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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마지막회, 나홀로 맞춘 결말, 소름 돋았던 해피엔딩

어쿠스틱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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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을 보여주며 끝을 맺었습니다.
김희선의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많은 기대를 얻었던 '신의'는 여러가시 성과를 얻은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타임슬립'을 가장 적절하게 이용하며 시청자의 긴장감을 결말까지 끌고온것은 무척이나 돋보였고 또한 역사속 인물 그러니까 공민왕 노국공주 최영장군등을 새롭게 묘사하는것도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신의'를 방송전부터 많은 관심이 가게 만든 여주인공 김희선 역시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연기로 연기력 논란을 종결지으며 '신의'가 완성도있는 드라마가 되게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한것 같습니다.

또한 '신의'의 마지막회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던것은 다른 사람이 예측하지 못한 결말을 완벽하게 추리해냈다는것이었습니다. '신의'가 방송되면서 '타임슬립'한 김희선이 다시 2012년으로 돌아갈 방법이 적힌 수첩이 발견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수첩에는 여러가지 숫자가 적혀져있었고 이는 곧 태양의 흑점 폭발이라는것이 시청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은 드라마의 결말을 예측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당시에는 '해피엔딩'보다는 '세드엔딩'이라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드엔딩'을 주장하는 네티즌들과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유는 '신의'라는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타임슬립'을 이용하고있는 드라마라는것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영장군에 대해 검색을 했고 역사속에서 '신의'의 결말을 알게해줄 중요한 단서를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민호가 연기하고있는 최영장군의 부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역사속에서 최영장군의 부인은 유씨로 기록되어있었고 다른 장수들의 기록과는 조금 다르게 둘의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다고 기록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갑자기 머릿속이 번뜩였습니다. 바로 '신의'에서 김희선이 맞은 역할의 이름이 '유은수'였기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유은수'가 나중에 최영장군과 결혼에 유씨부인이 될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포스팅을 연이어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분위기가 마치 '신의'가 세드엔딩이 될것이라 예측하는 분위기가 너무 강해 그렇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김희선이 '유씨부인'이 되어 최영장군과 생을 함께 할것이라는 주장을 계속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주장은 '신의'의 마지막 회에서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타임슬립을 거듭하던 김희선은 고려를 떠나온 5년뒤로 돌아갈수가 있었고 자신을 변함없이 기다리던 이민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처음 타임슬립해서 2012년으로 돌아간 김희선은 다시 이민호를 만나기위해 병원에서 모든 짐을 챙겨 다시 하늘문이 열리는 곳으로 향했고 주저할것없이 다시 고려시대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간곳이 바로 이민호를 만나기 100년전이었고 김희선은 그곳에서 화타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김희선은 다시 하늘문으로 향했고 그리고 자신이 떠나온 5년뒤 고려로 돌아올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돌아온 시기가 어딘지 몰랐던 김희선은 식당에 있던 병사들에게 지금이 어떤시기냐며 물었고 자신이 이민호와 헤어진뒤 5년후의 고려에 와있다는것을 알수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오대만과 덕만의 모습을 보게되고 이민호가 자신이 떠나온 하늘문 근처에서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에 김희선은 곧바로 이민호를 향해 갔고 나무밑에서 한없이 먼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민호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내 김희선과 이민호는 아무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고 이민호는 마치 김희선이 다시 돌아올것을 알고있었다는듯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김희선을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김희선 역시 변함없이 자신을 기다려준 이민호에게 고마운 마음과 또 다시 볼수있다는 반가운 마음에 기쁜감정을 감추지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신의'는 총 24부의 대장정의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둘이 결혼을 하는것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김희선은 이민호와 결혼을 해서 역사가 기록하고있는 최영장군의 유씨부인이 되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역사속에서 최영장군과 유씨부인의 사이가 너무나 좋아 '합장'을 했다고 전해지는것을 보니 아마도 '신의'속 이민호와 김희선은 생이 다하는 마지막날까서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했을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신의'를 보면서 물론 납득이 가지않는 허술한 부분이 조금은 있었지만 '타임슬립'을 이용한 사극중 가장 나은 사극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역사속 사실과 드라마의 이야기를 교묘하게 잘 섞은것은 분명히 잘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도 자세히 다루지않았던 공민왕을 새롭게 다루며 드라마를 이끌어간것 역시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공민왕역에 류덕환을 캐스팅한것은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김희선의 컴백작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맞았던 '신의'
후반부 들어서면서 시청률이 조금 안타까웠지만 다시 시청률이 상승하며 시청률1위까지 기록할만큼 '신의'을 결말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갖게했습니다. 또한 기대가 많은 만큼 결말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김희선의 '화타'였음이 밝혀지는 순간 김희선이 역사속 '유씨부인'이 될것임을 예측했는데 그것이 딱 맞아 떨어져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연예블로거로 드라마 포스팅을 자주하다보니 이제 드라마의 전개를 보는 눈이 생기고 그런 이유로 일찌감치 '신의'의 결말을 예상했던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결말과 드라마가 일치하니 또다른 기쁨이 느껴지더라구요.
  
앞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매 회차를 재미있게 보는것도 좋지만 드라마의 결말을 예측해보고 나름데로 새로운 줄거리를 입혀가며 시청하는것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며 시청자를 가슴조리게했던 드라마 '신의' 지금까지 너무 수고가 많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을 빨리 다른 드라마에서 만나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희선과 류덕환의 다음 행보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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