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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글의 법칙 이태곤, 연이은 태도논란, 정글에서도 왕인줄 착각?

어쿠스틱워니

     
늘 많은 관심을 받는 '정글의 법칙'이 이번에는 시베리아로 향했습니다.
지금까지 말그대로 정글에서의 생존모습만 보였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정반대의 환경인 시베리아에서 생본을 하며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실험한듯 보였는데 역시 김병만은 다른 출연자들보다 한번더 움직이며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고 보는 내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정글의 법칙'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1인이 있었으니 바로 '정글의 법칙'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태곤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태곤이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다는 소리를 듣고 무척이나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이태곤이 남자다운 성격의 사람이라는것을 알고있었기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운동과 여러가지 경험이 많은만큼 이번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 도전기에서 새로운 멤버로 이태곤이 가장 적합한 멤버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생각은 비켜가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태곤이 방송에 임하는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이태곤은 처음 등장하는 순간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 시베리아로 떠나기전 '정글의 법칙' 기존 멤버들은 공항에 모여 이태곤을 기다렸고 이태곤은 뒤늦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김병만과 인사를 나눌때 김병만은 처음 만나는 사이라 두손으로 공손히 인사를 할때 이태곤은 마치 귀빈이라도 된듯 한손으로 인사를 나눴고 이때부터 이태곤의 태도는 계속해서 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또 불편했던 한가지는 새로들어온 이태곤이 어느새 '정글의 법칙'의 서열을 무시하고 있었기때문입니다. 우선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필두로 이미 어느정도의 서열이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열이라는게 꼭 지켜야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분위기상의 서열로 추성훈 역시 처음 들어왔을때 이 서열을 알고 행동했고 이후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서열이 바뀌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태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장난삼아 황광희가 서열상 자신이 선배라고 했다는 말에 이태곤은 황광히의 무릎을 강하게 누르는 모습을 보였고 안그래도 이태곤이라는 배우의 무개감에 조금 기를 펴지 못하고있던 황광희는 이태곤의 한방에 말한번 못해보고 막내가 되었고 이후 이태곤과 그다지 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태곤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은 이유는 바로 말뿐인 허세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주 시베리아 특집에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백야'와 꼭 건너가야만했던 '강'이었습니다. 특히 '강'의 경우 땟목을 만들 나무가 없어서 직접 수영을 해서 건너야했습니다. 이에 수영강사출신인 이태곤은 황광희를 도와주겠다며 큰소리쳤고 저는 이태곤이 이장면에서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 지금까지 앞에서 보여준 태도논란을 한방에 잠재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이태곤은 강을 한번 건너더니 두번을 못하겠다며 강을 건널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정글의 법칙'가족들은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했고 그사이 김병만은 그 차가운 강을 3번이나 건너야 했습니다. 그리고 방금전까지만해도 강을 건너는데 큰 도움을 줄것처럼 큰소리치던 이태곤은 김병만이 대단하다고 치켜 세우기만할뿐 그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더 어기가 없는것은 치졸한 복수를 한 장면에 있습니다.
강을 먼저 건너간 이태곤은 반대편에서 던지는 배낭을 받는 역할을 했고 첫번째는 바로 이태곤의 가방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우진이 던이 이 가방은 힘이 딸렸는지 강물에 살짝 빠졌고 이태곤의 가방은 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이태곤의 치졸한 복수가 이어졌습니다. 배낭을 리키 김이 가져온 가방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때마침 노우진의 가방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태곤은 일부러 베낭이 물에 젖으라는듯 천천히 줄을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런 모습이 과연 팀의 2번째 연장자가 할짓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배낭속 의류는 시베리아에서 생존하기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까 자신의 베낭을 젖게 했다는 이유로 이런 복수극을 펼치는 이태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더욱 어이가 없는것은 이러한 이태곤의 태도논란이 첫번째가 아니기때문입니다.
지난번 런닝맨에 출연했을당시 유재석에게 다소 문제되는 행동을 하며 태도논란이 붉어졌던적이 있습니다. 당시 논란은 유재석을 상대로 한 논란이었기때문에 상당히 여파가 컸었던걸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그런 논란을 겪었으면서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하는 이태곤을 보면서 정말 실망스러웠고 혹시 아직도 자신이 드라마속 주인공의 '왕'으로 착각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이태곤이 자신이 드라마속 '왕'이 아니라 동료들과 같이 호흡하고 배려하며 생활해야하는 한 사람이라는것을 깨달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주 이태곤의 태도는 보기 상당히 불편했고 다음주는 이런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이번주 '정글의 법칙'은 마치 다큐멘터리를 연상하게하는 최고의 방송이었지만 이태곤의 태도논란만 논란이 되었을뿐 진짜 중요한 '정글의 법칙'의 전체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미 촬영이 끝난것을 알고있지만 다음주에는 이태곤의 새로운 모습을 볼수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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