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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넝쿨당 이희준, 조윤희와 해피엔딩 예고한 한마디

어쿠스틱워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분량과 상관없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커플은 이희준, 조윤희 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희준와 조윤희의 커플연기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많은 시청자들에게 실제 커플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을만큼 드라마 밖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극중에서는 서로에게 마음은 있으면서 그 마음이 전달되지않아 시청자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희준이 조윤희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조윤희도 그런 이희준의 노력에 서서히 마음을 열면서 두사람은 연인이 되기로 결심을 하였고 그렇게 많은 시청자들이 바랬던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두사람의 연애가 탄탄대로를 걷는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조윤희의 마음의 상처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이희준과 조윤희가 커플이 늦어진것은 조윤희의 어릴적 아픈기억때문이었습니다. 조윤희는 예정날짜보다 먼저 태어났고 그때문에 급하게 병원에 가야했던 윤여정은 조윤희를 시장의 한 가게주인에게 유준상을 부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유준상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윤여정이 많은 고생을 하며 지내온 30년동안 본의아니게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는 생각에 온갖 눈치를 봐오며 커와야했고 그때문에 조윤희는 겉으로는 모든일을 척척해내는 당찬 둘째딸이지만 자신에게는 감정에 솔직하지않은 또 자기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조윤희는 이희준의 고백에 부담을 느끼고 자꾸만 밀어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신을 부담스러워하는 조윤희에게 이희준이 조건부 연애를 하자고 하였고 그말에 조윤희는 알겠다고하며 두사람은 어렵게 커플이 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윤희는 빠른 속도로 달라졌습니다. 이희준이 곰탱이라고 부를만큼 늘 둔했던 조윤희는 이희준과 연애가 시작되자 급속도로 천상 여자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희준과 만날것을 생각하고 출근전 평생안하던 화장과 예쁜 옷을 챙겨입는 조윤희의 모습은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모습과 너무 달랐고 조건부 연애를 하고는 있지만 조윤희의 이희준의 대한 마음은 시청자가 예상하는것보다 훨씬 크다는것을 예고했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본격적인 연애모드에 돌입하였고 주위사람은 이미 모두 다 아는 비밀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알콩달콩하는 연애를 하고있지만 어릴적부터 받아온 마음의 상처는 조윤희의 마음에서 없어지지않고 계속해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 이런 조윤희의 마음의 상처를 깨끗하게 낮게 하며 두사람의 관계가 조건부 연애가 아니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장면이 보여졌습니다. 이희준은 퇴근후 조윤희를 집에 바래다주며 차안에서 데이트를 하였고 어릴적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가출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조윤희에게도 가출은 한적이 없냐며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말에 조윤희는 어떻게 가출을 하냐며 "나는 태어나면서 부터 엄마 아버지 할머니 마음 많이 아프게했다구요 내가 태어나면서 우리엄마는 평생을 힘들었구요, 저는 그래요 가출도 그집에 꼭 필요한 자신감있는 애들만 하는거에요"라고 말했고 그순간 이희준의 머릿속에 김남주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조윤희가 30해 생일동안 단 한번도 생일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말이 떠오른 이희준은 짠한 마음으로 조윤희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조윤희가 30년동안 힘들게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한마디를 해주었습니다.
이희준은 조윤희에게 "태어나면서 누굴 마음 아프게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살아요" "방이숙씨가 태어난것은 축복받아야할 일이에요" "방이숙씨에게 나는 싫어지면 뻥 차버릴 남자일지 모르겠는데요 나한테 방이숙씨는 태어나준게 고마운 여자거든요"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에 조윤희는 누군가 처음 이야기해주는 잘 태어나줬다는 말에 눈물을 보였고 이에 이희준은 다시한번 "진짜 잘 태어났어요, 앞으로는 그런 생각 절대 하지 마요"라고 말하며 조윤희가 가지고있던 30년의 아픔을 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윤희는 정말 이말이 고마웠는지 집에 도착해 김남주와 유준상 앞에서 이희준의 말을 이야기했고 자신에게 잘 태어나줬다고 고맙다고 말해주는데 진짜 고마웠다고 말하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고 이장면을 보면서 조건을 걸고 시작한 연애지만 바로 이희준의 한마디로 두사람의 조건이 사라진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윤희가 30년의 때묵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돌아온날 집안에는 또 한번 폭풍우가 몰아치고 말았습니다. 바로 유준상을 버린게 나영희인것이 밝혀졌기때문입니다. 물론 유준상이 상황을 좀 다르게 설명해 나영희가 잃어버린게 아니라 스스로 버스에서 내려 잃어버린거라고 말했지만 이 사실을 30년동안 모른채하고 지내온 나영희에 대한 분노에 윤여정은 목놓아 울며 통곡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윤여정은 마음을 정리한뒤 집을 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30년동안 집안에서 자신의 남편과 강부자에게 당한 세월이 너무 억울해서였습니다. 이에 윤여정은 나영희보다 당신이 더 밉다며 집을 나가겠다고 하였고 이를 말리려는 강부자에도 "저는 지금 어머니 얼굴도 보고싶지가 않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동생의 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윤여정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왜 이렇게 조윤희에게는 늘 가장 행복해야할 시간에 가장 위태로운 장면이 연출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30년동안 품고있던 마음을 위로받아 어쩌면 태어나 가장 기쁜날을 맞이한 조윤희였는데 막상 집안에는 모든 비밀이 밝혀져 난리가 났으니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희준의 말로 인해 자신의 존재가 더이상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기때문에 이제부터 조윤희가 많이 달라질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이 두려워 조건부로 시작한 이희준과 조윤희지만 오늘 이희준의 한마디로 두사람이 결국은 결혼까지 하게되지않을까 생각이 들고 오늘 차안에서 조윤희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운 사람'이라는 한마디가 두사람을 해피엔딩으로 만든 결정적 한다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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