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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령 이연희, 진심 느껴진 검거장면, 옥에 티 감춘 카리스마 연기

어쿠스틱워니

 
어제 방송에서는 유강미 형사가 아니라 한 남자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사랑스러운 연기를 했던 이연희가 오늘 방송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령'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경찰 내부스파이가 신경수 국장인것을 알게되었고 소지섭과 곽도원, 이연희는 힘을 합쳐 신경수 국장이 경찰 내부 스파이임을 전재욱 국장에게 증명해 보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엄기준에 의해 전재욱 국장은 소지섭으로부터 수사보고서를 보고받는날 살해 당하였고 사이버 수사대는 신경수 국장이 맡으며 다시한번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도 당할 사이버 수사대 3인방이 아니었습니다. 소지섭은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위해 하데스로 대한민국의 중요기관의 모든 컴퓨터를 해킹하였고 해킹 메세지로 세이프택의 백신프로그램이 해킹프로그램임을 알렸고 이로 인해 세이프택은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권해요의 살인을 공모하고 염재희를 살인한 사이버 수사대의 첫번째 내부 스파이 강응진 박사를 잡기위한 계획도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곽도원은 지오에게 'CK전자 베타버전'분석중이라고 말했고 신경수 검사는 분석결과가 신경이 쓰였는지 지오의 행방을 물었고 이에 곽도원은 "조용한곳에 데려다 놓았습니다"라고 말할뿐 위치를 알려주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곽도원은 보고소를 메일로 보내라고 말하였고 지오는 자신이 작성한 메일을 곽도원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때 엄기준의 해킹팀이 해킹을 시작했고 지오의 위치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위치를 알아내자 전재욱 국장을 살해한 해킹팀의 한명이 일어나 자신이 깔끔하게 처리하고 오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응진이 스스로 직접 가겠다고하였고 강응진은 아이피 장소로 나온 '트루스토리' 건물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오를 만났고 "오랜만이야, CK전자 원본 내놔"라고 말했고 지오는 "그렇게는 못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강응진 박사는 비웃는 모습을 보였고 지오를 살해하려는 순간 강응진 박사의 머리에 총이 겨누어졌고 그 총의 주인은 바로 이연희였습니다. 이연희는 어제 방송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강응진에게 " 손들어요, 박사님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꼭 제손으로 잡고 싶었거든요"라고 말하며 눈에서 불꽃이 나올만큼 강렬한 눈빛으로 강응진을 바라보았고 이어 강응진에게 수갑을 채우면서 "강응진 당신을 염재희 살인및 증거임멸, 한형석 살인방조 협의로 체포합니다. 변호인을 선임할수있고 변명의 기회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강응진 박사를 체포하였습니다. 저는 이장면에서 그동안 봐오지 못했던 이연희의 색다른 매력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연희의 외모상 강한 성격의 '유강미형사'는 처음부터 이연희에게 무리라고 판단되었고 또 그런 모습이 많이 드러났었던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연희의 연약하고 귀여운 이미지 또한 시청자들이 이연희가 유강미 형사로 느끼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 짧은 장면에서 이연희는 불가능할것처럼 보이던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연희가 강응진 박사를 검거하는 장면은 무척이나 긴장감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강응진이 지오를 찾아간것이 지오를 죽여서라도 'CK전자 베타버전'의 원본을 찾아오기위함이었기때문에 또 한번의 살인사건이 날뻔도했던 극박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장면의 해결사 역할이 이연희에게 맞겨진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장면을 연기해야하는 이연희에게는 무척이나 많은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연기력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만약 종영을 얼마안남긴 상황에서 또 다시 어설픈 연기력을 보여준다면 '유령' 시청자들에게 또한번 연기력 비난을 받는것은 물론이고 여주인공으로 드라마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폐만끼친 여주인공으로 남아야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강응진을 검거하는 장면에서 이연희는 눈빛부터 달랐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연희가 연기력 부족 논란을 겪었던데는 부적확한 발음과 발성등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그가운데는 변화가 거의 없는 표정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면에서 이연희는 그동안의 어설펐던 표정과는 전혀 다른 강한 눈빛을 보이며 유강미 형사에 완전히 빠진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강응진을 가장 검거하고 싶었던 사람은 유강미 형사였습니다. 늘 실수만 하는 유강미 형사에게 언제나 격려와 따뜻한 말을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권해요였기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응진을 검거하는 장면에서 그런 유강미 형사의 마음은 이연희를 통해 제대로 표현되었습니다. 특히 강응진 뒷편에서 강응진을 바라보며 대사를 치는 이연희의 모습에서 금방이라도 방아쇠를 당길것같은 분노가 느껴지기까지 하였고 또 이런 이연희의 모습에서 강한 여형사의 매력과 동시에 지금까지 볼수없었던 섹시함도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런 이연희의 연기는 오늘 방송의 옥에 티까지 감춘 연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오늘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소지섭과 이연희는 나란히 핸드폰과 카메라의 PPL을 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이연희의 경우 CF와 거의 동일한 시점의 연출로 가득한 장면을 연기해야했는데 이 장면은 PPL의 도를 넘어선 부분이라 몹씨 불쾌하였지만 그래도 앞에서 보여준 이연희의 연기 덕분에 조금은 화를 누그러트리고 볼수있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이 그토록 기다렸던 이연희와 소지섭의 러브라인을 보여주는데 사용되어서 그나마 PPL로 인한 불쾌함을 감소시킬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면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서야 진정한 형사의 모습을 연기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종영이 2회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연기력 논란으로 이연희는 작가에게 버림(?)받으며 정말 최소한의 분량만을 소화하는 여주인공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런 힘겨운 시간이 여주인공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 되었겠지만 짧은 장면이라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수있는 가르침을 준 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사실 자신이 해야할께 많으면 아직 연기력이 좋지않은 이연희로서는 모든 장면에 100% 집중하기 힘들고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씬이 줄어들고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이연희는 연기에 더 집중할수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에서 자신을 드러낼 몇안되는 장면이다보니 더 집중을 했을것이고 이러한 노력에 오늘 이연희는 기대이상의 카리스마 연기를 펼쳐보인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오늘 방송을 보면서 '유령'이 이연희에게 혹독한 시간을 선물했지만 길게 봤을때는 좋은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유령'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연희는 또 어느 드라마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로멘틱 코메디'의 주인공을 연기하고 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령'을 통해 연기력 논란등 여러가지로 많은 논란이 있고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결국은 드라마 '유령'에 도전한것은 배우 이연희의 연기폭을 넓혀주는 기회를 주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2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방송에서도 어제와 오늘 방송처럼 짧은 등장이어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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