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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심이영, 20년만에 재회, 눈물보다 빛난 감동미소

어쿠스틱워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면 워낙에 개성강한 캐릭터가 나오다보니 묻히는 캐릭터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시청자에게 주목을 받기는했지만 그래도 김상호, 심이영 커플이 다른 커플에 비해 비중이 없었던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꿈꾸는 가정의 모습은 '국민커플'이라 불리는 유준상, 김남주 커플도 아니었고 깨알웃음을 전해주던 이희준, 조윤희 혹은 강민혁, 오연서 커플도 아니라 바로 장군이네의 부부 김상호, 심이영 커플이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다른 커플에 비해 김상호, 심이영 커플은 보잘것 없는 부부의 모습을 보일수도 있었습니다. 유준상은 '존스홉킨스' 의대를 나온 의사이고 또한 이희준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의 아들이고 강민혁은 카이스트를 나와 그래도 안정된 미래를 예상하게하는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상호, 심미영 부부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김상호는 정말 소시민의 모습을 연기하며 하루하루 실적에 스트레스 받고 늘 부족한 월급에 다른 식구들에게 빌붙기가 일상이었습니다. 또한 심이영 역시 다른 커플들 김남주, 조윤희, 오연서가 나름 자신의 직장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을때 심이영은 홀로 '전업주부'로 어쩌면 다른 여성출연자들에 비해 보잘것 없는 캐릭터로 보였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커플보다 부족해 보였던 장군이네 김사호, 심이영 부부는 언제나 마음만은 부자인 가족이었고 웃음이 끝이지 않는 가족이었습니다. 김상호는 자신의 아내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심이영 역시 어쩌면 보잘것없는 직업에 월급을 벌어오는 남편이지만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이라고 말하며 김상호를 응원했고 그런 모습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는 내내 "나중에 저렇게 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참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장군이네에게도 한가지 해결되지않는게 있었으니 바로 심이영의 마음의 빈자리였습니다. 심이영은 19살에 자신의 친정엄마와 헤어지게 되었고 20년이 지나는동안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심이영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사람은 바로 김상호였습니다.
그래서 수소문끝에 김상호는 심이영의 엄마를 찾아갔지만 재혼한 집에게 아이가 없는것으로 되어있다며 김상호는 문전박대를 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김상호가 찾아가 아이를 임신했고 정말 보고싶어한다는 말에 심이영의 엄마는 김상호를 문적박대했던것과 다르게 차를 타고 동네를 찾아와 몰래 보고가는등 자신 역시 자신의 딸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늘 주위를 맴돌뿐 정작 심이영 앞에는 나타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해 보이는 장군이네의 안주인 심이영이 자신의 친정엄마를 만나 그동안 있었던 '마음의 짐'을 덜어버리고 나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커플들의 이야기를 해야되서인지 점점 장군이네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장군이네의 안주인 심이영의 20년의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는 날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바로 심이영의 엄마가 영국으로 이민을 가기전 김상호에게 연락을 해왔고 이에 김상호가 자리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김상호는 20년만에 만나는 자리에 자신의 아내를 잘 살고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김남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심이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방송되는 그동안 한번도 모습을 보여주지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늘 뽀글머리로 평범한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오늘은 꼬불꼬불 꼬여있던 머리를 풀고 세련된 옷을 입었고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던 심이영의 모습이 아니라 색다른 모습으로 20년만에 엄마를 만나러가는 자리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식당의 방문을 열기전까지만해도 심이영은 그 안에 자신의 엄마가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문앞에 도착하지 김상호는 "장군아 이안에 우리와 굉장히 가까운 분이 계시다. 여보, 당신이 많이 보고싶어했고 많이 사랑하는분이 여기 계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말에 심이영은 자신의 엄마가 있을거라 예상을 했고 김상호가 식당문을 연순간 심이영과 엄마는 서로 눈물을 지었고 장군이가 누구냐는 물음에 "엄마 낳아주신 엄마야"라고 이야기했고 이어 20년만에 만나는 엄마에게 "엄마, 오랜만이에요, 진짜 우리 오랜만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심이영은 엄마 옆으로가 엄마를 끌어안았고 그제서야 실감이 나는지 두사람은 많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였습니다. 특히 심이영은 "진짜 꿈아니네. 나 이런꿈 진짜 많이 꿨었는데"라고 말하며 그간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했는지 이야기했고 그런 심이영의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20년만에 상봉이 더 눈물이 났던것은 심이영의 미소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심이영은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년만에 진짜로 엄마를 만나자 심이영은 미움은 사라졌는듯 연신 미소를 지어보였고 이런 심이영에게 자신이 밉지도 않았냐며 화내는 엄마에게 심이영은 웃으며 "왜 안미웠겠어요. 미웠지. 계속 보고싶어만 하다가 내가 미칠것 같아서 미워하기로 작정하고나서부터 얼마나 징그럽게 미워했었는데, 근데 엄마 미워한다고 보고싶어하는게 없어지지는 않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엄마는 "난 니생각 안하고 살았어, 그래야 살수있으니까"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심이영은 또 "잘했어요, 잘하셨어요. 나 엄마 잘살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드렸는데"라고 말하였고 이네 잘 살고있었다고 말하며 엄마에게 가족들 소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20년만에 만나는 딸이 너무도 물러보여서일까요?
