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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은 응급실의 모습을 그린 의학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초반 호평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은 드라마속처럼 '응급실' 상태였습니다. 바로 시청률 때문이었습니다.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고 저 역시 드라마의 내용과 상관없이 너무도 낮은 시청률을 보면서 좋은 드라마가 이대로 묻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4회까지 방송되는 순간까지도 시청률이 좋지 않아 그저 '골든타임'이 저혼자 보는 드라마가 될것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의 대반전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어제 방송된 '골든타임'의 시청률이 12%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시청률 반등의 1등공신은 바로 이성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였던 '추적자'에는 손현주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아무도 기대하지않았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가 종영하는 순간까지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추적자'에서는 손현주가 명품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면 '골든타임'에서는 단연 이성민의 활약이 컸습니다. 사실 드라마가 시작했을때만 하더라도 대중의 관심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이선균과 여주인공 황정음에게 관심이 집중되었고 이성민에 대한 관심은 조금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더킹투하츠'에서 이승기의 형의로 등장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지만 드라마 중간 사망했기때문에 그런 관심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고 이성민은 이성민이라는 자신의 이름보다 이승기 형, 혹은 선왕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는데 만족해야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이성민은 '골든타임'의 첫등장과 함께 대중에게 "이성민이 누구지"라는 물음을 갖게 했습니다. 특히 극 초반 이선균과 황정음의 캐릭터가 아직 불분명했을때도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잡고 있던것은 이성민이었습니다. 이성민은 특유의 말투와 표정으로 '골든타임'의 수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골든타임'이라는 드라마를 안 본 시청자들에게 이성민이라는 배우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추적자' 열풍으로 손현주같은 명품배우를 찾고있던 시청자들의 눈에 이성민이라는 배우가 보이기 시작한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심으로 '골든타임'은 '추적자'가 끝나자마자 8%대의 시청률에서 12%대의 시청률로 시청률이 오르면서 시청률 1위를 하게 된것입니다. 저는 물론 '골든타임'의 탄탄한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골든타임'이 시청률 1위를 할수있었던것은 드라마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갖게 만들고 또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준 이성민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성민 역시 자신의 첫 주연작품인 '골든타임'에 임하는 각오 역시 담달랐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성민이 대중에게 처음 관심을 받은 작품은 '파스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시 이성민은 코믹스러운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단번에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마이 프린세스' '내마음이 들리니' '터킹 투하츠'를 통해 대중에게 계속해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각인된 모습은 '파스타'의 코믹스러운 사장과 '더킹투하츠'의 모습이었는데 아무래도 대중에게는 처음 이성민이라는 배우를 있게해준 '파스타'의 코믹스러운 이성민의 모습이 각인되어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성민은 '골든타임'을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보여줬던 가벼운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이성민을 보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첫번째로 우선 이성민은 7Kg을 감량하며 '골든타임'속 최인혁이라는 캐릭터가 되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실 살 1Kg도 빼기 어려운데 7Kg을 뺐다는 사실만으로도 '골든타임'에 이성민이 임한 자세를 알수있지 않난 생각됩니다. 특히 이제 40대 중반인 이성민이 7Kg을 뺀다는것은 20대 배우들이 감량을 하는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이성민이 얼마나 굳은 각오를 하고 '골든타임'에 임했는지 알수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이성민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다른 배우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성미은 체중감량뿐 아니라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골든타임'에 모습을 드러냈고 시청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성민의 활약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을 보고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병원에 사직서를 내고 이성민이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기때문입니다. 물론 '골든타임'을 보는 이유가 이성민이라는 배우때문은 아니지만 워낙에 좋은 연기와 존재감을 보여주고있기때문에 저는 오늘 방송을 보고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5회에서 시청률이 크게 오른 이유는 '추적자'의 시청자들이 이성민을 보려고 '골든타임'으로 채널을 옮긴것일텐데 6화에서 이성민이 빠지는 모습이 보이니 올랐던 시청률이 제자리를 찾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성민이 완전히 빠진게 아니고 분명 다시 돌아올것으로 생각되기때문에 조금 위안이 되었지만 그래도 매회 이성민의 존개감 넘치는 연기를 보고싶기때문에 이성민이 사직서를 내고 빠지는 모습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마타면 시청률 부진으로 '응급드라마'가 될뻔한 '골든타임'을 살린 이성민.
그간 조연으로 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낯익은 배우가 되었지만 저는 이성민이라는 배우의 연기인생은 '골든타임'이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생각됩니다. 이제 더이상 조연이 아나라 드라마를 이끌수있는 주연배우로서 말이죠, 특히 편안하지만 강단있는 이성민의 연기는 '골든타임'을 통해 재발견될꺼라는 생각이 들고 '추적자' 손현주가 그랬듯 이성민 역시 연기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연기자가 될꺼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골든타임'에서 이성민의 모습 기대하겠고 얼른 병원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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