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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울랄라부부 신현준, 시청률 1위만든 남편연기,15년만에 뒤바뀐 역할

어쿠스틱워니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바로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마의'와 '울랄라부부'입니다. '마의'는 조승우의 합류와 이명한PD의 작품이라는 점이 시청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고 '울랄라부부'는 최근 '각시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신현준과 로멘틴코메디 여왕이라 불리는 김정은의 출연으로 방송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방송 '마의'와 '울랄라 부부'중 어떤 작품을 선택할까 고민하던중 신현준이 얼마전 한 공약이 생각나 얼마나 자신있길래?라는 생각이 들어 '울랄라 부부'의 첫방송을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울랄라부부'의 첫방송을 지켜본 결과 든 생각은 우선 '재밌다'였습니다.
특히 부부사이의 '바람'이라는 심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점은 무척 보기 좋았고 특히 웃음을 주면서도 간간히 비춰지는 신현준과 김정은의 진지한 연기는 극에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경우 그동안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에서 아줌마로 변신한 연기가 어색하지 않아 좋았고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지면서 캐릭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김정은을 괜히 로멘틱 코메디의 여왕이라고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현준 역시도 '각시탈'에서 보여준 코믹연기에서 한층 업그래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현준은 가족과 있을때는 개그연기를 그리고 직장과 한채아와 있을때는 그어떤 드라마의 주인공보다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며 2중적인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어냈고 이런 신현준을 보면서 저는 신현준이 이제 코믹연기에는 어느정도 정점을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현준이야 말로 '울랄라부부'에 가장 잘맞는 캐스팅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했던 경험이 있는만큼 신현준은 진지할때는 진지한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렇게 신현준, 김정은의 열연이 이어지면서 '울랄라부부'는 첫방송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분좋은 스타트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울라라부부'를 보면서 한 영화가 떠올랐는데 바로 약15년전 신현준이 찍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은행나무침대'라는 작품입니다. 당시 '은행나무침대'에서 신현준은 황장군을 열연하며 많은 여심을 사로잡았던적이 있습니다. 신현준은 1000년의 세월을 한 여인의 사랑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울랄라부부'에서도 과거 약 15년전에 출연했던 '은행나무침대'와 비슷한 설정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점은 '은행나무침대'는 1000년전의 사랑 그리고 '울랄라부부'는 100년전의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울랄라부부'의 신현준과 김정은은 과거 일제감정기시절 독립운동을 하던 커플이었고 두사람은 독립운동을 하던중 발각이 되었고 김정은이 스스로 목숨을 끈으면서 두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변희봉'과 '나르샤'의 노력으로 두사람은 100년뒤 2012년 서울하늘 한 집안에서 부부로 다시 만나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은행나무침대'와 '울랄라부부'에서 신현준의 완전히 정반대의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은행나무침대'에서는 황장군으로 남자의 순정을 보여주었다면 '울랄라부부'에서는 아직 정신못차리고 바람을 피우는 천하의 몹쓸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모습들이 겹쳐보이면서 '울랄라부부'의 신현준의 모습이 더욱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은 아마도 90년대를 거친 세대라면 신현준의 '은행나무침대'에서의 모습을 알것이고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있는 신현준의 모습에 더많은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설정이 '울랄라부부'에게 모두 득이 된것은 결코 아닙니다.
전생과 인연이 그저 기억이 아니라 두사람의 잠재의식에 이어져있고 누군가가 일부러 이어준것이라는 설정은 '울랄라부부'의 전개를 산으로 가게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볼수있습니다. 이유는 안그래도 풀어야할 갈등이 많은 부부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때문입니다. 사실 오늘 방송을 보면서도 변희봉과 나르샤의 캐릭터가 뜬금없이 등장해 두사람의 전생을 이어붙여줬다는 말을 듣는순간 리얼했던 부부의 이야기가 한순간에 현실성없는 이야기로 들렸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울랄라부부'에서 전생의 이야기가 너무 과하게 나오는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첫회만 본다면 그리 문제되지 않았고 '울랄라부부'는 그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공식을 띄고있다는 점에서 가면 갈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신현준과 김정은의 연기호흡이 무척이나 잘맞는걸로 봐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유준상 김남주 커플과는 또 다른 느낌의 국민부부가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첫회 많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킨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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