린 KBS연기대상 시장식에서 대상의 수상자로 '김남주'의 이름이 호명이 되었습니다.
김남주는 대상에 호명되었음에도 믿지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오랜시간 연기를 했지만 연기력으로 주목받은것은 얼마되지않았고 이렇게 연기대상을 받은것은 데뷔후 처음있는 일이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김남주는 눈물을 흘리며 수상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조금 예상을 하고 오긴 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윤여정 선생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KBS에 처음 왔는데 대단하신 선생님들앞에서 상을 받아 죄송하고 송구하네요, 수상소감을 나름대로 준비해왔는데 하나도 기억 안 나네요. 학교 다닐때도 1등한적 없는데 상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우선 하나님께 감사하고 김형석 감독님, 윤여정 선생님, 6개월 동안 맛있는 반찬 먹여주신 나영이 언니, 첫방송 시청률 30% 가까이 됐고 40%대 됐을때 손가락 치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김남주에게서 감사함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고 저 역시 김남주의 수상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한 김남주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작가인 박지은 작가에게도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박지은 작가는 정말 대단한사람이고 이상으로 올해 10개를 채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박지은 작가 저에게 고름을 짜내면서 쓴 대본인데 좀 열심히 하라고 부탁도 하고 저보다 동생인데도 언니처럼 다독거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준 일등공신인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해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말하는 부분은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역시 대상수상으로 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연륜이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KBS연기대상은 받을사람이 받는 시상식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몰아주기 혹은 이해가 안되는 수상이 많아 여러가지 소리가 있었던 시상식이 많은 KBS시상식은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수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KBS연기대상을 보면서 정말 좋은 드라마가 많았던만큼 시상식이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올해 KBS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없앤만큼 내년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져서 많은 국민에게 많은 웃음을 줄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대상수상을 축하하고 김남주뿐만 아니라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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