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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길 무한도전 하차, 지나친 무도정신 요구가 만든 참사

어쿠스틱워니

              
무한도전이 개최하려고 했던 슈퍼7콘서트때문에 말들이 많더니 결국 리쌍의 멤버 길과 개리가 예능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사실 파업으로 무한도전의 방송재개만을 기다리고있을때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무한도전의 선물같은 콘서트인 '슈퍼7콘서트' 소식이 들리자 많은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기뻐했고 저 여시 과연 무한도전멤버들 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심만큼 슈퍼7콘서트를 향한 네티즌이 관심 역시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슈퍼7콘서트'의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논란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바로 '슈퍼7콘서트'의 티켓 가격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무한도전은 다양한 콘서트를 개최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무료로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슈퍼7콘서트의 경우는 유료로 진행되었고 티켓의 가격이 13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책정되며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티켓의 가격이 너무 고가이고 VIP자리가 많은것이 혹시 수익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며 무한도전의 '슈퍼7콘서트'에 대해 비난을 하였습니다. 이에 '슈퍼7콘서트'는 티켓가격을 조정하는 노력을 보였지만 결국 많은 네티즌들의 비
난을 이겨내지 못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슈퍼7콘서트' 개최를 취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에 '슈퍼7콘서트'의 개최를 진행한 '리쌍'의 멤버 길과 개리는 예능에서 하차를 하겠다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슈퍼7콘서트' 논란을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씁쓸한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슈퍼7콘서트'를 대하는 네티즌이 자세가 아쉬웠습니다. 물론 티켓의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사실 '무한도전' 멤버들을 직접 보고싶고 그들의 무대를 보는게 쉽지않은만큼 비싼 티켓가격이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수를 둔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VIP 구역이 너무 많기는 했습니다) 물론 유명가수들의 콘서트 티켓과 맞먹는 가격이기는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대가 유명가수들의 무대보다 음악적으로는 떨어질지 몰라도 매년 개최하는 콘서트도 아니고 어쩌면 처음이지 마지막이 될수있는 콘서트인만큼 어떻게 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석 몸값만 생각해도..)

그리고 이번 논란에서 가장 제가 속상했던것은 '무한도전'에 이상한 정의를 부여하고있는 네티즌들의 말,말,말이었습니다. 물론 '무한도전'이 그간 좋은 일을 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무한도전'이 하는 모든일을 선행을 해야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연예인이고 충분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업 혹은 무대를 만들수가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과 멤버들에게 스스로 이상한 정의를 부여한 네티즌들은 이번 '슈퍼7콘서트'의 가격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의 화살은 '슈퍼7콘서트'를 기획한 '리쌍컴퍼니'의 주인 개리와 길을 향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요즘 길과 개리가 신사동에 빌딩을 매입했다던데 '슈퍼7콘서트'로 한몫을 챙기려한것이 아니냐며 개리와 길을 비난하였고 이런 네티즌이 비난에 결국 개리와 길은 예능하차를 선언하게 된것입니다.

               

저는 다시한번 네티즌들이 너무나 '무한도전'에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한도전'은 무선 자선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냥 예능프로그램입니다. 그저 지금까지 많은 선행을 배풀고 의미있는 일을 했던것은 멤버들과 김태호PD의 자의였지 프로그램 자체가 '자선프로그램'이어서가 아닙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의 이번 '슈퍼7콘서트'에 대해 무한도전 정신을 위배했다고 말하며 비난을 퍼부었는데 저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무한도전 정신이 무엇입니까?"

저는 무한도전 정신을 '선행'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고 '무한도전' 멤버들도 충분히 자신의 이름을 건 수익사업을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슈퍼7콘서트'가 모두가 돈을 내고 가야하는 콘서트도 아니고 정말 콘서트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서 즐기는 콘서트인데 가격이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비싸면 안가면되고 비싸더라도 무한도전 멤버들과 같이 즐기고 싶다면 가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과연 앞으로 '무한도전'이 방송으로 계속해서 선행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으로 멤버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무한도전'의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예로 많은 스타들이 한프로그램에서 뜨면 사업을 시작하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은 사업을 하면 놀림거리가 되고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만약 유재석이 개인적인 사업을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면 많은 네티즌들은 유재석의 사업소식에 돈욕심에 눈이 멀었다며 유재석을 비난할것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강호동의 경우는 아주 왕성히 사업을 하는데도 별 말이 없죠, 저는 이것이 바로 네티즌들이 흔히 말하는 '무한도전 정신'이 만든 이상한 굴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길과 개리의 예능하차로 막을 내린 이번 '슈퍼7콘서트'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지나친 무도정신 요구가 만든 참사'라고 말이죠. 그냥 즐길사람은 즐기고 그러고 싶지않은 사람은 가지 않으면 되는일에 무도정신을 들먹거리는 일부 네티즌들때문에 커진 사건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런 네티즌들의 무도정신 요구에 지난 수개월간 땀흘렸던 멤버들의 노력과 이를 바라고있던 많은 팬들의 기다림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나네요. 예능은 예능일뿐입니다. 무한도전에 이상한 무도정신같은거 바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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