심이영의 엄마는 심이영에게 대뜸 "어쩜 옛날이나 미운걸 미워할지 모르고 화난걸 화내할줄 몰라, 그렇게 나약해서 어떻게 살아, 이험한 세상을"이라고 말했고 이에 심이영은 "엄마. 세상 그렇게 험하지 않아요"라고 밝게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여전히 엄마의 식성을 기억하는듯 반찬하나를 엄마를 밥에 올려주고선 기쁜 웃음을 보였습니다. 저는 심이영이 "세상 그렇게 험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심이영을 보고 정말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보면서 다른 어떤것보다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만 있다면 물질적인 것들을 모두 대체할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 결혼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좋은 집' ' 높은 연봉'등이 손꼽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가족간의 사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습니다.

그리고 심이영은 20년만에 만나 엄마에게 작은 부탁을 하나 했습니다.
심이영은 "일변에 한번도 좋고 이년에 한번도 좋으니까 가시면 전화 한번씩만 해주세요, 그것만 부탁해도 되요"라고 말했고 이에 심이영의 엄마는 고개를 끄덕거렸고 이에 심이영은 마지막까지 웃음을 지으며 '고마워요 엄마"라고 말하며 20년동안 자신을 버린 엄마를 미워하기보다는 그래도 만날수있다는것에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다른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딘가 부족했던 장군이네가 이제서야 완벽히 행복해보였고 심이영의 웃음에서 진짜 행복을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장군이네가 20년만에 감동적 상봉을 하고있을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넝쿨당'의 천방커플 이희준, 조윤희 커플은 또 한번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희준은 조윤희가 보고싶은 마음에 조윤희의 집에 찾아가 결혼을 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모두 놀라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반면 강부자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부자는 조윤희를 탐탁치않는다는 이희준네 집안의 이야기에 "나도 안된다. 나도 안됩니다 점장님. 점장님이 허락을 받아냈다고해도 나는 절대로 허락 못해요, 우리 이숙이가 도망다닌 이유를 나도 알것같거든 나때문이야. 우리 이숙이는 뭐가 잘못한게 없는데도 기가 죽어서 살았다구, 우리가 사랑을 줄수있었지만 사랑을 주지 못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우리 이숙이는 그저 어디든지 우리 이숙이면 좋겠다고 고맙다고하는 집안에 가서 사랑을 듬뿍받고 살길 바래요"라고 말하며 조윤희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강부자의 마음은 이희준과 조윤희 커플의 마음을 더욱더 단단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이희준은 그간 조윤희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것은 알았지만 그것이 얼마나 깊은지 몰랐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조윤희의 마음의 상처가 꽤 깊은것을 알게되었고 조윤희와의 사랑에 어떤게 더 중요한지 깨달았기때문일것입니다. 이에 이희준은 남자식구들과 술을 마신뒤 집에 가지않고 조윤희를 기다렸고 조윤희는 이희준의 차에 올라 이희준을 마주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깬 이희준 "이제야 얼굴 가까이 보내"라고 말했고 조윤희에 대한 마음을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희준의 진지한 마음 고백은 조윤희는 이희준의 마음을 모두 알게 되었고 먼저 키스를 하며 처음으로 먼저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윤희 키스에 이희준은 그동안 결혼을 보챈것을 미안하다고하며 앞으로 자기옆에서 떨어지지만 말아달라며 조윤희에게 말했고 이런 이희준의 말에 조윤희는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그리고 두사람은 다시 닭살커플로 돌아갈수가 있었습니다. 조윤희는 다시 레스토랑에 나가 일을 시작했고 이희준은 하루종일 조윤희를 보는것에 웃음지으며 일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네번의 계절이 지난 일년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결혼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지지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일숙, 이숙, 말숙' 이렇게 3명이 합동결혼식을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에 이건 어떻게 될지 오늘 방송을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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