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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나는가수다2 소향, 첫등장 압도적1위, 선입견 날려버린 가창력

어쿠스틱워니

    
나는 가수다에 꼭 필요한 가수가 '소향'이었나봅니다.
사실 처음 소향이 나온다고했을때만 하더라도 기대보다는 우려의 마음이 컸습니다. 이유는 소향이 CCM가수이기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래전에 소향이라는 가수에 대해 알고있었습니다. 엄청난 실력이 있고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한 유일한 우리나라 가수라는 사실과 엄청난 음역대를 자랑한다는것을 말이죠, 하지만 걱정되는것은 소향이라는 가수가 종교와 얽혀있기때문입니다. 아시대싶이 CCM은 크리스챤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이기때문에 기독교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있는 일부 대중들을 과연 끌어안고 갈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소향은 CCM가수라는 선입견을 가진채로 나는 가수다 첫무대에 섰습니다.
소향은 첫무대의 노래로 휘트니 휘스턴의 'I have nothing'을 선곡했습니다. 소향은 곡에 대한 소개를 하였고 첫무대에 임하는 심경을 이야기했습니다. 소향은 "첫무대에 어떤 곡을 불러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이야기하였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소향의 말에서 첫무대를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시작되기전에 앞서 이번주부터 가수들의 선곡만을 두고 어떤가수가 1위를 차지할지 맞춰보는 예상시스템에서 소향의 고민이 청중평가단과 통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소향은 예상시스템으로 본 예상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며 첫무대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저 역시 가수들의 선곡을 보고 '나는 가수다'에 가장 어울리는 선곡으로 소향과 김연우가 좋은 선곡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가수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많은 기대속에 시작된 소향의 무대는 압도적이었다는 단어로 요약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가수가 말하듯 휘트니 휘스턴의 노래는 쉬운 노래가 아닙니다. 고음도 고음이지만 휘트니 휘스턴만의 필을 살리기 정말 어려운 노래죠. 하지만 소향은 노래를 조금은 리드미컬하게 바꾸고 풍부한 감성으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향이 눈에 띄었던것은 자연스럽게 영어노래를 부르는 영어실력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가수들의 무대는 가요를 부를때보다 감동이 덜했던게 사실입니다. 이유는 가수들이 영어발음을 걱정하느라 제대로 감정을 노래에 담지못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늘 능숙하게 사용하는 소향은 노래가사를 외워서하는게 아니라 말하듯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불렀고 노래가 가지고있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관객을 사로잡기 시작한 소향은 'l have nothing'의 절정부분에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소향은 처음 도입부는 아주 여리게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에 호소하였고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가장 장점인 고음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소향이 고음을 내지를때는 억지로 고음을 내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고음을 소화하는 모습에서 그저 소리만 지른다는 느낌이 들지않았고 이런 모습이 소향이 다른 가수들과 다른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런 소향의 모습은 관객뿐만 아니라 대기실에서 자신의 무대를 끝낸 가수들도 놀라게 하였습니다. 소향의 노래가 절정으로 치닿을때 대기실에 있는 가수들의 표정은 "물건이 들어왔구나"하는 표정이었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수다'의 무대를 직접본것은 아니지만 소향의 무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수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무대가 끝나고 결과발표만을 남겨놓고있는 상황에서 저는 소향이 1위를 차지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향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소향이 1위를 차지하자 소향의 실력을 칭찬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역시 예상대로 소향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으며 소향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소향은 과거 머라이어캐리의 러브콜을 받아 세계투어를 함께 할뻔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향은 자신은 주님만을 위해 노래부르겠다며 거절했던것을 이야기하며 소향의 나는 가수다 출연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소향은 무대로 이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소향의 무대를 본 많은 네티즌은 소향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게 "예수쟁이고 뭐고 그냥 소향 역대최강"이라며 소향을 응원했하는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이렇게 소향은 자신의 실력만으로 대중의 선입견을 날려버리며 화려하게 나는 가수다에 안착했습니다.
저는 소향의 첫무대를 보고 나는 가수다 열풍을 일으켰던 임재범이 생각이 났습니다. 임재범이 처음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무대에 놀랐던것처럼 소향의 첫무대가 그랬지않나 생각이 됩니다. 완벽한 감정표현과 고음처리는 기존의 나는 가수다의 가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로 하여금 다음 소향의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첫무대부터 압도적인 실력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소향의 다음주 무대가 무척 기대가 되고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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